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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512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당나라 시인 東方虬(동방규)가 지었다고 알려진 '한시(漢詩)'가 있다 昭君怨(소군원)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하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을.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하니, 非是爲腰身(비시위요신)을. 오랑캐 땅엔 꽃도 풀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으리. 자연히 옷에 맨 허리끈.. 2016. 9. 17.
百智不如一施 百聞不如一見 v 百見不如一行 v 百行不如一智 v 百智不如一施 百聞不如一見 즉.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 청각으로 경험하는 것 보다는 시각으로 확인하는 것이 휠씬 빠르게, 전체를 판단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말이다. 한번도 보지도 않고 말로만 한다. 그러지 말고 .. 2016. 9. 17.
질경이와 햇살나무 질경이와 햇살나무! 무척이나 인간을 닮았지만, 극단으로 다른 인간 유형을 대변하는 풀들이라네요. 질경이는 본초강목에 나오는 차전초를 말하는 데. 질경이는 이뇨, 진해 작용과 지혈, 위병과 고혈압치료에 이용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하네요. 그래서, 그러한지는 몰라도 그 옛날 .. 2016. 9. 17.
날로 새로워져라 日新日新又日新! 일찍이, 학교에서나, 집안에서나, 또는 교육현장에서 많이들 좋아하고, 교훈삼아 들려주는 명언이다. ‘날마다 새롭게 변하고, 새로움으로 재 탄생하라’는 말이겠지? 일찍이 오늘의 변화를 예견한, 변화의 시대에 대처하는 기본암시를 뇌리에 아롱지게한 선견지명의 .. 2016. 9. 17.
인간의 등급 武道에 태권도, 유도, 검도… 가 있듯이, 화를 내는 데는 '火道', 섹스를 하는 데는 '性道', 칭찬을 하는 데는 '讚道', 기쁨을 받아드리는 데는 '喜道'가 있다. 술을 마시고 즐기는 데는 '酒道'가 있고…. 武道에는 급수가 있듯이 '火道', 性道, 讚道, 喜道 에도 급수가 있다. 사람이면 다 같은 .. 2016. 9. 17.
이세상과 나와 후세대 ”그대의 진정한 집은 지금 이 순간속에 있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사람이 물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다. “ 라고 틱낫한은 말합니다만, 돌이켜보건데, . 그 동안 세상이 참 많이 그리고, 참 빠르게 변해왔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변화의 가속도가 붙어 그야말.. 2016. 9. 17.
페업이 임박한 앞둔 철공소(哲工所) 고등학교 동기 홈페이지 폐업을 앞두고... 때가 가까워지는 것같습니다 그동안 哲工製作所를 허름하고, 잘못되게, 그러나 힘들게 그럭 저럭 운영하였습니다 참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哲工製作所 고객은 동일 지분을 가진 주주들입니다. 고객이 주인인 것이죠 하지만, 哲工소장은 꼬빼.. 2016. 9. 14.
공연 독려글 "걱정 말아요 , 그대" 이미 오래전에 공지된 바와 같이, 드디어 더워커스의 '동기 가을 정기공연' 이 코앞에 다가 왔네요 9월 24일 (토) 저녁 6시 작년에 놀았던 신사동 신사역 1번 춯구 1분 거리 S TRAIN 에서 입니다 더워커스가 결성된 지 6번째라합니다. 날이 갈수록 흉포해지고 교류가 단절.. 2016. 9. 9.
태평농법 '태평농법은 자연생태계의 원리에 따른 무경운 이모작 건답직파 농법이다. 자연 생태계에 중심을 두고 화학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땅도 갈지 않으면서-생물학적 경운- 생물 벌레 등 천적을 이용해 농사하는 생태지속농업이란다. 지속농업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2016. 9. 7.
