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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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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102_I believe he can fly_늦둥이 양육기 마지막회
"내가 집앞에 그많은 학교를 두고, 왜 이런학교에 다녀야 해?" 부산 서남쪽, '가덕도'에 위치한,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첫주를 보내고, 집으로 데려오는 차속에서 우리 꼬맹이가 탄식(?)한 말이다. 입술이 갈라지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녀석을 보니, 그때까지, 공부는 자포자기하다시피 제멋대로 살아온 녀석이 꽤나 힘들든 1주일을 보냈나 보다. 그말을 듣는 순간, 가슴밑에서부터 뭔가 치밀어 오른다. 초딩 4학년,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충격과 그 때쯤부터 접어든 사춘기 때문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속에서 방황하기를 3년여, 급기야 중학 2학년 성적이 35명중에 35등을 기록했다. 공부는 완전포기, 부산서 서울로 전학온 촌놈(?)이며, 공부는 꼴찌생이라고 학교친구들도 거의 없었고, 집에오면,..
2018.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