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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512

U.G 크리슈나무르티의 깨달음? 그런 깨달음은 없다? '저는 평생동안 깨달음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깨달음이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육체적인 변화 없이 깨달음에 이루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짓' 이며 '깨달음이란 [자연스러운 상태]에 이르는 육체적인 현상이라는 것' '깨달음의 상태가 전지전능의 상태.. 2019. 1. 4.
과연 바보같은 짓일까? '친환경차에 올인’하는 정부. 수소차 70배 확대 보급 계획 ‘주목’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1789 12월 들어 나온 기사입니다. 이 정부가 정말로 수소차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인지? 이른바 '혁신성장' 아이템 발굴에 다급해서 그런지, 무지해서 그런지, 아니면, .. 2018. 12. 24.
寂寞(적막)한 山內의 삶(1) 1 그는 바람따라 홀연히 떠났다, 때맞춰 기세등등하던 가을꽃들마저 시들어, 낙엽에 앞서 갈길을 재촉한다 곧 낙엽도 지겠지?, 대지는 매서운 겨울바람의 놀이터가 되겠지? 우째, 작년 이맘때, 고구마밭 뒤엎고, 뒷산에서 성희롱에 열심이든 멧돼지들도, 나의 표효소리에 놀라서 인지 그.. 2018. 12. 10.
'山水經'의 비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것은 '山水經'의 要訣중의 核心要體입니다 '山水經' 은 釋家門에 秘傳되는 經典으로, 그 요체가 이 문장에 함축되어 있다. 해서, 오래전부터 이 요결은 참선수양(參禪修養)의 화두로 자주 이용되어 왔습니다. 원래 지금으로부터 대략 2,500 여년전 서역 석가문.. 2018. 11. 6.
鼻功,'흥'에 대하여 '흥!' 은 '흥(興)' 이 아니다. '흥!' 은, 콧방귀 뀌는 소리다. 콧방귀를 뀌는 소리란 무엇인가 '코로 나오는 숨을 막았다가 갑자기 터뜨리면서 불어 내는 소리' 그것이 콧방귀 뀌는 소리다. 그것이 '흥!'하고 내는 소리다. '아니꼽거나 못마땅' 하여 남의 말을 들은 체 만 체 말대꾸를 아니하고,.. 2018. 11. 6.
아직도 그,놈의 종적은 묘연하다 "어~!"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린 기(?)를 목구멍을 활짝열고, 두손을 동그랗게 말아 입에 나팔을 불듯이 대고는 단숨에, 최대한 짤막하게 '어~!' 하고 뱉어낸다. 일종의 '강력한 음공(音孔)'이다 잘 알려진 음공으로는 '사자후' 가 유명하다 사자후는 '사자의 울부짖음'. 큰 목소리로 열변을 토.. 2018. 11. 4.
불교의 우주관 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와 우주의 시간적(時間的)인 생성과 전개 그리고 앞으로 있을 미래의 경과(經過)가 어떠할지를 궁금해 한다. 뿐만 아니라 공간적(空間的)인 규모(規模)와 구성(構成) 및 그 유한(有限)함과 무한(無限)함에 대해서도 알고자 한다. 이러한 관심(關心).. 2018. 11. 1.
쓸데없는 생각2 송유근은, 만6세에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군에 입대한다. 그를 일본 천문대에 추천한 오카모토 교수와 2개의 논문을 완성하는 것이 입대전의 목표라 한다 오카모토 교수는 30년 전 블랙홀에 관한 일명 '오카모토 방정식' 신화를 만들어낸 사람으로, 현재는 자신의 이론을 뒤집을 새 가설에 도전 중이다. 송유근은 공동연구자 자격으로 오카모토 교수와 함께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언뜻 할아버지와 손주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60년의 세월을 거슬러 함께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공동연구자'다라고. 노교수는 말했다, 2018년 10월 21일 SBS방송>송유근도 블랙홀 연구에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오카모토 교수와 연구를 하고 있다니, 호킹박사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크나갈란가? ''나는 .. 2018. 11. 1.
