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유머.개그.야담/야담객담

오드리햅번은 내...

by 靑野(청야) 2012. 7. 9.

어떤 계기가 되면, 나는 씨부립니다.

 

'오드리 햅번은 내 딸이다' 그럴 때마나

 

'아제 맛이가도 한참 갔네?'

 

때뜸, 모든 이들이 측은하게 처다봅니다.
 
'봐라, 손으로 내가 맹글었으니 내 딸 아니가?'
 
'???? '
 
순식간에 그림에 시선이 쏠리면서,

이전의  내말은 까마득히 기억에서 사라지나 봅니다.

 

내 연필그림을 보고는 누구도 맛이갔니, 돌았느니 하며, 

시비를 걸지 않았습니다.

 
<2008년 1월에 소개했던 내 연필그림>
 
하지만, 부산서 이사오면서, 연필그림 도구를 깡그리 버렸지요
도구라해야 이젤, 화판과 굵기별, 진하기별 사프, 연필뭉치밖에 없지만,
 
오드리 햅번,같은 세기의 미녀들을 손아귀에 끼고놀던 시절에 비해
이제는 눈도 침침하고,집중력도 떨어지고,

미녀들을 주물러 보겠다는 열정도 사그러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과거 그랫듯이 불현듯, 연필을 잡고 싶은 마음이 일었습니다.
마린린 먼로의 요염한 얼굴을 그려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발견된 먼로의 요염한 자태>

 

요즈음, 젊은 시절의 청순한 모습을 새로 발견하고는 

이 여자를 주물러 보고 싶은 불순한(?) 마음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어찌 이런 요염한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요?

 

 

더구나, 요즈음 유력 대선주자로 뜨고 계시는 박모님의  중학시절의

앳되지만, 아름답고 요염한(?) 자태를 보고는

더욱, 손으로 주물러(?) 봐야겠다는 엄청난 욕망이 싹튼거지요.

<박모님의 어린 시절 모습>

(중학교 2학년 여름)

 

그래서, 주변 문방구에 가서 주섬주섬 과거와 같은 도구를 준비하여

내 침대옆에 모셨습니다.

그러고는 몇달이 넘게 폼만잡고,

빌어먹을 숏나게 바뿐 일정 때문에 아직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에 일을 내야지 하고 있는 차에...

 

서토거사께서 십원짜리 섞어가며, 선동을 합니다

 

'일어나라'

'좆된 사나이 좆같이 일어나라'

 

하지만 내겐 조그마한 꿈이 있었습니다, 

오드리 햅번도, 먼로도, 어떤 미인도 지금까지 상반신 얼굴모습만 맹글어 봤지만,

이제부턴, 옷을 벗겨 볼까 했었지요.

 

오드리 햅번도 먼로도, 벗은 모습이야 알길이 없지만,

알길이 없기 때문에 상상을 가미한들, 누구도 시비걸리가 없겠지요?

시비걸 수가 없겠지요?

 

 <요런 몸매로 벗겨보던지,>

<요런모습으로 벗겨볼까합니다>

 

얼굴을 그리는 것은 자신(?) 있응께

얼굴을 그린 후 몸매는  요런 몸매로....

알길없는 벗겨진 모습이야 내 상상은 자유지요

요런 모습으로 벗겨볼까?

조런 모습으로 벗겨볼까?

 

그렇드라해도, 당연히 박모님은 빼야겠지요.

물론 내 서랍에는 모셔두겠지만, 차마...

 

어쨋튼, 우찌 이 마음을 아시는지,

서방정토를 주름잡고 계시는 서토거사께서

동방세계의 일들을 훤히 꽤뚫러보시고 선동이라니...

서토거사의 형통방통한 안목이 동방까지 두루 미치나 봅니다.

 

아무리 그렇드라해도,

아무리, 좆같는 상황에 직면 했다해도

내 기분대로 휘두를 수 없는 일...

숏같이 바쁜 일 때문에, 엄청 참고 있응께,

 

너무 날 선동들 하지 마소.

 

ㅋㅋㅋ 

 
 
 

'유머.개그.야담 > 야담객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효를 다하는 후박나무  (0) 2016.11.04
김삿갓시한수  (0) 2016.11.04
水管凍結 수모를 당하다  (0) 2016.01.26
野王_신판 홍길동전  (0) 2015.10.20
山水經의 비밀을 아십니까....  (0) 2011.05.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