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512

홀로 파고라를 만들다 “oo아, 할아버지가, 내년에는 시원한 그늘이 있는 파고라를 짓고 그늘 아래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께” 작년 여름, 당시 세살 먹은, 지금은 4살이 되어 더욱 영리해진 손녀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봄 부터 파고라 제작을 준비했다. 조립 수영 풀 장은 일찍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아둔 터이다. 작년의 약속을 기억할 리 없지만, 기억한다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할배를 얼마나 우습게 보겠는가? 간단한 톱질, 못질 밖에 모르던 내가 홀로 파고라를 하나 맹그는 것에 도전한 것이다. 엄밀하게는 홀로가 아니다. 옆에서 우리 할매가 쫑알쫑알 거리기는 했지만, 거들어 주었으니 오로지 우리 노부부내외가 지었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할매는 작년 말에 어깨 수술을 해서, 조금의 힘.. 2021. 8. 6.
불의 별 오퍼튜니티(Opportunity) 퍼서비어런스 (Perseverance) 미국이 쏘아올린 '불의 별(火星)'탐사로봇들이다 6개월을 날아가서 화성에 착륙하여 불의 별의 모습을 전해 주는 중이다 과학기술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을지? 쓸데없는 밝힘으로 붉은 '불의 별'에 대한 인류의 상상을 제한하게 될 지! 어쨋거나 '불의 별'의 대지의 모습이 삼십억년전의 시간을 거슬러 생생히 전해져 왔다 물이 얼고, 흐르고 바람의 작용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화성표면의 모습 인간의 21세기 과학기술은 이제 그 '불의 별'의 대지가 30억년이상의 세월동안 써내려온 역사를 지구인의 안방에 생생히 소환했다. 과학기술이 아니였다면 '불의 별'의 모습은 천체망원경에 비친 붉은 행성일 뿐 아니면 영원히 인류의 상상속 남아있던지! '.. 2021. 7. 8.
천부경해설 天符經 別義 一 始 無 始 一(일시무시일) 析 三 極 無 盡 本(석삼극무진본)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천일일지일이인일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일적십거무궤화삼)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천이삼지이삼인이삼)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대삼합육생칠팔구) 運 三 四 成 環 五 七(운삼사성환오칠) 一 妙 衍 萬 往 萬 來(일묘연만왕만래) 用 變 不 動 本(용변부동본) 本 心 本 太 陽 昻 明(본심본태양앙명) 人 中 天 地 一(인중천지일) 一 終 無 終 一(일종무종일) ●天符經 傳說 天符는 하늘의 기호인 •, ㅡ, l 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이런 기호는 신석기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어 문자, 숫자, 괘, 종교적 상징 등으로 진화한 인류의 보편적 기호라 하는 데, 天符를 설명한 글(.. 2021. 5. 10.
인간이모 다냐? 우쉬, 요노믜 인간 시키들 인간이모 다냐? 그동안 우리 많이 괴롭혔제 걸리기만 해봐라 유발 하라리 교수의 작 에 의하면, 약 3만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상에는 호모 사피엔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등 몇 종의 호모(사람)가 있었지만,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 남았다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인류를 멸종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형 동물들도 거의 멸종시켜 버렸다카네 호모 사피엔스는 수많은 종을 멸망시켜버린 그야말로 당한자들에게는 '악마의 종' 인 셈 700만 년 전에 고릴라와 침팬지, 인간 계통으로 분기되었다는데, 700만년만에 그 악마의 종에 총을 겨누는 고릴라!! 무모하기도 하고? 에처롭기도 하고? 가상하기도 하다? 2021. 4. 28.
천부경 별의(天符經 別義) 一 始 無 始 一(일시무시일) 析 三 極 無 盡 本(석삼극무진본)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천일일지일이인일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일적십거무궤화삼)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천이삼지이삼이인이삼)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대삼합육생칠팔구) 運 三 四 成 環 五 七(운삼사성환오칠) 一 妙 衍 萬 往 萬 來(일묘연만왕만래) 用 變 不 動 本(용변부동본) 本 心 本 太 陽 昻 明(본심본태양앙명) 人 中 天 地 一(인중천지일) 一 終 無 終 一(일종무일종) ●天符經 傳說 天符는 하늘의 기호인 •, ㅡ, l 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이런 기호는 신석기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어 문자, 숫자, 괘, 종교적 상징 등으로 진화한 인류의 보편적 기호라 하는 데, 天符를 설명한 글(經)이 天符.. 2021. 4. 13.
