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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자연과 인간

by 靑野(청야) 2016. 12. 16.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법칙적 조화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스피노자의 신'은 믿지만, 인류의 운명과 행동에 관여하는 신은 믿지 않습니다."

아인시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등을 발표하며, 과학계의 대단한 존재로 떠오르자, 1929년 미국 뉴욕의 유대교 랍비인 골드슈타인이 아인슈타인에게 전신으로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 50단어로 답해 주십시오. 회신료는 선불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위의 전보문 내용을 어느 편지에서 더욱 자세하게 부연 설명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신관이다.

"두 종류의 신이 있다. 우리는 굉장히 과학적이어야 하고, 정확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만약 신이 우리와 함께 하는 인격적 신이라면, 그리고 바닷물을 가르고 기적을 보이는 신이라면, 나는 그러한 신은 믿지 않는다. 크리스마스에 자전거를 사달라는 ​기도를 들어주시는 신, 이런저런 소원을 들어주시는 신이라면 나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질서와 조화, 아름다음과 단순함 그리고 고상함의 신을 믿는다. 나는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스피노자는 우주는 신이다라고 말했다."

아인슈타인과 같이 유대인인 바뤼흐 스피노자는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로 범신론자이다. 범신론이란 '자연의 밖에 존재하는 인격적인 초월자를 인정하지 않고, 우주,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신이며, 신은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고 있는 그 자체다'라는 관점이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경계가 없다'

모든 관성계에서는 동일한 물리법칙이 성립한다는 상대성 원리'와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광속 불변의 원리' 를 바탕으로 하는 특수상대성이론과 '모든 가속계에서도 같은 물리법칙이 성립한다는 '확장된 상대성원리' 와 '중력질량과 관성질량이 동등하다는 등가의 원리' 를 핵심으로 하는 일반상대성원리를 발표하여 '중력장의 세기를 휘어진 시공간의 곡률로 설명' 함으로써 인류과학사에 혁명적을 일으킨 아인시타인이 한 말이다.

우주는 무한 하다면, 중력이 무한대가 되어야 하고 이세상은 빛으로 가득차 있어야 한다 것이 아인시타인의 생각이었다.

<이상 출처: >

"창조에는 신의 역활이 전혀 불필요했다"

아인시타인이 광속, 중력, 시간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부터 상대성이론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주자체의 설명할 수 있는 통합적이론, 이른바 통일장의 이론 나아가 대통일장의 이론의 가능성을 엿보고, 이를 발견하고자 노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이후 양자역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물질의 근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통합적 설명이 가능한 이론의 출현하게 된다. 아직 양자역학의 발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우주는 질서와 조화, 아름다움과 단순함 그리고 고상할 수밖에 없다고 믿는 아인시타인의 노력에도 통일장의 이론이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이다.

'우주는 무한 하지만 경계가 있다'

아인시타인은

자연과 인간

'자연안의 인간, 자연밖의 인간'

인간이 존재하지 않아도 자연은 존재하지만, 자연이 존재하지 않으면 인간이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무리 특별한 존재라해도, 자연은 그것을 포함한다. 자연은 모든 사물을 포함하는 무한집합이다.

자연이 유한하고 상대적이라면 '자연안의 인간, 자연 밖의 인간'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해지고,
그 조건을 넘어서는 그 무언가의 존재가 필요해 진다.

그렇다면, 그것은, 즉, 여기서 말하는 자연은 무한집합인 자연의 일부일 뿐, 진정한 자연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연밖의 인간' 이란 논리적 수사일 뿐이지, 존재한다할 수 없다.
그렇다면, 철학자들이 말하는 '자연밖의 인간' 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철학자들은 자연을 어떻게 보고 있다는가?

얼마전 덕형포럼에서 이석* 예일대 철학박사 출신인 서울대 철학교수의
'자연안의 안간, 자연밖의 안간' 아란 주제의 강연에 가보지는 못해,
강연내용은 모르겠지만 제목만 보고 생각이 나서 적어 본 것인데,
파이낸셜 기자의 기사로는 자연, 인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찰이라기 보다는 과학기숳과 문명의 발전에 따른 철학의 자세,
현실적인 이야기네? 직접들어 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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