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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늦둥이양육103

102_I believe he can fly_늦둥이 양육기 마지막회 "내가 집앞에 그많은 학교를 두고, 왜 이런학교에 다녀야 해?" 부산 서남쪽, '가덕도'에 위치한,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첫주를 보내고, 집으로 데려오는 차속에서 우리 꼬맹이가 탄식(?)한 말이다. 입술이 갈라지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녀석을 보니, 그때까지, 공부는 자포자기하다시피 제멋대로 살아온 녀석이 꽤나 힘들든 1주일을 보냈나 보다. 그말을 듣는 순간, 가슴밑에서부터 뭔가 치밀어 오른다. 초딩 4학년,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충격과 그 때쯤부터 접어든 사춘기 때문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속에서 방황하기를 3년여, 급기야 중학 2학년 성적이 35명중에 35등을 기록했다. 공부는 완전포기, 부산서 서울로 전학온 촌놈(?)이며, 공부는 꼴찌생이라고 학교친구들도 거의 없었고, 집에오면,.. 2018. 11. 7.
101_세월아 우찌이리 더디가노? <집앞 뜰에 핀 금목서(金木犀) 꽃, 사넬향이 진하게 진동한다하여. ' 만리향'이라 별칭이 붙은 나무, '천리향 은목서'도 보이지는 않지만 맞은 편에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백리향이라 불리는 동목서 (구골못서)도 있다는 데...> '푸른하는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 2018. 11. 7.
100_不死, 아마그럴수도 있겠지 <우리 꼬맹이의 최근 카톡 배경화면과 상태메세지> 어느 토요일 저녁 느긋이 과외 간 아들래미를 기다리며 티비를 보고 있는 데,녀석이 돌아왔다. 평소 과외갔다오면 티비 보고 있는 나를 내방으로 추방하더니. 그날은 오자마자 물어 볼게 있다고 티비보는 내곁에 다가 앉는다. 나)?.... 2018. 11. 7.
99_ 교활해지는 꼬맹이 때문에... 우리 꼬맹이는 가덕도에 있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다닌다 이 학교는 매주 월요일 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낮에는 학교, 밤에는 기숙사생활이다. 수업시간동안, 즉, 학교수업 및 보충수업, 자율학습시간인 8시30분부터 21시30분 까지 그리고 금요일 오후 약3시30분부터 토요일, 일요일동안은.. 2018. 11. 7.
98_빈이와의 어떤 대화 <아들과 아빠의 대화> 한반 35명, 꼴랑2반인 학교 부산. 김해인근에서 꼴찌들만 모아논 학교, 우리 꼬맹이 그학교에 들어가서 기숙사 생활한지 2달, 금요일 오후 퇴사해서 월요일 입사하는 이상한 기숙사 규칙 땜에 대중교통으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 금요일은 스스로 가야하고, .. 2018. 11. 7.
97_고등학교 입학 저녁8시30분, 학교로 전화해서 1학년 *반 옥아무개 아버지다. 우리 아들 오늘입학하고 기숙사 들어갔는 데 잘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카니, 당직 쌤왈 "***, 9시30분까지 기숙사 못들어 가고 지금 자습한다" 고 하네. 그소릴 오래간만에 들으니, 그동안, 아침, 저녁 탱자탱자 하던 놈 얼마나.. 2018. 11. 7.
96_호두과자사건 "니가 호두과자 감추었다며? 아빠 다 줏어 먹는다고..." 딸아이와 아이들 새 엄마될 사람 첫대면자리에서서 내가 표를 깨는 소리를 했다. 2015년 11월 14일 저녁, 범어사 입구 압구정 갈비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늘, 토요일 아침, 딸아이에게 부담 안줄려고, 늦잠자는 녀석들 내버려 두고 나가.. 2018. 11. 7.
95_고등학교에 지원하면서 사랑하는 아들아 이 세상 무엇보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아빠의 가슴에는 언제나 우리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득차 있다. 아들아, 이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를 지원해야 하는 때이다 그래, 엊그제 1차로 지원한 고등학교에 떨어졌지? 하지만 부끄러워 할 .. 2018. 11. 7.
94_철이 들기는 드나 보네 내 40대 후반에 낳은 늦둥이, 그동안 앞서의 글에서 처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아빠랑 떨어져서, 부산에 지누나랑 이사가서, 살고 있는 데, 작년 중학 2학년 7월말 방학시, 정원이 35명인 반에서도 성적이 최하위였다, 그래서, 이 여름 방학을 어찌 보내도록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무슨 .. 2018. 11. 7.