라즈니쉬와 더불어 사유하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알수없는 시간의 심연으로부터 와서 알수없는 시간의 심연으로 사라지는 그 사이의 시간이 인생이다. 삶은 길고 긴 여정, 지금까지 여기로 왔다만, 앞으로 어디로 갈런지, 언제 갈련지 알 수 없다 인생길이 굽이굽이 굽었다고 탓하지 말라. 굽은 길 질러가나, 곧은 길 .. 2018. 10. 28.
이 가을날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갔다 가을이 익은 어느 주말, 포항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죽도시장을 둘러, 젖갈과 생선을 샀다. 부산 인근은 자갈치시장, 기장등을 이용하고 경남인근은 통영, 거제등지를 이용할 것이다, 이곳 산내는 韓牛로 유명하지만, 해산물을 조달하기에는 포항의 [죽도시장]을 이용한다, 집에서 차로.. 2018. 10. 20.
쓸데없는(?) 생각1 40도 C 가까이 오르내리며 기승을 부리던 한여름 더위도 어느듯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차거운 기운에, 계절따라, 귀엽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주변 언덕과 화단의 갖가지 화초들도, 꽃잎은 떨어지고 잎과 줄기마저 허물어져 서늘한 바람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생을 마감하는 중이다. 아직 남아 있는 한낮 햇살의 따가움도 서산으로 해만 기울고 나면, 싸늘한 기운으로 바뀌는 밤공기때문에 본채는 멀리한 체 황토방 구들을 자주 찾게 된다. 지구의 지축이 기울어져, 태양빛에 실려오는 열을 조금 더 받고 덜받은 차이로 일어나는 자연현상, 이는 지구탄생이래 수십억년동안 지구 생물의 생사여탈을 절대적으로 지배해왔다. 열(熱)은 물질의 생성과 소멸뿐만아니라 모든 생명의 탄생과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기세등등하.. 2018. 9. 26.
MP다리 문저리 'MP다리 문저리는 박곤태 차지고', 통일다리 문저리는 정으니 차지다.... ' 'MP(헌병)다리'는 육이오 직후 거제에도 있었습니다. 그 다리밑 물속에 '문저리'가 버글버글 했는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제법 큰 냇가를 건너야 하는 포로수용소 길목, 연초면 연사리에서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던.. 2018. 6. 22.
이름값 못하는 나!! 인생의 마지막장에 가까이 이르러, 돌이켜보면서, 편법을 쓰지 않고 큰 후회없이 담담히 그러나 자부심을 가지고, 내삶을 내방식대로 살아 왔다고 고백하는 노래, 'My way', 설문해자(說文解字, 중국 후한 시대에 허신이 편찬한 字典)에 따르면, 錫(석)은 은과 납이 혼합된 것으로 金(금)으로.. 2018. 6. 10.
고란희'와의 투쟁 성은 '고'요 이름은 '란희', 고란희... 그분과 생존을 건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올봄 3번째 밤이면, 간혹 우리집을 방문, 시비를 걸어 옵니다. 잊을만 하면 신출귀몰 출현하는 그 분에 3전3패, 완패... 4월부터 텃밭을 조성하고 틈틈히 상추. 고추, 옥수수,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부.. 2018. 5. 27.
전원일기 세상 일을 잊고 사니 모든 것을 잊은 듯하다. 머물면 평화와 안정을 얻지만 변화를 잃는다. 하지만 자연은 평화와 안정속에 끊임없이 변화한다. 자연의 변화는 어김없다. 누구도 어길 수 없다. 봄기운이 완연하다 초목의 새순이 돋아 난다고 소리없이 아우성이다. 텃밭의 준비와 일로 쉴.. 2018. 5. 10.
행님도, '기구한 일생'이네요 <조적 작업> <황토방 아궁이> <별채 방바닥 배관> <외부 페인트작업> "행님, 처음 조적(組積) 하는 것 치고는 잘했네. 조적 일당쟁이 해도 되겠다. 12만원 짜리는 되겠는 데?" 우리집공사 책임자가 내가 쌓은 담장 보고 한 말이다. 조적(組積)은 돌이나 벽돌을 쌓는 일을 일컬.. 2018. 3. 15.