천부경 81자 一 始 無 始 一 析 三 極 無 盡 本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本 心 本 太 陽 昻 明 人 中 天 地 一 一 終 無 終 一 一 하늘(天)을 의미, 二 땅(地)을 의미하고, 三은 인간(人)을 의미한다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 일원(一) 즉 태극은 시작이 없다. 시작이 없는 것이 태극이다. 즉 태극은 시작함이 없이 시작한다. 析 三 極 無 盡 本(석삼극무진본) , 태극이 갈라저 하늘, 땅, 사람 즉 삼재(三才 )가 되었지만. 태극의 근본은 다함이 없다. ​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지일이인일삼) 태극에서 갈라질 때,.. 2021. 4. 7.
2021. 4. 2.
댓글 모재의 요 댓글을 가리느까 찬찬히 읽어 봤더니 별 소릴 다했네? 신경 안쓰고 무시하고 있다가 가만히 생각하니, 이런식으로 댓글을 달면, 앞으로 글 올리는 이들이 피곤해 할까봐, 한두마디 해야겠소 모재말대로, 내가 '야바위짓'을 하는 것이라면 그런 '야바위짓'을 함 더 해봅시다 "....이 정도의 의식이라면 당연히 옥자와는 결별 선언감" ->결별선언감이 이라는 둥, 어디 사기꾼이나 조폭 처럼 말로만 떠들지말고 누구 호응구하듯 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행동에 옮기면 됩니다. 누구랑 결별하고 안하고 하는 그런 수준낮은 감정을 표출하는 인간은 상대를 굳이 상대를 안할 터이니... " 같은 거제 출신에다가 같은 고등학교 선배들인데 이렇게 무참히 짓밟다니..." ->거제출신, 고등학교 선배? 어디 출신 따지는 나는 .. 2021. 3. 19.
쓰레기 우리동네 고가 삼총사 '고양희', '고란희', '고할매' 그 고양희가 매일 우리집 쓰레기 구덩이를 뒤적인다네 '네 이놈' 한번씩 혼줄을 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못본체 하거나 간혹 추운 겨울 얼어붙은 쓰레기 더미 뒤지는 고양희가 안스러워, 갈비뼉다귀 뜯을 때 한 구텅이 남겨두지요 나이 70이 다 되어가니 대충 마이 살앗다 시프네요 마이 처묵고, 마이 싸고, 마이 씨부리고... 그러다보니 기(氣)가 막혀 앞이 흐릿하고. 귀(耳)가 자주 막혀서 잘 들리지도 않네요 성현들이 왜, 지식과 지혜를 굳이 구분 했겟습니까? 지식은 머리에 담기고 지혜는 마음에 담긴다고 합니다 마음이 머리를 제어하지 못하면 아마도, 또라이 이거나 지극한 천재가 아닐까 싶네요 이즈음에 머리에서 나오는 지식을 마음의 지혜가 제어하지 못하면 그.. 2021. 3. 17.
文史曲 1. MP다리 문저리 'MP다리 문저리는 박곤태 차지고', 통일다리 문저리는 정으니 차지다.... ' 'MP(헌병)다리'는 육이오 직후 거제에도 있었습니다. 그 다리밑 물속에 '문저리'가 버글버글 했는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제법 큰 냇가를 건너야 하는 포로수용소 길목, 연초면 연사리에서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던 고현읍 수월리로 넘어가는 다리(아마도 수월교 ) 육이오 당시. MP가 지키던 이 다리를 그렇게 불렀지요. 80년대. 삼성 조선이 들어 서면서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며 개발이 되어 지형이 너무 바뀌었습니다. 작은 시내를 가로 지르던 그 다리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문저리'는 '망둥어'의 사투리? 혹은 또다른 이름입니다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망둥어는 그 수가 .. 2021. 3. 17.
