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이렇게
비가
내리다니
대지의
초목들이
물고프다
아우성이라.
그원성이
하늘에
닿았나보다
똑똑한
인간들이
하늘을
우습게
여기니
술
고프다,
술한잔
때리고
싶다
하여도
코로나로
발길묶고
매서운
바람으로
목덜미,
귀싸대기
갈기니
맞는 수밖에
맞을때는
맞드라도
나도
술한잔
얼큰쥐고
세월이놈을
세상이년을
때려
잡아야지
금요일
밤이면
우리
어무이
품속같은
술기운에
취하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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