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이 세상 무엇보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아빠의 가슴에는 언제나 우리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득차 있다.
아들아,
이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를 지원해야 하는 때이다
그래, 엊그제 1차로 지원한 고등학교에 떨어졌지?
하지만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 2차, 3차도 있으니 걱정 말거라.
고등학교를 아니 다녀도, 검정고시도 있다.
우리 아들이, 방황하고, 공부를 소홀이 한 것은,
전적으로 아빠의 잘못 때문이다.
오랫동안, 네 마음의 아픔, 네 가슴에 용광로 처럼 들끓던 슬픔, 분노, 외로움을
제대로, 제때에 어루만져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극심한 사춘기라 생각하고 지켜만 보고,
보다 가까이 아들이 느낄 수 있도록 가슴으로 안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들아,
지금이 2015년 12월 초, 네 엄마가 돌아가신지 5년을 훌쩍 넘겼다
그때가,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초가을이였으니,
그동안, 그 세월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
그후, 지금까지, 한참이나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때를, 엄마의 그리움을 어린 마음으로 삭이며,
이렇게, 빗나가지 않고, 이만큼 훤칠한 대장부로, 건강하게 자라 주었으니,
아빠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동안 네마음 고생은 말할 것도 없고, 네 누나의 고생이 말이 아니였다.
네 누나가, 하고 싶은 일, 다니고 싶은 직장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스스로의 꿈을 접고, 오로지 이 아빠를 대신해서,
별일도 하지 않는 아빠를 대신해서, 너를 뒤바라지 하느라 오늘에 이르렀다.
누나에게 섭섭한 점 있다 하여도,
그것은 누나의 잘못이 아니라 이 아빠의 잘못이다.
그러니, 너는 평생을 두고, 네 누나에게 감사해야 하고,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건강하고, 열심히 자라야 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낮은 등급의 실업계 고등학교 지원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네 마음이야, 얼마나 쓰리겠니? 아빠의 마음도 무척 쓰리다.
너를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서 이지경에 이른 것이니 아빠의 마음이 편할리 있겠니?
그러나, 아빠의 마음이 쓰린 만큼,
우리 아들이 안스럽고, 아들에게 미안함이 더해간다.
하지만,사랑하는 아들아,
2차든, 3차든, 고등학교에 가기는 갈 것이다.
어느 고등학교에 입학하든,
이번에는 공부로써, 올바르고 당당한 행동으로써,
이 수모를 극복하고, 이 사회에 되돌려 주자
아들아, 용기를 내어라,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를 해보니 성적이 올라감을 체험하지 않았니?
그처럼, 마음을 다잡고,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어느 순간, 공부란,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깨달음이 크게 올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내 빰을 쌔리 갈겨주고 싶다"
입학원서를 낼 고등학교를 정하는 과정에서 네가 한 말이다. 기억하니?
그말을 듣는 순간, 아빠의 가슴에 커다란 뭉클함이 밀려와서 한참을 머물렀다.
이제까지의 방황이 이제 종착지에 다다랐구나 하는 안도감과
네 스스로가 너의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며 하는 그 후회가,
아빠에게, 고스란히 커다란 아픔이 되어, 아빠가슴에 전해졌기 때문이였다.
아들아,
"과거에 집착하는 만큼, 미래는 짧아진다" 는 것이 아빠의 소신이고 생활철학이다.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과거이든,
회상하고,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과거이든,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이 미래를 위한 믿거름이 되도록 한다면,
그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삶의 태도이고, 그만큼 미래가 길어지는 것이다
아들아
어떤 고등학교를 가던, 어떤 선택을 하던, 어떤 선택이 주어지던,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하기 나름이다.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여, 어른이 되어 보면,
'대수로운 것이 아닌 일에 너무 힘들어 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열심히 노력하여, 지나고 보면,
그렇게 힘들게 거쳐온 일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는 법이니
항상,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
'오늘까지 그토록 모진 아픔을 이겨온 경험이 있는 우리 아들' 이니
그것이 누구도 겪지 않은 우리아들만의 귀한 경험이 되고, 경험이 자산이 되어,
고등학교 때에는 훨씬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고등학교 뿐만아니라 대학교, 사회에 나가서도 휼륭한 사람이 되는 데 귀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아들아 너는 할 수 있다.