영화<달밤체조2020> 《달밤체조》라는 영화가 2018년에 개봉되었다. 정식 영화명은 이였다. 2015년 시대상황을 풍자한 영화이다 하늘이 첫 생명을 낼 때, 대저(大抵) , 입(口)이 두개인 암컷과 머리(頭)가 둘인 수컷을 기본으로 삼았다. 그래서 암컷은 ‘二口之者’, 수컷은 ‘二頭之者’라 하였다 그 기본은 천지간에 모든 동물들에게 적용된 공통된 생명창조의 중심스펙이였다. 대신에, 암컷의 머리(頭)와 수컷의 입(口)는 중심스펙이 아닌 보조스펙이였을 뿐, . 어떤 암컷에 달고 있는 頭나 어떤 수컷에 붙어 있는 口도 있어나마나 하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암컷의 그 입은 머리쪽에 붙어 있는 상구(上口)와 몸의 중심에 붙어 하구(下口)를 이룬다. 수컷은 모가지 윗쪽에 붙어 있어 세상을 거만하게 노려보는 上頭와 두 다리와 함.. 2021. 3. 17.
다언삭궁 불여수중 잘 아시겠지만 노자가 말했다지요? 多言數窮 不如守中('다언삭궁 불여수중)' 말이 많으면 곤란한 일이 자주 생기므로 마음 속에 담아두는 것보다 못하다 또 이런말도 있습니다 與一利不若除一害(여일이부약제일해), 生一事不若滅一事(생일사부약멸일사)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마무리하는 것만 못하다. 원사(元史)의 야률초재전(耶律楚材傳)에 의하면 칭기스칸의 책사 야률초재(耶律楚材)의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역하경 계사전下 3-3에 天下 同歸殊塗(동귀수도), 一致而百廬(일치이백려) 천하 만민이 돌아가는 곳은 같으나 가는 길은 다르고 하나를 향해 나아가지만 생각은 다양하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데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 2021. 3. 11.
문턱 문턱 문을 넘어가는 턱 문을 넘어오는 턱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넘나들다 문턱에 걸려 자빠지기도 하고 문턱에 그냥 주저앉기도 한다. ‘에이 xx 문턱’ 문턱에 걸린 발가락의 아픔이 무척이나 크기도 한다 누굴 탓하리요? 문턱이 높음을 탓하리오? 문턱을 높힌 목수를 탓하리요? 그건, 한치 앞도 못내다 본 내 어리석음 탓 아닌가? 차라리 문턱에 걷어 차인 아픔은 문턱을 높힌 손목때기를 자르는 그런 아픔보다 훨씬 낫지 많은 인간들이 내로남불, 아시타비(我是他非) 주문에 걸린 듯 어리석고 암울하고 음흉하기조차한 저 어둠의 문턱을 죽자 살자 넘어가더니 언제부턴가 그 어둠의 문턱을 밟고, 차고, 허물며 죽자살자 세상밖으로 뛰쳐나오는 인간들이 줄을 이을게다 손목때기 자르는 그 아픔이 두려워 그러는 것만은 아니다. 그.. 2021. 3. 9.
쓸데없는(?) 생각6 무엇이 빅뱅을 일으켰는가, 빅뱅이전은 어떤 세상이였는가?. 무엇이 빅뱅이후 138억년을 확장시키고 있는가? 빅뱅을 일으킨 그 무엇이라면, 빅뱅이후 138억년을 확장시키는 동력의 자격이 충분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그 무엇은 무엇인가? 이를 포함하여 이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은 어릴 때부터 아마도 고딩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화두였다. 아마도 눈을 감을 때까지 지고가야할 숙명적 화두가 되지 싶다. ‘신에 의해 우주가 창조되었다’고 믿는 신앙인은 그 무엇은 ‘신(神)’이라 함에 주저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은 무엇으로부터 창조되었는가? 상대성이론을 만들어 세계를 보는 인류의 시각을 극적으로 바꿔놓은 20세기 최고의 천재, 인류의 시각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은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인류문명사 최고의 과학.. 2021. 3. 5.
잠이온다 아티스트Speakat 의 잠이온다(2011년7월) 잠이 온다 잠이 온다 내 지친 눈꺼풀 위로 무거운 밤이 내린다 잠이 온다 잠이 온다 내 쓰라린 가슴 속에 깜빡이는 별이 쏟아진다 눈을 감지 못하는 잠이 들 수 없는 새벽 꿈을 꾸려다 끝내 또 뒤척이곤 하지 또 잠들지 못 해 불안한 그대만을 위해 이 노래를 잠이 온다 잠이 온다 푸르른 새벽빛이 창가에 스며든다 비가 온다 비가 온다 내 움츠린 어께위로 2021. 3. 3.