93_참 어렵네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거, 더럽게 안되네ㅠ' 우리 꼬맹이, 카톡의 프로필에 나오는 상태메세지이다. 오늘 아침에 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가 무릎을 꿇은 것은 도약을 하기 위함이다' 해서, 어느날, 녀석에게 어디서 '그런 좋은 말을....? ' 하고 물으니, 만화.. 2018. 11. 7.
92_때늦게 독감을 앓으면서 며칠 째 오락가락하던 감기 몸살 증세가 3월7일 금요일부터 상황이 점차 악화되었다. 일주일전 부산에 이사 나들이도 있었고, 일주내내 독수공방하면서 무질서한 생활(?), 토요일이라, 동생을 지 외사촌에게 보내고, 일주일만에 서울로 다시 올라온 딸래미랑, 이얘기 저애기 나누다, 그리 .. 2018. 11. 7.
91_어떤 씁쓸한 경험 "여보세요... 여차저차해서, 중학생만 전학할려는 데 가능한지요?" 우리 꼬맹가 올해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간다. 父가 주소지를 옮기지 않고, 이 녀석만을 학기초부터 전학시킬려고, 전학지 관할교육청에 사전준비자료가 무엇인지, 전화를 걸어 물어 본 것이다. "확정일짜가 찍힌 현 거주.. 2018. 11. 7.
90_現夢 2013년 9월초순 어느 날, 내게, 충격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그동안, 전혀 챙기지 않았던, 중학교 1학년 늦둥이 녀석의 통지표를 본 것이었다. 헉!, 이럴 수가!, 수학, '가', 영어, '가', 국어 '양',....등 성적표가 '가'와 '양'으로 도배를 한 것을 보고 망연자실한 한 것이다. 이른바, '수','우', .. 2018. 10. 28.
89_신재생에너지 개발자가 되겠다 남도여행기에 소개한 바 있듯이, 녀석이 오래전부터 구독하던 과학소년에서 여행단 모집기사를 읽고 '미서부 탐구여행단 모집한다는데, 보내주라' 해서 떼를 쓰는 바람에, 보내게 된 것 인데.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이 임박해지자. '내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괜히 보내달라 했다''안.. 2018. 10. 28.
88_성장통을 겪는 빈이 2009년 가을, 그러니까 빈이에겐 3학년 2학기에 해당된다. 요즈음의 빈이는 이전에 기대해왔던 빈이와 사뭇다르다. 말쏨씨, 집착, 고집, 역사지식등에서 탁월한 재능을 뽑내더니, 정작 본 게임(?)인 수학.영어등 학교나 학원공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깨우침이 더디고, 그러다 보니, 그.. 2018. 10. 28.
87_데모, 머리띠를 두르고... 서울서 근무한지도 어언 1년 반이 다 되간다. 그러니까 80여주의 주말(금요일)이면 부산으로, 일요일이나 월요일 꼭두새벽에는 서울로 80여번 왕복길을, 비행기로, 고속열차로, 고속버스로 오르내리고, 평일이면, 조모의 당구 교육겸 놀아주는 일, 무슨 무슨 모임등의 일로 주일에 평균 3-4.. 2018. 10. 28.
86_늦둥이의 입원 "아빠, 내가 퀴즈하나 내께!" 녀석이 태권도하다가 엄지와 그 다음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고 인대가 파손되며, 뼈가 보일정도로 상처를 입어, 지난 목요일 입원을 했다. 동네 정형외과에서 큰병으로 가서 수술하라는 바람에, 딴은 큰 일이다 싶어 부랴부랴 지 누나가 인턴으로 근무하는 병.. 2018. 10. 28.
85_빈이와 최초로 주고받은 메일 빈이가 일본여행을 다녀온 후 Naver메일로 아빠에 글을 보내왔다. 이 메일은 빈이가 태어나서, 아빠에게 보내는 첫메일, 최초의 메일이다. 대한항공(Korea air)여객기를 타고 서울 김포공항에서 부산 김해공항까지 오면서 나 생각 달라졌다. 콜록콜록 안 그래도 요즘 감기 걸렸는데 신종플루.. 2018. 10. 28.
84_공부를 하는 까닭 공자에게 제자가 물었다 "왜 힘든 공부를 해야 하나요?" 공자가 대답했다. 공부란 태평할 때 군인이 칼을 가는 것과 같다 태평할 때 칼을 갈아 두지 않으면 갑자기 적군이 처들어 오면, 칼을 갈 수 없다 공부도 앞으로 닥쳐올 세상살이에 미리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다. 또, 공부는 농부가.. 2018. 10. 28.
83_늦둥이의 강이 녀석이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막바지, 느닷없이 강의를 하겠다고 한 후로부터 어언 8개월이 지났다. 그후, 녀석은 꾸준히 우리 가족에게 틈만나면, 그동안 읽었던 나름대로의 자료를 나름대로 소화한 수준으로 토해내곤 했다. 강의후에는 항상 퀴즈문제로 마무리하여, 우리가족에게 강.. 2018. 10. 28.