원하는 미래의 꿈을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하자
부디, 당당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밝게 자라다오
아들아, 사랑한다
오랫동안, 네 마음의 아픔, 네 가슴에 용광로 처럼 들끓던 슬픔, 분노, 외로움을
제대로, 제때에 어루만져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극심한 사춘기라 생각하고 지켜만 보고,
보다 가까이 아들이 느낄 수 있도록 가슴으로 안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들아,
지금이 2015년 12월 초, 네 엄마가 돌아가신지 5년을 훌쩍 넘겼다
그때가,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초가을이였으니,
그동안, 그 세월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
그후, 지금까지, 한참이나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때를, 엄마의 그리움을 어린 마음으로 삭이며,
이렇게, 빗나가지 않고, 이만큼 훤칠한 대장부로, 건강하게 자라 주었으니,
아빠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동안 네마음 고생은 말할 것도 없고, 네 누나의 고생이 말이 아니였다.
네 누나가, 하고 싶은 일, 다니고 싶은 직장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스스로의 꿈을 접고, 오로지 이 아빠를 대신해서,
별일도 하지 않는 아빠를 대신해서, 너를 뒤바라지 하느라 오늘에 이르렀다.
누나에게 섭섭한 점 있다 하여도,
그것은 누나의 잘못이 아니라 이 아빠의 잘못이다.
그러니, 너는 평생을 두고, 네 누나에게 감사해야 하고,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건강하고, 열심히 자라야 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낮은 등급의 실업계 고등학교 지원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네 마음이야, 얼마나 쓰리겠니? 아빠의 마음도 무척 쓰리다.
너를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서 이지경에 이른 것이니 아빠의 마음이 편할리 있겠니?
그러나, 아빠의 마음이 쓰린 만큼,
우리 아들이 안스럽고, 아들에게 미안함이 더해간다.
하지만,사랑하는 아들아,
2차든, 3차든, 고등학교에 가기는 갈 것이다.
어느 고등학교에 입학하든,
이번에는 공부로써, 올바르고 당당한 행동으로써,
이 수모를 극복하고, 이 사회에 되돌려 주자
아들아, 용기를 내어라,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를 해보니 성적이 올라감을 체험하지 않았니?
그처럼, 마음을 다잡고,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어느 순간, 공부란,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깨달음이 크게 올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내 빰을 쌔리 갈겨주고 싶다"
입학원서를 낼 고등학교를 정하는 과정에서 네가 한 말이다. 기억하니?
그말을 듣는 순간, 아빠의 가슴에 커다란 뭉클함이 밀려와서 한참을 머물렀다.
이제까지의 방황이 이제 종착지에 다다랐구나 하는 안도감과
네 스스로가 너의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며 하는 그 후회가,
아빠에게, 고스란히 커다란 아픔이 되어, 아빠가슴에 전해졌기 때문이였다.
아들아,
"과거에 집착하는 만큼, 미래는 짧아진다" 는 것이 아빠의 소신이고 생활철학이다.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과거이든,
회상하고,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과거이든,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이 미래를 위한 믿거름이 되도록 한다면,
그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삶의 태도이고, 그만큼 미래가 길어지는 것이다
아들아
어떤 고등학교를 가던, 어떤 선택을 하던, 어떤 선택이 주어지던,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하기 나름이다.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여, 어른이 되어 보면,
'대수로운 것이 아닌 일에 너무 힘들어 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열심히 노력하여, 지나고 보면,
그렇게 힘들게 거쳐온 일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는 법이니
항상,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
'오늘까지 그토록 모진 아픔을 이겨온 경험이 있는 우리 아들' 이니
그것이 누구도 겪지 않은 우리아들만의 귀한 경험이 되고, 경험이 자산이 되어,
고등학교 때에는 훨씬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고등학교 뿐만아니라 대학교, 사회에 나가서도 휼륭한 사람이 되는 데 귀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아들아 너는 할 수 있다.
원하는 미래의 꿈을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하자
부디, 당당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밝게 자라다오
아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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