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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고립계의 무질서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by 靑野(청야) 2017. 12. 16.



 

      <극도의 '무질서도'를 나타내는 우리 꼬맹이방>


'고립계의 엔트로피(무질서도)는 증가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자연 법칙중, 열역학 제2의 법칙이라 일컫는다.

이것은 과학의 모든 법칙중 첫째 법칙라 한다.  


아인시타인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다변해도

마지막으로 변하지 않고 남을 것은  열역학 법칙이라 했다는 데...


열역학 법칙에는 0,1,2,3 즉 4가지 법칙이 명명되어 있다.

●열역학 제 0법칙 
 

'온도가 다른 두 물체를 붙여놓으면 두 물체의 온도가 같아진다' 

높은 온도는 낮아지고, 낮은 온도는 높아져 평행상태에 이른다.

이때 '두 물체는 열적 평형 상태에 있다' 고 한다.


●열역학 제 1법칙(에너지 보존법칙) 


닫힌 역학계에서 에너지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총 에너지의 합은 일정하다(보존된다)'

즉, '총에너지 불변의 법칙'이다


●열역학 제 2법칙(엔트로피)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즉, 열은 고온에서 저온으로 흐르고,  일을 하면 열로 변하지만 그열에서 일로 100% 전환이 불가능하다.


●열역학 제 3법칙 
 
 엔트로피는 영하 273도에 가까워질수록 변화량이 0에 수렴하며,

완전한 결정인 물질들은 모두 절대온도 0도에서, 절대 엔트로피가 0이다'

하지만 자연계에서는 그 온도는 존재할 수 없고 0에 가깝게 수렴할 뿐이다.

 

이때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온도를 절대도온도 0도 규정하며, 단위는 K를 쓴다.

섭씨로는 영하 273( 정확하게는 영하零下 273.15 °C )는 절대 온도로서 0 K를 쓴다.

 

열적 평행법칙은  기본적이면서, 1,2,3의 법칙이 발견후, 발견(정립)되어  열역학 0법칙으로 명영되었다.


이 우주가 고립계인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고립계로 본다.그렇기 때문에,

열역학 2법칙은 이 우주속의 모든 에너지가 엔트로피로 바뀌게 되면,

이 우주는 더 이상의 에너지를 가질 수 없고

무질서가 증가즉 혼돈에 빠질 것이라는 법칙이다


혼돈을 수습되여 엔트로피(무질서도)가 감소하고,

에너지가 회복되는 逆반응은 열역학 2법칙에 반하는 것으로 

일어나기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 수백억년이나, 수천억년이지나 빅클런치가 일어나,

우주가 혼돈상태에서,엔트로피(무질서도)가 감소하고,

지금의 우주상태를 지나, 태초의 대폭발이전으로까지 이어지는

엔트로피증가의 법칙에 반하는 현상이 일어날지?


생물체는 아주 정교하게 정돈된 상태이다.

생물체가 정돈된 상태로 태어나서 늙고 죽어 땅에 묻히고,

한 흙으로 돌아가고 급기야 물질의 기본입자로 해체되는 것은 

우주의 종말처럼, 열역학 2법칙인 엔트로피증가의 법칙에 따라,

무질서도가 증가하여 혼돈에 이르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봄날이면 왕성한 초목들도 가을이지면 낙엽으로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없는

엔트로피(무질서도)증가의 법칙에 따른 자연현상이라 할 것이다'


썪어버린 생물체가 다시 꺼꾸로 낙엽이나 사체가 되고 생명을 얻게 되기는 불가능 한 것.


비유컨데,

인간이 방이나 거주하는 고립계내에서 정돈된 상태를 만들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정돈된 상태가 허물어져 무질서하게 되는 것은

자연, 우주의 섭리가 그 구석까지 지배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꼬맹이 방는 스스로 정돈하게 하거나

아무리 정돈된 상태로 맹글어 주어도 점점 허물어져,

얼마지 않아 무질서 해지고, 아득히 혼돈해지는 것은

세상만사가


'무질서도(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는 위대한(?) 자연의 법칙에 지배받음 아니겠는가?


'父傳子傳'


지금부터 40여년전

자취시절의 내방을 영판 닮았다.

침대가 있고, 방안에 딩구는 술병, 담배꽁초와 재떨이 없는것 빼고는


닮을 게 없어 내를 요런 것에서 닮냐?

요놈도 대학 들어가면, 저거 아부지보다 더 심한 것 아이가?

내심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자연의 법칙을 다소 거슬러드라도,

요놈을 족쳐, 엔트로피 증가버릇을 고쳐야 할지?

정작 꼬맹이 앞에서는 아무말 못하고

저거 누나 앞에서 여차자차 요놈을 혼을 내까? 결기를 보이면

딸래미가 기겁을 하네,


'요새 아이들은 다 그렇다. 내버려두시라'고


과연 그럴까?

정말 그렇다 해도,

그렇지 않고 요놈만 유난스러워도...


내 경험으론 정리정돈 기준이 별로 없으니

못이기는 체 두고 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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