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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512

脫原電ㅡ가능한가? 자연속에존재하는 전기를 발견하고 실생활에 활용가능하게 되면서 인류 문명은 급속하게 변한다. 전기를 저장하는 기술, 전기를 이용한 동력과 전기를 이용한 빛의 활용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지금부터 약 150여년전의 일이다. 약 100년동안 진행된 1차 산업혁명이 .. 2017. 7. 28.
말벌의 인사 오늘은 지극히 감동적인 날이다. 평소 쓸쓸, 한적하고 고즈넉하던 시골,. 텃밭에서 새벽부터 모처럼, 종일 잡초를 제거하였다 . . 잡초란 초식생명체를 인간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인간의 건방진(?) 독선적인 사고의 결과 아닌가?. 인간은,,인간이 추구하는 목적에 방해가 되는 풀들을 잡초.. 2017. 6. 13.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새 번져나고 있는 경제계 화두이다. 문대통령이 '인천공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지시한 이후 부상하는 현안이고 현상이 되었다. 낭비나 부실경영요소를 비정규직으로 줄인 인건비로 커버해온 기업이라면 참으로 개혁의 대상이며, 마땅한 조치로 받아드려야 .. 2017. 5. 28.
기가찬 어느 금요일 오후 기가찬 것인지 기분찬 것인지 말이 안나온다. 아지매A) "부끄러워 손도 못잡는 거 봐... 부끄러하기는 손자뻘되는 사람이..." 아지매B) "손자뻘은 무슨! 언니 애인해도 되겠구마" 아지매A) 아니야, 내 손잡는 것도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니 너무 순진해. 손이 뜨거운 것을 보니 아직 청년이야 " 아지매B) "그라모, 언니가 오래간만에 한국왔는 데 친구하라며" . . . 나) 허허ㅎㅎ (대화중, '경상도 아지매들이구마. 내도 같은 또래 할배요'라고 하고 싶어도 꾹 참으려니, 하도 어이가 없어, 몇번 웃슴만이 크게 나온다) 오늘, '박근혜 구속' 방송 화면을 뒤로 하고 내시경 결과보러 서울로 삼성병원에 갔다. "의미있는 증세가 없다. 1년후에 다시보자" 는 의사의 말을 듣고, 당연한 결과겠지만' '여전히 주.. 2017. 4. 1.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사건들 2017. 3. 26.
밝음과 어둠 밤이 지나면 반드시 낮이 오고 낮이 지나면 반드시 밤이 온다 언제나 밝은 낮만이 지속되지 않는다. 언제나 어두운 밤만이 지속되지 않는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다. 하루의 반은 빛이 지배하는 세상이고, 하루의 또 다른 반은 어둠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러니 세상의 반은 낮이고, 세.. 2017. 3. 19.
산속의 아침 시간이 정지한듯 한 대현리 계곡의 아침풍경이다. 찬기운만이 대지를 가득채운 체 일체의 움직임이 없다. 평소 살랑이던 바람도 불지 않는 지 정원의 나무도 부동자세다. 오늘 따라 새한마리 얼씬거리지도 않네 마치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이 침묵경쟁이나 하듯 고요하기만하다 침대에서.. 2017. 3. 9.
不死?_아마 그럴 수도 있겠지? <우리 꼬맹이의 최근 카톡 배경화면과 상태메세지> 어느 토요일 저녁 느긋이 과외 간 아들래미를 기다리며 티비를 보고 있는 데,녀석이 돌아왔다. 평소 과외갔다오면 티비 보고 있는 나를 내방으로 추방하더니. 그날은 오자마자 물어 볼게 있다고 티비보는 내곁에 다가 앉는다. 나)?.... 2017. 3. 6.
굿이라고 해야할 판 "조심조심 다녀라" 김박사가 충고합디다. 왜? 2017년 2월9일 구서동에서 정관으로 이사하고, 전입신고를 한 다음날, 정관에 머무르지 않고, 경주집에 가 있는 사이, 이번에는 정관 신도시 변압기 터져버렸습니다. 엄동설한에 근 한나절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약 3만가구는 물론이고 도로신.. 2017. 2. 11.
