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은 어느 주말,
포항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죽도시장을 둘러, 젖갈과 생선을 샀다.
부산 인근은 자갈치시장, 기장등을 이용하고
경남인근은 통영, 거제등지를 이용할 것이다,
이곳 산내는 韓牛로 유명하지만,
해산물을 조달하기에는 포항의 [죽도시장]을 이용한다,
집에서 차로 약 40여분 거리이다
동네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몇번을 지나치다
오늘은 작심하고 [죽도 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공영주차장, 유로 주차장들이 많지만 주차하기가 예사 어렵지 않다
토요일이라 그려러니 해서 주차관리요원에게 물어 봤더니
365일, 평일에도 북적인단다.
그만큼 이곳 죽도시장은 장사가 된다는 이야기다.
어느 시장안 골목길에
복잡한 인파사이로
이를 감수하고 긴줄을 늘어서 있다.
비집고 들어가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한곳을 가르킨다
'대화식당'
싸고 맛있는 유명한 식당이라는 뜻이리라
시장을 방문하기전, 복잡함을 예상하고
미리, 알쓸신잡에서 소개한 또다른 유명식당 '새포항물회'집에서
물회로 점심을 해결하고 왔기 땜에
줄서는 수고를 들었다만 맛볼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
<북적거리는 시장통 안, 식당간판 뒤로 두줄로 긴줄이 늘어서 있다>
시장을 둘러다니면서
해산물을 보니 별로 안목없는 내가 봐도,
해산물들이 싱싱하기 그지없는 것 같다.
생선, 해산물.젓갈가게가 즐비해도
지나가면서 비릿한 내음을 맡을 수 없다,
임시 먹을 젗갈과 몇가지 해산물을 사고는
올 '김장 젓갈는 이곳에서 사야겠다 '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시장에 이정도 손님들로 가득찼으니
되는 동네 임이 분명하다는 것이 내感이다
그만큼, 시장으로서 인지도가 높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는 이야기다
토요일이라 그렇겠지 싶지만
주차요원의 말이 그냥 해보는 말이 아닌 것이다.
인접해 있는 구롱포를 둘렀다.
서토의 고향이 이곳으로 알고 있어 둘른 것이다,
어디가 어때서, 10마리 용이 용이 승천하다
9마리는 성공하여 구룡의 전설이되고
한마리는 승천에 실패하여 이무기 비스무리 전락했다는
언젠가 서토가 노가리 풀던 생각이 난다.
며칠전 서토의 비밀스레 다녀간 짧은 방문이 아니였으면,
서토를 데불고, 이곳으로 사실검증을 할라캤는 데,
서토는 노가리 푼 사실이 뜨끔했는지,
'포항가서 점심묵자' 카는 내제안에,
'바뿌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주저하기에
모리는 척 하고, 대신에
보다 가까운 운문산, 문복사, 운문호 주변을 둘러 보는 것으로 끝냈다.
포항도 공기맑고 좋은 곳이네.
우리쩨자 저거 싸모가 피곤하다 안했으면,
포항구룡의 전설같은 서토 노가리를
좀 더 상세히 조사를 했을 낀데.
은밀한 행보로 보건데.
어딘가에서 누군가로부터
밀명(?)을 받고 온것이 분명해보이는 서토가
포항 구룡포 출신이라니,
남북이 제대로 풀려가면,
서토의 고향이라는 이곳도 크게 뜨는 날이 있지 싶어 기대된다.
다음 기회가 있으마, 무조건 이곳으로 데불고 와야겠다,
서토거사 노가리의 종착이 어딘지 확인겸
대화식당에서 쇠주도 한잔 걸치며...
이 가을날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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