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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380

여보 사랑해요 오늘 사랑했던, 지금도 사랑하는 당신이 저 세상으로 가신 지 만 6년 한시도 잊을 수가 없네요 오늘 승빈이랑, 진유랑 , 사위랑 부산추모공원에 잠들고 계신 당신곁에 다녀왔어요 참, 진유는 2016년 3월19일 짝을 만나 혼례식을 치렀지요 그동안 당신을 대신해서 승빈이 보살피고, 아빠수발 .. 2016. 9. 17.
페업이 임박한 앞둔 철공소(哲工所) 고등학교 동기 홈페이지 폐업을 앞두고... 때가 가까워지는 것같습니다 그동안 哲工製作所를 허름하고, 잘못되게, 그러나 힘들게 그럭 저럭 운영하였습니다 참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哲工製作所 고객은 동일 지분을 가진 주주들입니다. 고객이 주인인 것이죠 하지만, 哲工소장은 꼬빼.. 2016. 9. 14.
공연 독려글 "걱정 말아요 , 그대" 이미 오래전에 공지된 바와 같이, 드디어 더워커스의 '동기 가을 정기공연' 이 코앞에 다가 왔네요 9월 24일 (토) 저녁 6시 작년에 놀았던 신사동 신사역 1번 춯구 1분 거리 S TRAIN 에서 입니다 더워커스가 결성된 지 6번째라합니다. 날이 갈수록 흉포해지고 교류가 단절.. 2016. 9. 9.
세번 당한 농락과 바꾼 어거지 행복(?) '자가용 鐵馬를 버리고 과거 추억속의 그 시간보다 더 뜸한 대중교통시간에 맞추어 山外 바캍세상을 다녀올라 하면, 그 옛날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읍내 장이 서는 날이면, 새벽잠 설치며 준비하던 때가 생각난다.' 언젠가 '시간을 되돌려 살다' 라는 글을 홈피에 올린 적이 있다. 자가.. 2016. 8. 18.
빼앗긴들에도 봅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 2016. 7. 16.
사드 배치결정 유감 한국에, '高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Thaad)'배치 결정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달 주한 미군사령부 참모장(미 8군사령관)이 2016년 7월8일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중국정부 격앙' 中 이례적으로 강력 반발, 일부 관영매.. 2016. 7. 9.
시간을 되돌려 살다 '時間은 미래로만 흐른다' '시간의 속성'을 정의하는 절대의 명제이다. 하지만 시간자체의 정의는 아닌 것이다 이 세상은 3차원의 공간과 1차원 시간인, 4차원을 기반으로 하는 세상이라 한다. 수학적으로는 이른바 ' 만물의 이론' 이라 불리는, '대통일장의 이론'에 의하면, 11차원의 세상으.. 2016. 6. 23.
予欲無言(나이제 말하지 않으련다) 공자(孔子)가 “내 이제 말을 하지 않으련다(予欲無言)”라고 말했다 자공이 당황해 “스승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희가 어떻게 도를 좇겠습니까(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라고 되물었다. 이에 공자가 말했다.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그럼에도 사시는 운행하고 만물은 자란다... 2016. 6. 11.
무명지박(無名之樸)의 삶 무명지박(無名之樸) 이름없는 통나무, 이것은 도덕경에 37장에 나오는 말이다 이름없는 통나무의 쓰임의 경지, 이름없는 통나무의 쓰임을 아는 경지라 할까? 통나무에 이름이 없다. 통나무에 이름을 붙인다면 무슨 이름을 붙일까? 이름이 붙은 통나무는 이미 용도가 결정된 것 용도가 결.. 2016. 6. 11.
개새끼 소동 아침 산보길에 아주 귀여운, 조그마한 개한마리가 동행했다. 집에서 출발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딘가에서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개한마리가 나타나서 산보길 내내 주변을 서성거린다. 목둘레 인공걸이가 있으니 주인이 있는 모양인 데... <산보길에 불현듯 나타나 동행한 개새끼> 뉘.. 2016. 6. 8.