눈(雪)으로 신고하는 봄 "조물주께선 왜 여자를 저렇게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까?" 남자가 물었다. "그래야 네가 사랑할 테니까." 조물주가 답했다. 남자는 이어 "그러면 왜 여자를 그렇게 어리석게 만드셨습니까?" 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물주가 대답했다. "그래야 너를 사랑할 테니까." 겨울내내 눈(雪)다운 눈은 오지 않더니 봄이 되자마자 첫날부터 눈으로 신고하네 사람사는 세상은 언제나 씨끌법적 현란하고 어지러운 법이다 대지에 사시사철 꽃이 피고지고 바람이 불고지고 오늘처럼 뜬금없이 눈이 내리기도 한다 하늘은 세상이 더러워지면 간혹 눈(雪)으로 덮어버리고 싶나보다 바람에 귀가 있다면 세상 씨끄러워 굳이 바람이 불려고 하겠는가 꽃에 눈(眼)이 있다면 세상 어지러워 굳이 꽃이 피려고 하겠는가 씨끄럽고 어지러움이 인간세상의 일상이거늘.. 2021. 3. 2.
궁극의 합성미인 궁극의 합성미인’ 2013년 3월 6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 2 비기닝’에서 이른바, ‘궁극의 합성미인’이 공개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들의 합성미인, 이른바 '궁극의 합성미인' 김태희, 이영애, 한가인, 한예슬, 송혜교, 손예진, 이민정 등의 배우들과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 원더걸스 소희, 에프액스 설리, 투애니원 산다라박, 미쓰에이 수지, 카라 구하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들의 얼굴을 합성한 것 2021. 2. 23.
구룡포를 다녀오다 무쓴 이런 세상이 있노? '코로나로 5인 이상 모임금지' 그라니 '행수님, 나 제사지내러 안갈라요 대신에 기제사때 갈깨요' 코로나는 핑계로, 매년 가던 큰 집가던 것을 포기했다 자식놈들도 저거 자식 핑게대고 몬 온단다. 손녀, 손자 보고 싶은 우리 할배 심정을 헤아려 '우리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까?' 캐도 역시 방문 사절! 내가 행수님께 변명댄 똑같은 수법(?)으로 우리가 당한다?. 5일 년휴에 날도 포근 하고 심심타 '할배, 우리 구룡포나 다녀올까?' 우리할배는 원래 지꺼를 내 거시기 구멍에 맡껴놓꼬 인자 내한테 쓸모 업쓰니 갖고가라 해도 인자 지도 필요 엄슨 께 알아서 하라한다. 페기처분하든, 오데가 팔아묵든 달고 다니든 졸지에 나가 할배역할 해야한다. 설날 아침 느즈막에 일어나 바람을 잡았다 구.. 2021. 2. 15.
그날, 2월14일 그날 2월14일 성 발렌티누스의 축일? 연인들이 카드나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확인한다는 그날 이는 저거 동네아아들 이바구고 여기 우리동네 땅에는 긴 겨울을 움추리고 숨죽이며 오랜 동면에 들었던 초목의 생명들이 이부자리를 걷고 때가 되었나? 인자, 꿈지럭 해볼까? 기지개를 켜는 날 그날, 2월14일 동지를 지나 한뼘두뼘 길어져 오다 이제 제법 팔길이 정도는 길어진 햇살 봄이 턱밑에 얼마남지 않았다 인간들이 코로나 이후세상을 학수고대하듯 혹독한 추위속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오늘이 오기를 참고 기다린 생명들 아직은 그 희망이 그 화려함이 멀리 있다하여도 인간들이 코로나19로 암담한 시간속에 백신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듯 이미 그 생명의 기척만으로 봄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희망의 싹을 틔운다 멀지않아 담장과.. 2021. 2. 14.
