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居士가 일찌기
북해파의 냉면신마의 공격을 미리 예견하고
냉면신마의 北冥神功(북명신공)에 대적하기는
아직 부족함을 느껴셨는지, 일찌기 冬安居에 들었었다.
특히 올해는 北冥神功의 기세가 어느 때보다 드셌는데.
冬魔, 火魔에 시달림을 자초한 강호의 무리들의 천방지축 거동에 비해
참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아니었다 싶다.
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이다
戀人들이 초코렛을 주고 밭는 ♡데이로 알고 있는 데
원래,이날은, 실은 긴 겨울동안,
성장을 멈추고 죽은 듯 움추려 있던 식물들이
마침내 긴 동안 거에서 깨어나
성장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道人의 下山!
일수居士 역시,
마침내 자연의 道을 깨달아
이제 거사가 아닌 道人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표표히 도표자락을 휘날리며
동안거에서 벋어나
하산할 때가 가까워온다
일수道人!
주류무체(酒類無滯) 경지에 도달하였을
도인의 왕림을 기리미
여기, 주류을 준비하고 있다.
산삼주과 노봉방주 몇 방울을 준비했다.
이웃의 지하 창고에 은밀히 보관하고 있는
산삼주과 노봉방주, 햇볕을 보게 하고 몇방울을 준비했다
.
노봉방는 말벌들을 담은 술이다.
말벌의 벌독이 알코올에 녹아 기막힌 효능을 지녔다는 데...
일수도인의 동안거에서 출도한 기념하여
우선 사진으로라마 미리 축배를 드린다.
도인의 출도를 기념하기 전에
우선 내가 시음을 했다.
자연의 정기가 너무 강렬해도
도인의 정기가 충만한 神體에 누를 끼칠가 저어했기 때문이다
엇그제, 산내이민자들의 2차모임 때다
발렌타인 데이전후로
동안거를 해제하고 출도하는
도인의 하산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맛을 본 산내이민자들이 호시탐탐 노리니
그전에 산삼과 노봉방주를 아작을 낼지 장담 못한다,
다문 몇방울이라도 남겨야 할 터인데...
道人으로 변신한 일수거사, 아니 일수도인
표표히 도표자락을 휘날리며 하산하드라도
이미 주류무체(酒類無滯) 경지를 넘어섰을 터이니
소주가 산삼주이고 탁주가 곧 노봉방주인 경지!!
속세가 곧 극락이요 극락이 곧 속세,
소주 한잔이 곧 산삼주이고 산삼주가 곧 소주인 경지
진정한 주류무체(酒類無滯)경지의 깨달음을
어리석은 중생에게 베풀어 주시기를!
주류무체(酒類無滯)!!
소주 한잔이 곧 산삼주이고 산삼주가 곧 소주이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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