세번 당한 농락과 바꾼 어거지 행복(?) '자가용 鐵馬를 버리고 과거 추억속의 그 시간보다 더 뜸한 대중교통시간에 맞추어 山外 바캍세상을 다녀올라 하면, 그 옛날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읍내 장이 서는 날이면, 새벽잠 설치며 준비하던 때가 생각난다.' 언젠가 '시간을 되돌려 살다' 라는 글을 홈피에 올린 적이 있다. 자가.. 2016. 8. 18.
자연은 배려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연습용 텃밭에 물주고 풀뽑고 있는데 "비비비비" "비비비비", 비비샌지 웬 이름모를 작은새2마리가 날아와 내내 기뭄 으로 빌빌거리다 부랴부랴 물을 주고 보살펴, 이제 겨우 기지개를 캐는 봄에 심어둔 메타세콰이어가지에 앉아 몇마디 지저귀다 날아가네? "안녕, 잘 잤어?.. 2016. 7. 17.
진정한 삶은 시작하지도 않았다 삶, 산다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무엇을 산다는 것인가?무엇을 위해 산다는 것인가? 이것이 삶이다?, 이래서 사는 것이다? 석가문(釋迦門)에서 이르기를, '生이라는 것은 산허리에 한조각 구름이 이는 것이요,死라는 것은 산허리에 걸린 한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天地의 기운이 뭉쳐.. 2016. 7. 17.
빼앗긴들에도 봅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 2016. 7. 16.
사드 배치결정 유감 한국에, '高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Thaad)'배치 결정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달 주한 미군사령부 참모장(미 8군사령관)이 2016년 7월8일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중국정부 격앙' 中 이례적으로 강력 반발, 일부 관영매.. 2016. 7. 9.
시간을 되돌려 살다 '時間은 미래로만 흐른다' '시간의 속성'을 정의하는 절대의 명제이다. 하지만 시간자체의 정의는 아닌 것이다 이 세상은 3차원의 공간과 1차원 시간인, 4차원을 기반으로 하는 세상이라 한다. 수학적으로는 이른바 ' 만물의 이론' 이라 불리는, '대통일장의 이론'에 의하면, 11차원의 세상으.. 2016. 6. 23.
予欲無言(나이제 말하지 않으련다) 공자(孔子)가 “내 이제 말을 하지 않으련다(予欲無言)”라고 말했다 자공이 당황해 “스승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희가 어떻게 도를 좇겠습니까(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라고 되물었다. 이에 공자가 말했다.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그럼에도 사시는 운행하고 만물은 자란다... 2016. 6. 11.
무명지박(無名之樸)의 삶 무명지박(無名之樸) 이름없는 통나무, 이것은 도덕경에 37장에 나오는 말이다 이름없는 통나무의 쓰임의 경지, 이름없는 통나무의 쓰임을 아는 경지라 할까? 통나무에 이름이 없다. 통나무에 이름을 붙인다면 무슨 이름을 붙일까? 이름이 붙은 통나무는 이미 용도가 결정된 것 용도가 결.. 2016. 6. 11.
개새끼 소동 아침 산보길에 아주 귀여운, 조그마한 개한마리가 동행했다. 집에서 출발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딘가에서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개한마리가 나타나서 산보길 내내 주변을 서성거린다. 목둘레 인공걸이가 있으니 주인이 있는 모양인 데... <산보길에 불현듯 나타나 동행한 개새끼> 뉘.. 2016. 6. 8.
구름을 보는 사람들 '구름을 보는 사람들' 이라기 보다는 '구름을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 해야겠지? '아침 안개을 보는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아침안개를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 해야겠지? 태양이 떠오르면 사라지는 신기루같은 안개를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눈앞에 닥쳐오는 일, 닥친 일을 임.. 2016. 5. 22.
自然不仁 <2016년 4월16일 새벽에 발생한 일본 지진피해 모습, 출처: naver.com> 지구는 위험한 세상, 생명이 살고, 인간이 살기 때문입니다. 고비와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황사가 불어오고 중국대륙에서 오염된 미세먼지가 하늘을 덥습니다, 곳곳에 헤아릴 수 없는 고층빌딩, 고속도로, 고가가도로, .. 2016. 4. 17.
