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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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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사분오열, 콩가루 집안들
중동과 이슬람 집안이 그렇다. 익히 알고 있는 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예멘의 내전, 이라크, 아프카니스탄의 내전을거쳐 하마스, 알카에다, 헤즈볼라, 탈레반이 등장하며 역내 세력간의 반목이 오래 지속되는 와중에, 최근에는 시리아가 기존정부, 시리아반군, IS로 나뉘어 싸우고,..
2016. 1. 5.
45년만의 이산친구들 재회
'아아들을 다 어디가고 할배.할매들만 있노?' 어제밤 거가대교를 넘어, 중학교 때까지 살던 동네어귀에 있는 병원에 중딩 동창의 부친 조문을 갔었다. 열댓명 모여있던 고향친구들 보고는 한소리 아니할 수가 없었다 1960년대 초등학교는 일제식 건물(무슨 지붕인지 기억없다)에다 1970년 2월에 졸업한 중학교는 양철지붕 건물이였다. 그외 대부분의 주변동네는 초가지붕이였는데, 1959년 6살, 추석날 새벽에, 거제도-부산을 강타한 사라호 때, 중학교 건물의 양철 판이 童話속의 아라비안 양탄자처럼, 바람에 날아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 사라호가 지나간 초가지붕 모두가 벌거벗었고 바람이 자자지자 바로 햇빛이 나서 동네에, 흔해 빠진 밤나무, 감나무 밑으로 달려가 밤을 줍고, 감을 주웠던 기억이 난다..
2015.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