오, 산개구리소리 오!, 산개구리! 짝찾는 소리가 대현계곡에 가득 울려 퍼지네 골짜기마다에서 저 산 언저리까지 이른 봄, 아직 저 산등성이에 잔설이 분분한데, 많은 생명들이 봄기운 받았지만 대지속에 긴가민가 끔틀거릴 때, 산개구리, 용감히 동면을 박차고 대지로 나와 짝을 찾아 알을 낳고 동면에서 .. 2018. 3. 14.
꿈속에서 서토거사를 만나다 꿈속에 서토거사를 만났다. 서토거사를 만나는 꿈을 꾸었다 "어이, 玉子, 반갑소!" "어이쿠 이게 누구시오, 서토거사께서 여기까지 왠일로!! 오새 잘지내시나 보네요? 언젠가 보았을 때보다 훨 신수가 좋아 보이네요 장사는 잘되시고?" "무슨 소리야, 일수도인 차남 결혼식인데... 장남때 못찾아뵈었는 데, 이번에는 와야지요" "그래도 그렇지요, 만리길을 넘는 서토에서... 5차원에 산다는 神들의 [순간이동]처럼 말이지요 아무튼 반갑소이다 " "사실은 다른 일로 어제새벽에 부랴부랴 왔소이다. 玉子도 이미 알다시피, 노x남, 강x중등 서토지역 일꾼들과 더불어 수년전 대선 때부터 작년 대선때까지 문통을 위해, 바람잡이 역활 좀 했지요." "온갖 오해와 수모를 극복하고, 대통을 맹글어(?) 놨더니 요즈음, 그 때 .. 2018. 3. 10.
일수도사의 하산을 기다리며 일수居士가 일찌기 북해파의 냉면신마의 공격을 미리 예견하고 냉면신마의 北冥神功(북명신공)에 대적하기는 아직 부족함을 느껴셨는지, 일찌기 冬安居에 들었었다. 특히 올해는 北冥神功의 기세가 어느 때보다 드셌는데. 冬魔, 火魔에 시달림을 자초한 강호의 무리들의 천방지축 거동.. 2018. 2. 4.
'시간의 벌판'을 서성이며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의 '우주의 구조'해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수학, 물리학과 교수로, 저서로, 엘러건트 유니버스, 우주의 구조, 멀티 유니버스') '과거는 사라지고,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순간은 똑같이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 2018. 1. 30.
빈손으로 왔다가 사람들은 말한다 '하늘을 날지 못하고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지 않는다면 어찌 세상의 넓음을 알겠는가?' 하지만 하늘 저넘어, 바다 저편도, 사람사는 세상, 굳이 하늘을 날고 바다를 헤쳐나가 새로운 세상을 찾아본들 대자연의 섭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사는 세상에 묻혀살다보면, 그.. 2018. 1. 22.
문정부가 답해야하는 것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해 여한으로 남게 된 것을 완성시켜준 게 촛불항쟁" "이렇게 역사는 긴 세월을 두면서 뚜벅뚜벅 발전해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년]을 보고 말했다고 전한다. 참으로 지당한 말이다. 문제는 이른바 촛불항쟁에 참여 했다는 다수의 선.. 2018. 1. 7.
아내의 빈자리 내 아내를 떠나 보낸 지 한 달이 다 되갑니다. 지금은, 아내의 숨소리가 들리고, 아내를 위해 무언가 해 줄 수 있었던 그 때가 한없이 그리워지는군요 오랜 투병시기, 특히나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투병생활마저 오히려 그리워집니다. 요즈음도 잠을 설치는 이른 새벽은 여전하고, 우두커니 침상가에 앉아 있노라면,, 텅 빈 아내의 자리에, 길가의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스며들 뿐 아내의 숨소리도, 온기도, 신음소리마저 사라진 채 절대의 정적만이 날 희롱하는 듯 하는군요 아이들은 저쪽 방에서 곤히 잠들고, 아마도 꿈속에서 그리운 엄마를 만나고 있겠지요? 언제나 아이들을 걱정하며, 때로는 잔소리로, 때로는 고성으로, 때로는 침묵하며, 아침도 챙겨주고, 저녁때면 반갑게 맞아주던 아내는, 날 웃기고, 날 격려하며, 날.. 2017. 12. 20.