無爲無爲(무위무위)!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그림, 평화로운 그림 선정 전시회에서 선정한 그림 '평화란 싸움이 없는 세상이 아니다. 영혼에서 솟는 기쁨이다ㅡ스피노자' 不必要는 必要가 낳는다 不必要는 必要의 찌꺼기이다 이를테면 음식물은 必要이지만 그 음식물의 찌꺼기, 소화한 배설물은 不必要.. 2016. 4. 9.
제5차산업혁명 豫見 언젠가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루소)' '자연으로 돌아가자(老子)' '자연에서 돌아오라(孔子)' '자연으로 돌아오라(玉子)' 현대문명은 '기호지세(騎虎之勢)의 문명'이다. 성장하지 않으면 정체하고 정체가 지속되면 몰락이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경쟁은 필수적이다. 남보다.. 2016. 3. 30.
마누라가 문득 그립다 2016년 3월19일 13시 30분 딸아이 결혼식을 시작한 시각이다 해운대 한화리조트 결혼식장을 찾아주기도 하였고 멀리서 음으로 양으로... 많은 이들이 축하해주었다 서른 세살의 딸, 27살에 엄마를 여의였다. 엄마를 여윈 아픔과 슬픔을 가눌 겨를도 없이 당시 남동생이 초등학교 4학년, 어린.. 2016. 3. 24.
회상_딸의 결혼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새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2016년 3월19일 딸아이가 결혼을 했다 딸아이 시집을 보낸지 3일째... 아들은 태어날때부터 오랫동안 양육기를 써온 그 늦둥이 녀석이다 어렵게 어렵게 이제 고1이 되어 어렵게 어렵게 기숙.. 2016. 3. 22.
人工과 人間의 對決 有感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인간과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경우의 수가 거의 무한대라는 바둑으로 5판의 대결을 벌렸다. 세기의 대결을 벌린, 세계바둑 최고수 인간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人工지능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5번기중 먼저 내리 3판을 이긴 알파고가 4국에서 人間 이세.. 2016. 3. 17.
빈이학교생활 2016. 3. 14.
망쪼든 사회2 '天地不仁(천지불인) 하늘과 땅 즉 자연은 인자하지 않아서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강아지' 다루듯 한다 ' 도덕경 5장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다. 천지 즉 대자연은, 인자하지 못하다는 것이 무슨 말이겠는가?. 즉 만물의 존재에 이것저것 간섭함이 없이, 無爲하.. 2016. 3. 8.
인간과 자연 '天地不仁(천지불인) 하늘과 땅 즉 자연은 인자하지 않아서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강아지' 다루듯 한다 ' 도덕경 5장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다. 천지 즉 대자연은, 인자하지 못하다는 것이 무슨 말이겠는가?. 즉 만물의 존재에 이것저것 간섭함이 없이, 無爲하.. 2016. 3. 8.
고등학교입학 마침내 우리꼬맹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4학년 초 엄마가 병을 얻어, 뒷바라지 하는 둥 마는둥, 그해 9월 대보름전날 돌아가시시 까지는 물론이고 그후 부터, 몇달 있으면 만 6년이 되는 동안 한참 사춘기를 겪으며,녀석은 엄마 없이 자라왔다. 간혹 내가 누나밑에서 저녁8시30분.. 2016. 3. 3.
완전함과 불완전함 완전함이란 무엇인가? 더이상 추구할 것이 없다면 그상태가 완전함을 이룬 것인가? 그런 완전함이 있을 수 있는가? 10+20=30이라는 수식은 완전함인가? 이미 완성된 수식 10+20=30에 더 무엇을 어찌하리? 그러므로 완전함에 이르렀다면 그상태는 '靜'이다 불완전함은 '動'이다 10+20=5+a+b은 불완.. 2016.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