청야대(靑野臺)의 깊은 밤 <문복사 위애서 세상을 굽어보는 산내의 달> 산속(山內)의 겨울 밤은 적막하기만 하다. 밤의 적막을 부추기는 듯이, 하늘에서 별들만이 소리없이 아우성이다. 어둠을 밟고 뜰에 서성이니 하늘도 땅도 나도 어둠과 하나 된듯 모두가 원래 어둠이였는 듯, 어둠의 그림자이였는 듯 일체.. 2017. 2. 4.
차량의 급발진에 대하여 차량의 급발진에 대하여 자동차의 급발진! '차의 시동을 켜니 갑자기 차가 튀어 나갔다', '운전중에 (갑자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차가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돌진하였다' 등, 일반인들이 당했다는 경우를, 일반인의 시각으로 표현한 사례들이 신문지상에 수도 없이 많이 보고되고.. 2017. 1. 31.
정유재란(丁酉再亂) 2017년 정유년 1월, 작년에 이어 또다시 동마(冬魔)의 침공이 있었다 1주일만에 산내집으로 돌아왔더니 난리가 났다. 돌아오자마자 좋은 집(?) 아파트에 사는 도시분들, 모처럼 억수로 부러워지는, 그런 상황을 맞이 한 것이다 우리 꼬맹이 방학이라 부산에서 수발하다 1주일만에 왔더니, 걱.. 2017. 1. 27.
山內를 닮은 고향 2017년 1월25일, 아무런 사전 계획없이 불현듯 반세기, 50년전에 다니던 중학교와 인근마을을 다녀왔다. 거제시 연초면 고향마을. 올들어 제법 바람이 매섭고 추위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날이다. 고향하면, 늘상 다녀오던 거제 동쪽, 남쪽 유명 관광지인 해변가를 뒤로 하고, 이번에는 섬의 .. 2017. 1. 26.
더러운 한풀이? 박**대통령을 패러디한 누드 그림이 국회내에 전시되었다고 난리다 '박**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한 그림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전시회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 등에선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이라는 비난.. 2017. 1. 24.
자연과 인간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법칙적 조화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스피노자의 신'은 믿지만, 인류의 운명과 행동에 관여하는 신은 믿지 않습니다." 아인시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등을 발표하며, 과학계의 대단한 존재로 떠오르자, 1929년 미국 뉴욕의 유대교 랍비인 골드슈타.. 2016. 12. 16.
生一事不若滅一事 칭기스칸의 책사 야율초재가 한 말 중에 與一利不若除一害(여일리불약제일해) 生一事不若滅一事(생일사불약멸일사)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다합니다. 세계역사에 유래없는 대영웅.. 2016. 12. 6.
반푼이의 역설 2016년 10월30일, 부산센텀시티 부근 고딩친구 딸래미, 결혼식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전철탈려고 센텀역입구에서 서서는 선택을 바꾸어 수영천변으로 걸어서 왔다. 때문에 순간의 선택영향을 톡톡히 봤다 센텀에서 구서까지 핸드폰 네비로는 13.2km, 차량길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수영천.. 2016. 11. 1.
獨笑_홀로 웃다 獨笑(독소) -홀로 웃다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양식은 많으면 먹을 식구가 없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식구 많은 집안은 꼭 기아에 허덕이네 達官必倡愚 (달관필창우) 벼슬아치들은 광대처럼 어리석기만 하니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재주있는 이는 그 재주 써 먹을 데 없네 家室少.. 2016. 10. 21.
아수라 문명 오래된 가지에는 바람이 머물지 않는다. 다만 스쳐지나갈 뿐이다. 오래된 입들과 가지에서는 어린 나무가지, 푸른 잎새에 가득 생명의 기운과 향기가 품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된 가지에는 바람이 일지 않는다. 다만 스쳐지나갈 뿐이다. 오래된 입들과 가지는 스스로는 낙엽으로 지.. 2016. 10. 1.
교활한 꼬맹잇 우리 꼬맹이는 가덕도에 있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다닌다 이 학교는 매주 월요일 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낮에는 학교, 밤에는 기숙사생활이다. 수업시간동안, 즉, 학교수업 및 보충수업, 자율학습시간인 8시30분부터 21시30분 까지 그리고 금요일 오후 약3시30분부터 토요일, 일요일동안은.. 2016. 9. 17.
