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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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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꿈속에서 서토거사를 만나다
꿈속에 서토거사를 만났다. 서토거사를 만나는 꿈을 꾸었다 "어이, 玉子, 반갑소!" "어이쿠 이게 누구시오, 서토거사께서 여기까지 왠일로!! 오새 잘지내시나 보네요? 언젠가 보았을 때보다 훨 신수가 좋아 보이네요 장사는 잘되시고?" "무슨 소리야, 일수도인 차남 결혼식인데... 장남때 못찾아뵈었는 데, 이번에는 와야지요" "그래도 그렇지요, 만리길을 넘는 서토에서... 5차원에 산다는 神들의 [순간이동]처럼 말이지요 아무튼 반갑소이다 " "사실은 다른 일로 어제새벽에 부랴부랴 왔소이다. 玉子도 이미 알다시피, 노x남, 강x중등 서토지역 일꾼들과 더불어 수년전 대선 때부터 작년 대선때까지 문통을 위해, 바람잡이 역활 좀 했지요." "온갖 오해와 수모를 극복하고, 대통을 맹글어(?) 놨더니 요즈음, 그 때 ..
2018. 3. 10.
아내의 빈자리
내 아내를 떠나 보낸 지 한 달이 다 되갑니다. 지금은, 아내의 숨소리가 들리고, 아내를 위해 무언가 해 줄 수 있었던 그 때가 한없이 그리워지는군요 오랜 투병시기, 특히나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투병생활마저 오히려 그리워집니다. 요즈음도 잠을 설치는 이른 새벽은 여전하고, 우두커니 침상가에 앉아 있노라면,, 텅 빈 아내의 자리에, 길가의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스며들 뿐 아내의 숨소리도, 온기도, 신음소리마저 사라진 채 절대의 정적만이 날 희롱하는 듯 하는군요 아이들은 저쪽 방에서 곤히 잠들고, 아마도 꿈속에서 그리운 엄마를 만나고 있겠지요? 언제나 아이들을 걱정하며, 때로는 잔소리로, 때로는 고성으로, 때로는 침묵하며, 아침도 챙겨주고, 저녁때면 반갑게 맞아주던 아내는, 날 웃기고, 날 격려하며, 날..
2017.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