맹수 이노옴! 맹수야, 맹수,이노마, 지엄한 나라법을 지키는 맹수, 큰 호랑이 되라고 네놈을 국민세금으로 비싼 월급주고 그 노픈 자리에 앉혔놨더니 겨우 망둥어, 문저리 꽁무니나 따다라다니는 피래미, 아니믄, 잡으라는 망둥어는 안잡고 집구석에 들석거리는, 쥐새끼들은 모른 체, 사법을 고기쪼가리로 맹글어 지욕심만 채우는 한마리 썩을 놈의 고양이가 되었구나 이노아 뭐가 부족해 뭘 더 해쳐 묵을 라꼬, 더러운 입질을 그리 해쌋노? 이노마 부지깽이로 몰매 맞기전에 어여빨리 부뚜막에서 내려 오니라 어여... 2021. 2. 11.
평생 한번도 경험하지못한 세상 34번의 주소변동과 20여번의 이사기록이 말해주듯, 나이 70 가까운 평생에 전세주고, 전세생활하고 무수히 해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 집을 전세(기한 2년)를 주고, 임차인(세입자)이 기한이 되었지만, 전세를 더 살겠다 하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이른바 2년+2년 즉 이전의 2년 전세에 더하여 2년을 더 살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그러니까 총 4년을 살 수 잇다 이때, 계약만료6~2개월전에 계약을 갱신하겠다고 통보하지 않으면, [묵시적갱신]이라 해서 계약이 기존 계약이 최대 그 기간만큼 연장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때부터 다시 2년을 더 살 수 있는 권한(계약갱신요구권)이 또 생기는 데, 이렇게 되면, 총6년을 더 살 수 있게 된다, 묵시적 갱신이 되더라도 기한 만료 6~2개월((2020년 1.. 2021. 2. 10.
망둥어 이노옴 《망둥어 이노옴》 옛속담에 이르기를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 은어처럼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곳 갯펄이나 가까운 곳에서 이리저리 구정물을 일으키며 망동을 일삼는 망둥어 즉 문절망둑, 전라도에서 문저리라 부른다니, 그 놈 문저리 이 놈 문저리 참 닮았네 망둥어 내 이 노옴 문저리 내 이 노옴 꼴 값 한다고 주변 떼거리 몰고 다니며 강물 바닷물 이물저물 절라도 갯펄물 나라구석구석 동네물 한강물 낙동강물 4대강물 모두모두 어지렵히고 천하마저 구정물, 똥물로 덮어 더럽히다니! 촘촘한 그물로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 된장에 마늘 듬뿍 식초랑 설탕 적당히 넣고 새꼼하게 무쳐 만인의 소주안주로 대접될 날 멀지 않았지? 2021. 2. 10.
10년만에 돌아온(?) 아내! 10년전에 저승으로 가신 아내가 어느날 내곁에 돌아와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 근로자들은 년초가 되면 연말정산자료을 국세청에 내야한다 물론, 국세청홈페이지인 홈텍스에 들어가 여러가지 비목을 확인하고 다운받고, 여기에 들어 있지 않는 항목건은 추가로 근거서류를 경리부서를 거쳐 국세청에 제출한다. 전산화가 잘 되어 있기로는 국세청 홈페이지 만한 게 드물다 홈텍스에 들어가면 자신과 부양가족의 1년동안 사용된 비용이 항목별로 자동집계 되어있다. 이중 연말정산에 해당되지 않는 사항은 배제하고 해당되는 사안만 체크하여 다운받아 (PDF파일이다) 제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세청 홈페이지 들어가면 여러항목이 있다 [의료비], [신용카드], [학자금], [현금영수증]... 등등 항목이 도열해있다. 하나하나를 누르면,.. 2021. 2. 10.
케 세라 세라 모진 코로나19, 북해의 빙백신마 침공으로 기죽고 풀죽었던 길거리 사람들 모습, 날이 풀리니 겨울초목 생기돌듯 귀향갔던 안색이 돌아오네 그래도 아직은 살얼음판 설날인데도 길거리에 사람드리기척실종, 고향갔나? 귀향갔나? 주무시나? 이래저래 아무래도 이두지자 (二頭知者) 처지 힘빠진 이두지자 처지도 버거운데 미끄러져 낭패보지 않도록 ... 여태 살아온 세상밖의 세상 안타까워 해야하나 격려해야 하나 될대로 대라 케 세라 세라 Que Sera, Sera 그런 심정 다투지 마시고 날 위한 모든 걸 버려뿌마, 버릴기 없으마 케 세라 세라 외칠 일도 없을 낀데 2021. 1. 26.