녹야군(綠野軍) 전쟁 [밤 산책에 나선 루이 11세가 어느 대학생이 던지 요강물에 머리를 맞았지만, 나무라는 대신, 늦게까지 공부한 학생을 격려코자 금일봉을 내렸다는 일화가 있다 중세 프랑스는 쓰레기와 배설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창밖으로 내던져 버렸다.] 카트린 드 실기 著 '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에 .. 2016. 9. 17.
인간의 삶이 자연스러울 수 있느냐 묻는다면 <인간의 삶이 자연스러울 수 있느냐 묻는다면>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입니다. '왜 남으.. 2016. 9. 17.
삶의 채움과 비움 <삶의 채움과 비움>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다." 칭기스칸의 책사 야율초재의 말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자신이 설립한 애플사에서 쫓겨 났다가 복귀한 뒤 .. 2016. 9. 17.
잡초는 없다 '잡초는 없다?' 어느 철학자가 '귀농일지'를 책으로 냈다 인간들은 산과들녘에 널부러진 풀들을 보고 그냥 잡초라 한다. 그들은 엄연히 당당히 대자연의 일원이지만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모를 뿐, 우리의 필요에 어떤 역활과 의미를 주는 지 애써 모를 뿐 주변의 풀들이 알고보니 잡초가 .. 2016. 9. 17.
자연으로 돌아오라 "자연으로 돌아가라" 루소 "자연으로 돌아가자" 老子 "자연에서 돌아오라" 孔子 "자연으로 돌아오라' 玉子 노자와 공자의 말씀이라는 것은 그 사상을 나름대로 이해(?)하고, 한줄로 감히, 패러디한 것이다. 사람사는 것이 참 그렇다. 자연은 인간을 위해 전혀 배려함이 없지만 인간은 자연에 목숨을 맨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DNA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만물유전(萬物流轉)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변한다' 는 뜻이다 만물이 그러하니 인간이라고 별 수 있나? 살아있는 생명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세상이 발전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기 때문에 목표가 있고, 한정된 시간안에 그 목.. 2016. 9. 17.
풀들의 전략 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作 [출처] 풀들의 전략 잡초학. 드디어 대학에서 잡초를 학문의 한 분야로 삼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연구 성과를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쉽게 풀어쓴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논문의 방식보다 의인화된 재치 있는 필치로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잡초를 .. 2016. 9. 17.
"大賢人, 나무의 종이 되다" "大賢人, 나무의 종이 되다" 정원수 몇 그루를 심었다. 기온이 35~6 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 미친 짓을 한 것이다. 오른쪽 창문곁에는 주목(朱木)을 심고, 계단 오른쪽은 금송을 심었다. 주목은 키가 17~20m 에 달하며 가지가 옆으로 퍼져 원추형의 수형을 이룬다. 어린 가지는 녹색을 띠며 2.. 2016. 9. 17.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知者不言 (지자불언) 言者不知(언자부지)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도덕경56장) 무엇을 안다는 것인가? 무엇을 말한다는 것일까? 안다는 것은 단순한 앎이 아닌 것이다. 우주, 대지, 자연, 천하만물의 근본같은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앎, 근원적 생성원리의 지혜로.. 2016. 9. 17.
보라, 山內가 내게로 왔지 않는가 "산아, 산아 네게 이르노니 당장 이리로 오너라!" 1400년전 이슬람 성인 마호메트가 아라비아반도 사막한가운데 있는 모래산을 옮기겠다며, 큰소리 쳤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낙타울음 소리만 들려올산이 다가오는 기미가 없다 글 그러자, 마호메트가 다시 외쳤다 "산아, 산아 다시한번 .. 2016. 9. 17.
산내의 한 여름밤 산내의 한 여름밤 2016년 칠월의 마지막 날산속에 어둠이 잦아들자, 천둥. 번개에 이어 소나기가 쏟아졌다. 한낮의 더위에 헉헉대는 대지의 생명들에 마치 미안함을 달래기라도 하는 듯이, 그렇게 한동안 쏟아지던 소나기가 지나고, 산속의 늦은 밤하늘에는 초롱한 별들이 하나둘, 검은 구.. 2016.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