82_학생이 없네요 밤10시이후, 학원을 금지하는 정책이 살아날 조짐이 보입니다. 아침 신문에, 높으신분께서 교육과학기술부 수장을, 속되게 말해서, 말씀으로, 조졌다하네요 사교육을 줄이는 근본대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한다고....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이 이바구는 미리 가보는 강남 학원가의 심야시간대.. 2018. 10. 28.
81_아빠는 노예다 " 엄마와 누나는 '귀족', 나는 '평민', 아빠는 노예'다 " 늦둥이 눈에 비친 우리 집 식구에 대한 평가이다. 엄마는 사사건건 자기일에 간섭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학원 숙제부터 해라'. 'TV와 PC는 토요일, 일요일 각 30분씩, 그 이상은 안된다' ' '닌텐도는 절대 안된다' 등등 그러니, 녀석의 .. 2018. 10. 28.
80_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 “ 빈이 좀 깨워서 학교 보내라” 울산에 일이 있어 일요일밤을 집에서 보낸 어느 날, 월요일 꼭두새벽부터 남의 회사를 찾아가는 게 예의가 아니니, 느긋하게 출발하고자 하는 데, 우리 마누라 그러니까 늦둥이 엄마의 명령(?)이 떨어졌다. ‘자기가 깨워서 학교 보내면 되지 왜 나에게?.. 2018. 10. 28.
79_세계를 움직일 위대한 전략 "아빠가 저녁 먹고나면 '세계를 움직일 위대한 전략 '에 대해서 강의를 하겠다" 2009년 구정휴가로 서울서 내려온 날이다, 며칠전 '감동의 아들'이라 부를 정도로 우리 부부에게 감동을 줬던 이바구를 생생하게 기억을 하며, 저녁 8시쯤에 도착하자마자, 녀석을 찾았다. "어이 감동의 아들!' .. 2018. 10. 28.
78_감동의 아들 "고구려가 말이지, 남쪽의 백제나 신라를 평정하여 기반을 확고히 한 후에 당나라 같은 대국과 겨루워야지, 남쪽을 평정하지 않고, 큰나라와 대결을 일삼다가 신라가 당나라와 결탁할 수 있는 기회를 방치해서 결국은 뒷통수를 맞고 망했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 영토를 넓히고, 나라를 .. 2018. 10. 28.
77_요즈음의 우리 늦둥이 아침, 저녁으로, 나라 경제가 비틀거리며 돌아가는 이야기로 난리다.방송이고 신문은 물론이고, 일터에서도 삼삼오호 모일 때마다 작금의 경제사정 이야기다, 아이엠에프 때는 그래도, 한국만이 어려워서, 수출길이라도 있었는 데, 요즈음은 전 세계, 그것도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이 저 .. 2018. 10. 28.
76_이 일을 우찌할꼬 오래간만에 우리 늦둥이 이바굴 좀 해보고자한다. 녀석이 초등학교 2학년이된지도 어언 1개월이 지났다. 지난 학년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녀석 나름대로는 정말 바쁜 일년이였으리라 짐작이 된다. 녀석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다니고 있는 방과후 일들을 보면, 영어학원, 태권도장, .. 2018. 10. 28.
75_늦둥이와 같이한 발명특허출원 "아빠, 밤낮이 왜 생겨?""아빠, 자전이 뭐야, 공전이 뭐야" 작년초쯤인가? 어느 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아빠주위를 뱅글뱅글 돌면서, 조금전에 읽은 태양계관련 책을 읽고, 날 시험하는 겐지, 찐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겄인 지, 곤란한 질문을 해댄다. 이전에, 지누나, 지엄마 한테 똑같은 .. 2018. 10. 28.
74_김유신은 나의 원수? "김유신, 무열왕, 문무왕은 내 원수다" "신라는 나라도 아니다""삼국통일은 고구려가 했다" 요즈음, 초등학교 1학년말, 늦둥이 녀석이 갖고 있는 삼국史觀(?)이다. 편향된 역사관때문에 고민하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신라는 어떻고, 김유신장군은 어떻고...어설프게 설명하려들다가 .. 2018. 10. 28.
73_아빠는 무식하다 긴 설휴가 뒤끝의 토요일인 2008년 2월9, 내 뿐아니라, 늦둥이 녀석도 놀 친구들이 고향간다고 주변에 없으니, 따분했던 모양이다. 이리저리 동네사는 반 친구들에게 전활해도 놀만한 상대와 접선이 안된다. "아빠, 나 뭐하까?". '엄마, 나 뭐하까?" 하고 녀석은 휴일날 놀아줄 친구가 없으면 .. 2018.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