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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산을물로보지마라1

날로 새로워져라

by 靑野(청야) 2016. 9. 17.

日新日新又日新!

일찍이, 학교에서나, 집안에서나, 또는 교육현장에서 많이들 좋아하고, 교훈삼아 들려주는 명언이다.
‘날마다 새롭게 변하고, 새로움으로 재 탄생하라’는 말이겠지? 일찍이 오늘의 변화를 예견한, 변화의 시대에 대처하는 기본암시를 뇌리에 아롱지게한 선견지명의 明訓이다.

三星家에서, 언젠가 ‘마누라와 자식말고는 모든 것을 바꿔라’는 경영지도이념이 그 조직내.외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그런 깨어 있는 경영마인드가 오늘날의 삼성을 있게 할 걸 게다.

변화지 말아야 할 것, 변해야 할 것을 구분하여, 변해야 할 것은 확실히 그리고 신속히 변해야 한다. 변한다고 구태를 답습하듯 변한다든지 편하고 쉬운 길로 변한다면, 그건 변화는 게 아니고, 또 다른 구태를 양산하는 셈이지.,
변한다는 것은 모름지기 창조적이어야 하고 정서적, 감성적으로 유익하며, 효율적이어야 한다.

영구불변의 사고로 오늘을 산다면, 작년에 한 방식을 올해도, 내년에도 답습한다면 그건 이미 죽은 방식이기 십상이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이겨나가야 하는 산업, 예컨대 자동차산업 같은 분야를 보라. 기능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절대적으로 늘어난 부품 수 때문을 비싸지는 요인을 빼면, 10년이고 20년이고 총 차량판매가는 그다지 상승하는 게 없다.,

물가상승률, 인건비, 제 경비는 몇 배에서 수십 배에 이를 게다. 헌데도 차량가격이 거의 불변이고, 때문에 부품가격이 역시 거의 불변, 오히려 Cost Down의 압력이 해마다 연례행사는 물론이고 매 차종, 매 순간마다 가해진다. 그걸 극복하는 게 자동차산업의 경쟁에서 생존하는 요체다.

‘졸면 죽는다’ 는 말이 한 때 유행했다. 지금은 그 말도 구태의연한 말씀, ‘매 순간 변화지 않으면, 우왕좌왕변화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이고, 정서적, 감성적으로 유익하며, 효율적으로 변화지 않으면 죽는다’로 바뀌어야 한다.
작년에 한 일을 올해도 그대로 답습하면, 그만큼 부가가치는 희생되고, 어제의 방식으로 오늘에 계속하면, 그 만큼의 경쟁에서 뒤처지게 마련이다.

과거의 경험,지식에 안주하여 주물럭거려서는 이런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과거의 경험, 과거의 지식은 그대로는 이미 죽은 경험이고 지식이다. 과거의 경험과 지식은 날마다 부단히 새롭게 변신하고, 재 탄생하여야 한다.,

‘죽은 자식 불알 만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죽은 지식으로 주물럭거리는 일이란 게,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와 뭐가 다르겠는가?.
우둔한 사람은 그게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인지, 심지어는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지도 못한다. 과거의 지식이나 경험에 향수를 가지고 맹목적이고 습관적으로 자식의 불알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사람들은 조직의 굳은 살, 조직의 암적 존재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조직의 암적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스스로의 눈높이가 낮으니, 가로놓인 장벽을 장벽으로 보지 않는다. 그게 한계인지 모르는 것이다. 장벽을 뛰어넘을 자세나 의욕이 없다. 장벽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처다 보고, 경험할 엄두도 못낸다. 모든 게 두렵다. 주어진, 그동안 경험한 앏팍하고 낡은 지식과 경험의 울타리에서 뱅글뱅글 돌 뿐이다. 그러니, 새로운 것의 도입이나, 새롭고 창조적인 일을 기대할 수가 없다.
복잡다단하고, 쏟아지는 정보,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여, 그러면, 우째야 하는 가?
단순함을 추구하라

우주는 너무나 거대하고, 모든 것을 포용하기 때문에 단순할 수 밖에 없슴을 표현한 것이 우주원리’ 라는 게 있다.. .
‘일반성의 원리’ 라는 게 있는 데, ‘우리 근방의 우주 모습이 보다 멀리 있는 우주의 여타 부분과 다를 바가 없다’는 원리이다 또 다른 원리로 ‘균질성, 등방성의 원리” 라는 게 있다. 우주는 국부적인 비균질성을 제외한다면 우주는 어느 위치에서 보든 지 동일하다는 원리이다..

이런 두가지 우주원리는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저 복잡고 거대한 우주도 이러한 원리에 구속된다…
일, 업무의 처리는 단순 명료해야 한다. 지혜로운 일 처리 충분히 검토되고 준비된 일 처리는 깔끔하고 명료하다. 경험이 많을 수록, 지혜가 클수록 결론은 단순하다. 단순하게 결론지어야 한다.
마치, 저 거대한 우주가 단순한 우주원리에 지배받듯이..

일에 있어서도 일의 구조와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 단순함을 발견하라 단순한 원리를 발견하라.
통합화를 추구하라

모든 분야가, 모든 일들이 독립적으로 고고하게 존재하지는 않는다., 서로 간에 작으나 많으나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人間’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암시하지 않는가?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는 게, 이 세상의 섭리이다.
이 시대에는 분야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졌다. 모든 정보가 교류되고, 모든 프로세스가 서로 관련을 가지면서 이런 정보들에 의해서 움직인다. 그럴수록 이런 정보, 이런 프로세스을 一通하는 원리가 있게 마련이다.

모든 잡다한 정보, 프로세스를 통합화라 복잡할 수록 통합화가 필요하다. ‘복잡할 수록 통합화가 용이하다’는 것은 역설만은 아니다. 통합원리를 발견하라 아니면 통합원리를 구축하라.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미래를 살아가는 데 있어, 이 문명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세상은 무한히 열려 있고 복잡해지고 정보의 홍수는 세상을 뒤덮는 데, 그 격류에 무작정 몸을 내맡기기만 해서야?
부단히 취사선택(取捨選擇)하라. 그리고 선택과 집중하라

과감히.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 이것이다 싶으면 파고드는 용기가 필요하다. 과도기라서 시행착오가 많이 생기는 것이라기보다는 늘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오늘의 일들 오늘의 방법이 내일이면 쓸모 없어지는 세상, 어제의 일들을, 쓸모없는 일들을 껴안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과감히 버리고 취한다. 취한 것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더없이 필요하다.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취하고, 파고드는 것이다.
항상 의문을 가져라, 생각하라

이 일을 꼭 해야 하는가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이 일보다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이 무엇인가?

이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가?

내가 아니면 이 일을 할 수 없는가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나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

의문을 가져라, 생각하라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와 져라

그리하면, 일을 하는 데, 주도적인 입장에 서리라.
작은 성취면 어떠리,

이 세상의 변화를 즐길 수 만있다면,
즐기는 여유속에 살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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