금요일밤이면 이 겨울 이렇게 비가 내리다니 대지의 초목들이 물고프다 아우성이라. 그원성이 하늘에 닿았나보다 똑똑한 인간들이 하늘을 우습게 여기니 술 고프다, 술한잔 때리고 싶다 하여도 코로나로 발길묶고 매서운 바람으로 목덜미, 귀싸대기 갈기니 맞는 수밖에 맞을때는 맞드라도 나도 술한잔 얼큰쥐고 세월이놈을 세상이년을 때려 잡아야지 금요일 밤이면 우리 어무이 품속같은 술기운에 취하고 싶어지네 2021. 1. 22.
어느60대노부부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새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2021. 1. 18.
오! 주여! 오! 주여! 내 곁에 있어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주가 내 곁에 있음으로 내 기쁨은 배가 되고 내 슬픔은 줄어듭니다. 내가 주를 가까이 하면 온 천지가 이웃되고, 내가 주를 멀리하면 이웃이 내게서 멀어집니다. 그러니, 오! 주여! 내 곁에 있어주. 하지만, 주를 가슴으로 받아드려도 가슴이 차지 않은 허전함은 세상에 대한 염증이 가슴에 가득 퍼져 있어 주가 내 몸속으로 온전히 스며들지 않음이요, 주로서 세상을 씻기에는 턱없이 세상이 크고, 세상이 가식과 욕망과 더러움으로 너무나 혼탁한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여! 내 곁에 있어주.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주로서 세상을 씻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하여도 주가 내 안에 자리하여 내속을 엉망으로 뒤집을지라도 주로서, 주가 내 곁에 있음으로서 나를 짓누르는 어둡고.. 2021. 1. 15.
주여!비나이다 주여!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디, 이 추운 엄동설한에 생활투쟁, 생존전쟁에 내몰린 내목과 사지에 들어오셔서 뻣뻣해진 내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시고 내머리통에 가득한 불신과 불안을 내쳐서 온전한 날들을 기꺼이 맞이 할 수 있도록 해주소서 천지오방을 책임지고 있는 소주님! 탁주님! 맥주님! 양주님! 온갖 잡주님! 부디!! 비나이다 비나이다 옴 도 로 도 로 ! 2021. 1. 14.
아파트구치소 《아파트구치소》 아파트가 따로 있나요? 구치소가 따로 있나요? 요즈음 아파트가 코로나에 덜미잡혀 모두들의 구치소나 다름없는 처지라 우짜든지 서울의 동부구치소처럼 '살려달라' 하는 소리 아니 나오도록 주변을 단디 살피고 온종일 마스크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등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열씸히 생활화 해야것소 도회시민이 그것도 서울의 특별시민이 산골村者인 나 처럼 마스크도 쓰지 않고 달리 영험할 것도 없는 주님(酒님) 찬양이라도 하며, 온동네 휘젖고 돌아 다녀서야 날도 춥고 그러니, 오호, 당분간 아파트구치소 수감생활이라 그래도 구치소가 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 오른다니 구치소 수감을 즐기는 인간, 구치소에 다녀 가야할 인간들이 참 많은 가보오 이 나라에는 이 나라 서울에는... 2021. 1. 13.
30. 상상마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상상 30. 상상마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상상 최 근래 들어 명망가들의 잇단 자살이 씁쓸한 화제를 낳곤 하였습니다. 명망가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자부심이라 할 지, 자존심이 너무 커서, 평소의 신념에 반한 스스로 감당하지 못한 행동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되면, 차라리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고 극단을 선택하나 봅니다. 해방 전후, 작금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남북으로 쪼개져 서로 못 잡아 먹어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요즈음 한국사회는 언제나 처럼, 이른바 진보.보수, 좌파, 우파의 극심한 갈등으로 밤을 지세는 형국입니다. 그놈의 四色黨爭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선대의 악질적 페습이 여전히 살아서 대한민국을 두동강도 모자라 세동강, 네동강을 내고 있으니, 양식있는 오늘날 세대들은 기가 찰 일입니다. 이러..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