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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이름값 못하는 나!!

by 靑野(청야) 2018. 6. 10.


인생의 마지막장에 가까이 이르러, 돌이켜보면서, 
편법을 쓰지 않고 큰 후회없이  담담히 그러나  자부심을 가지고, 
내삶을 내방식대로 살아 왔다고 고백하는 노래, 

'My way', 

설문해자(說文解字, 중국 후한 시대에 허신이 편찬한 字典)에 따르면, 
錫(석)은 은과 납이 혼합된 것으로  金(금)으로 구성되고 易(역)이 소리라고 했다

錫의 구성요소인 易(바꿀 역, 쉬울 이)은 설문해자에 의하면
도마뱀을 본뜬 상형글자이다. 또, 비서(秘書)에 따르면 
日과 月을 더해 易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도마뱀(카멜라온)이 쉽게 색깔이 변하는 것과, 
日月은 주야로 변화하는 것에서 바꾸다라는의미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갑골문의 모양은 용기에 낮은 온도에 녹은 주석 재료를 주입하여 
새로운 그릇 등을 만드는 것으로 바뀌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고대이후에 易의 본의는 사라지고 
金을 추가하여 錫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졌다 

[이상 출처:두강원의 한자풀이]

錫이 日月의 변화, 도마뱀을 닮은 易의 변화가 
金을 만나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人名에 사용되어

[항상 진취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뜻이니,

'中心金日勿' 

그 의미는,

[중심을 잡고 항상 진취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의미가 되겠다.

흔히들, 

[21세기 변화의 시대에, 자기중심을 잡고, 자기 가치를 발견하라. 
중용은 지나침과 모자람의 그사이, 균형을 잡아라] 카는 데

'中心金日勿'은 압축하면 '忠錫'이 된다

中心金日勿'을 이름으로 하는 나(忠錫)는

그러나
늙으막에, 中心이 흐느적 거리고, 
점점 진취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 용기를 잃어가니 
'이름값을 제대로 못한다' 해도 싸다할 것아다!!

'어디로 가야하나 구름같은 내인생, 바람이 부는 데로 흘러가네
산위에 올라보면, 하늘은 더높듯이 갈수록 멀어자는 나의 꿈들...' 

유행가 가사처럼,
뜬 구름같은 인생
나이는 점점 들어, 출장복귀 싯점은 다가오는데,
몸은 의욕과 의지에 반항하기 사작한다

그러니,
이름값도 못하게 됨을 슬퍼해야 하나? 
흙속 파묻혀 세상을 잊고사니
중심이고 군형이고 부질없다
내꼴라는 대로 살아 왔아온 내인생, 내방식대로
담담히 살아야 하나?

바라건대
 
중심이고 균형이고 잊어버리고
내인생, 내방식, 이름마저 잊어버리고
그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리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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