구름을 보는 사람들 '구름을 보는 사람들' 이라기 보다는 '구름을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 해야겠지? '아침 안개을 보는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아침안개를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 해야겠지? 태양이 떠오르면 사라지는 신기루같은 안개를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눈앞에 닥쳐오는 일, 닥친 일을 임.. 2016. 5. 22.
自然不仁 <2016년 4월16일 새벽에 발생한 일본 지진피해 모습, 출처: naver.com> 지구는 위험한 세상, 생명이 살고, 인간이 살기 때문입니다. 고비와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황사가 불어오고 중국대륙에서 오염된 미세먼지가 하늘을 덥습니다, 곳곳에 헤아릴 수 없는 고층빌딩, 고속도로, 고가가도로, .. 2016. 4. 17.
無爲無爲(무위무위)!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그림, 평화로운 그림 선정 전시회에서 선정한 그림 '평화란 싸움이 없는 세상이 아니다. 영혼에서 솟는 기쁨이다ㅡ스피노자' 不必要는 必要가 낳는다 不必要는 必要의 찌꺼기이다 이를테면 음식물은 必要이지만 그 음식물의 찌꺼기, 소화한 배설물은 不必要.. 2016. 4. 9.
제5차산업혁명 豫見 언젠가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루소)' '자연으로 돌아가자(老子)' '자연에서 돌아오라(孔子)' '자연으로 돌아오라(玉子)' 현대문명은 '기호지세(騎虎之勢)의 문명'이다. 성장하지 않으면 정체하고 정체가 지속되면 몰락이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경쟁은 필수적이다. 남보다.. 2016. 3. 30.
마누라가 문득 그립다 2016년 3월19일 13시 30분 딸아이 결혼식을 시작한 시각이다 해운대 한화리조트 결혼식장을 찾아주기도 하였고 멀리서 음으로 양으로... 많은 이들이 축하해주었다 서른 세살의 딸, 27살에 엄마를 여의였다. 엄마를 여윈 아픔과 슬픔을 가눌 겨를도 없이 당시 남동생이 초등학교 4학년, 어린.. 2016. 3. 24.
人工과 人間의 對決 有感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인간과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경우의 수가 거의 무한대라는 바둑으로 5판의 대결을 벌렸다. 세기의 대결을 벌린, 세계바둑 최고수 인간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人工지능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5번기중 먼저 내리 3판을 이긴 알파고가 4국에서 人間 이세.. 2016. 3. 17.
빈이학교생활 2016. 3. 14.
망쪼든 사회2 '天地不仁(천지불인) 하늘과 땅 즉 자연은 인자하지 않아서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강아지' 다루듯 한다 ' 도덕경 5장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다. 천지 즉 대자연은, 인자하지 못하다는 것이 무슨 말이겠는가?. 즉 만물의 존재에 이것저것 간섭함이 없이, 無爲하.. 2016. 3. 8.
인간과 자연 '天地不仁(천지불인) 하늘과 땅 즉 자연은 인자하지 않아서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강아지' 다루듯 한다 ' 도덕경 5장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다. 천지 즉 대자연은, 인자하지 못하다는 것이 무슨 말이겠는가?. 즉 만물의 존재에 이것저것 간섭함이 없이, 無爲하.. 2016. 3. 8.
고등학교입학 마침내 우리꼬맹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4학년 초 엄마가 병을 얻어, 뒷바라지 하는 둥 마는둥, 그해 9월 대보름전날 돌아가시시 까지는 물론이고 그후 부터, 몇달 있으면 만 6년이 되는 동안 한참 사춘기를 겪으며,녀석은 엄마 없이 자라왔다. 간혹 내가 누나밑에서 저녁8시30분.. 2016. 3. 3.
완전함과 불완전함 완전함이란 무엇인가? 더이상 추구할 것이 없다면 그상태가 완전함을 이룬 것인가? 그런 완전함이 있을 수 있는가? 10+20=30이라는 수식은 완전함인가? 이미 완성된 수식 10+20=30에 더 무엇을 어찌하리? 그러므로 완전함에 이르렀다면 그상태는 '靜'이다 불완전함은 '動'이다 10+20=5+a+b은 불완.. 2016. 2. 27.