고립계의 무질서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극도의 '무질서도'를 나타내는 우리 꼬맹이방> '고립계의 엔트로피(무질서도)는 증가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자연 법칙중, 열역학 제2의 법칙이라 일컫는다. 이것은 과학의 모든 법칙중 첫째 법칙라 한다. 아인시타인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다변해도 마지막으로 변하지 않고 남을 것은 .. 2017. 12. 16.
山內건달에 入門하다 "행님, 여기 **사장님들이랑 다 모였는데, 뭐하는 교? 퍼떡오이소. 쇠주 한잔 하이시더" '하십시다(표준말)->'하입시다(부산 사투리)'->'하이시더(경북( 남부)지역사투리)' 종성의 발음이 대충 생갹된다. 성격이 급한 것인지, 정겨운 것인지 아직 구분이 안된다 이곳에 한 3년 살다보니, .. 2017. 12. 12.
哲工所 폐업을 앞두고 점점, 때가 가까워지는 것같습니다 그동안 哲工製作所를 허름하고, 시원찮게, 그러나 그럭 저럭 운영하였습니다만, 참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哲工製作所 고객은 동일 지분을 가진 주주들입니다. 고객이 주인인 것이죠 하지만, 哲工소장님은 바빠서 그러신지 꼬빼기도 안보이고 주로 .. 2017. 10. 26.
산신령이 되다 <멧돼지 놀이터가 된 텃밭> 이대로는 올가을 김장농사, 겨울 텃밭농사는 망치는 기분이다. 텃밭에, 가을농사로 김장배추, 콜라비를 심었고 겨울 농사로 쪽파, 시금치 씨를 뿌려 두었고, 겨울상추, 겨울초는 곧 씨를 뿌릴 두둑도 만들어 두었다. 김장배추는 제법 자라 11월말이나 12월초.. 2017. 10. 18.
쓰레기 有感 경주시 山內面의 계곡에서 부산오는 길가 곳곳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오토캠핑장이나 펜션들이 즐비하다보니, 오랜 연휴의 뒷끝이라 손님들이 제법 다녀간 모양이다. 여기 뿐만아니라 사람사는 동네들에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간은 참 지독하게도 쓰레기를 많이 생산한다. 문명이 발달할 수록 쓰레기는 더욱 다양하게 생산된다.현대문명은 쓰레기 생산문명, 쓰레기문명이라 할만하다. '쓰레기' '비로 쓸어 낸 먼지나 티끌, 또는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 네이버 사전에서 쓰레기에 대한 정의이다. 사전대로라면, 쓰레기는 가치가 없는 물건이다. 효용가치가 없는, 못쓰게 되어 내다버릴 물건이라 하지만, 한때는 효용가치가 있고 쓸모 있었던 때가 있었다는 말이다. 요즈음의 인간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2017. 10. 4.
장터를 다녀오며... 오늘 산내장날, 3일과 8일이 산내면 장날이다. 승용차로 산내면에서 30분 거리의 언양장이 2일과 7일, 20분거리의 건천장이 5일과 10일이다.장날을 찾아다니다 보면, 여러모로 시골생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는다.생각지도 않은 기발한 정보도 있다.오며가며, 혹은 굳이 장터를 찾아 장터.. 2017. 9. 28.
세월아 우찌 이리 더디 가노? <집앞 뜰에 핀 금목서(金木犀) 꽃, 사넬향이 진하게 진동한다하여. ' 만리향'이라 별칭이 붙은 나무, '천리향 은목서'도 보이지는 않지만 맞은 편에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백리향이라 불리는 동목서 (구골못서)도 있다는 데...> '푸른하는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 2017.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