문제와 비문제에 대하여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해결이 안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티벳의 속담이란다. 문제란 무엇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가 있고 없고, 문제이고 아니고를 누가 제기하고 판단하는 가? '해결이 될 문제', '해결이 안될 문제' 를 미리 짐작하면 좋겠는 데, 어디 .. 2016. 2. 5.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면서... 1. 제4차 산업혁명의 바람 바야흐로, 작금의 시대는 이른바,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증기기관등의 동력 기계가 인간의 근육과 동물의 힘을 대신했던 ‘제1차 산업혁명’,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동력을 얻고, 균일하고 반복적인 생산체제 구축으로 ,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2016. 2. 1.
조물주의 후회 <조물주의 후회> 인간의 한 세대를 30년으로 가정해보자 대략 30세전후로 후대를 생산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자식이 1명씩이고, 30년마다 짝을 이루어 세대가 이어진다고 하자, 100만원을 자식에게 물려 준다면, 몇일을 먹고 살까? 10일? 한달? 1,000만원이면? 1억,10억,100억원이면? 이론.. 2016. 1. 6.
사분오열, 콩가루 집안들 중동과 이슬람 집안이 그렇다. 익히 알고 있는 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예멘의 내전, 이라크, 아프카니스탄의 내전을거쳐 하마스, 알카에다, 헤즈볼라, 탈레반이 등장하며 역내 세력간의 반목이 오래 지속되는 와중에, 최근에는 시리아가 기존정부, 시리아반군, IS로 나뉘어 싸우고,.. 2016. 1. 5.
내 출장끝나면 돌아갈 곳 저곳은 내가 출장이 끝나면 돌아갈 곳, 100년의 출장중 일처리 시원찮으면, 조기에 돌아가야 할지도.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저승에서 이승으로 출장오는 것, 미래세계에서 현재로 이미 출장온 것 출장을 마치면, 본디 있던 곳, 영원히 있어야 할 곳으로 당연히 돌아 가야지? 그런데, 사.. 2015. 11. 18.
호두과자 사건 "니가 호두과자 감추었다며? 아빠 다 줏어 먹는다고..." 딸아이와 아이들 새 엄마될 사람 첫대면자리에서서 내가 표를 깨는 소리를 했다. 2015년 11월 14일 저녁, 범어사 입구 압구정 갈비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늘, 토요일 아침, 딸아이에게 부담 안줄려고, 늦잠자는 녀석들 내버려 두고 나가.. 2015. 11. 16.
45년만의 이산친구들 재회 '아아들을 다 어디가고 할배.할매들만 있노?' 어제밤 거가대교를 넘어, 중학교 때까지 살던 동네어귀에 있는 병원에 중딩 동창의 부친 조문을 갔었다. 열댓명 모여있던 고향친구들 보고는 한소리 아니할 수가 없었다 1960년대 초등학교는 일제식 건물(무슨 지붕인지 기억없다)에다 1970년 2월에 졸업한 중학교는 양철지붕 건물이였다. 그외 대부분의 주변동네는 초가지붕이였는데, 1959년 6살, 추석날 새벽에, 거제도-부산을 강타한 사라호 때, 중학교 건물의 양철 판이 童話속의 아라비안 양탄자처럼, 바람에 날아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 사라호가 지나간 초가지붕 모두가 벌거벗었고 바람이 자자지자 바로 햇빛이 나서 동네에, 흔해 빠진 밤나무, 감나무 밑으로 달려가 밤을 줍고, 감을 주웠던 기억이 난다.. 2015. 10. 21.
삶의 채움과 비움 삶의 채움과 비움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하나의 이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해를 제거함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다." 칭기스칸의 책사 야율초재의 말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자신이 설립한 애플사에서 쫓겨 났다가 복귀한 뒤 맨 처음 .. 2015. 9. 1.
인간진화의 명백한 증거 1. 2, 2015.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