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와 GIS
GPS는 'Global Positioning System'이 약자로, 풀이하면, 위성항법장치, 인공위성 위치확인시스템등이다.
당초 요격미사일의 유도를 위해 개발됐던 GPS는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민간 영역으로 그 이용 범위를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야 중의 하나는 항공 관제 분야로 GPS가 이용된다. .
국내에는 80년대 중반에 선박에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는자동차 운행이나 토지측량,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추적서비스 등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GPS는 지도제작 등 측량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산의 침강, 지하시설물이나 댐 등 대형구조물의 기울어짐이나 뒤틀림을 감시할 수 있고 지각변동 예측을 통해 지진예보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GIS는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풀이하면, 지리정보시스템, 즉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시공간상의 제반현상들, 복층(multi-layer)으로 구성된 여러가지 지리정보 (지표, 지형, 주택, 도로 등)의 위치, 속성정보등을 컴퓨터를 통해 입력하거나 결합, 저장하고, 검색, 갱신, 표시. 또, 필요한 정보를 분석, 해석,추출하고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이며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다.
●GPS와 GIS의 융.복합
요즈음은 기술의 융.복합(Convergence) 시대라고 일컬어진다. 많은 기술 분야에서 엄청난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고, 실생활에 편리한 기기로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과거 같으면, 컴퓨터 검색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DMB,계산기, ..등 독립적인 전자제품들이, 내손안에 있는 'Galaxy S'에 다 포함되있다. 이것은 쓰는 용도에 따라 휴대폰이 될 수도 있고, 전자사전, MP3가 될 수도 있다.
GPS와 GIS의 융복합는 더 기본적이고 근원적이다.
GIS는 GPS기술덕분에 더욱 정밀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스템구축할 수 있는 것이며, GPS기술은 GIS기술 덕분에 더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NAVY의 경우를 살펴보면, NAVY에는 이미 GIS에 해당되는 자료 그러니까 도로, 건물 등등의 자료가 저장되어 있어, 현재의 위치를 GPS 수신장치를 통해 확인하면 '지도상의 현재 자동차의 위치'를 주변정보와 연계하여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으로, 도료,건물등의 GIS시스템 자료는 GPS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정교하고, 쉽게 구축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GPS와 GIS의 고도화는 자동차의 전자화, 지능화 기술과 결합하여 과거 꿈으로만 여겨졌던, 무인자동차시대의 도래를 가시권안에 두게 한다. 즉, GPS와 GIS기술의 융.복합의 진전으로 보다 세밀한 도로나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의 전자화 및 지능화로부터 구축된 주변의 동적상황 모니터링기술과 제어기술이 결합하면, 완벽한 무인자동차시대가 가능할 것이다.
아마도 언젠가는 지표상의 일정한 공간에 대한 정보체계가 완성되면, 저고도의 날으는 자동차 시대도 가시권에 들어올 날이 있지 않을까?.
이처럼, GPS기술과 GIS기술은 기술수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들의 삶, 삶의 태도를 성찰하게하고, 삶에 대한 철학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동기와 수단 을 제공한다..
●GPS 리더십
고전적인 기업경영의 명언 중에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깊이 팔려면 넓게 파라’
등이 있다. 이전의 방법론에서는 이런 경구는 경영활동의 나침반이 되고, 지침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멀리 보라’ 는 것은 이것저것 주변을 둘러보고 현재의 위치와 좌표를 분명히 하여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최선인지 살피라는 것이다. 현재의 위치, 방향성도 모르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열심히 머리만 들여 밀어 넣으면 되는 것이 아니니 '높이에서 전체를 조명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높이를 높여야 한다. ‘넓게 파라’ 는 의미는 공간적, 시간적으로 연관된 기술, 연관된 프로세스를 잘 따져서 장애를 제거하고 극복하면서 나가라는 의미 아니겠는가?.
이전 같으면 지도 한 장 들고 서울 뒷골목을 물어 물어서 찾아가야 하는 곳을 이제는 주변지리를 돋보기 안경알처럼 내려다 보고, 특정지역의 주변을 상세히 묘사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확대하면 더욱 세밀하게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처음 온 거리도 차가 달리는 속도에 실시간 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것이다.
속도와 정확성이 이 정도로 확보되는 시스템이 기본을 이루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것은 인공위성과 통신기술, 지리정보Database가 결합되면서 상세한 Global Positioning능력, Geographic Information능력 을 가지게 된 것이다. GPS와 GIS기술의 결합이 가져온 문명의 변화된 모습, 문명이 변해가는 모습이다.
이런 기술로 무장한 요즈음 세상에.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뒷골목의 쥐를 잡겠다고 우왕좌왕하는 식이여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그 기술도 날마다 발전하는 마당에, 옛날의 경험, 옛날의 지식, 어제 하는 방식을 오늘 그대로 반복하는 식이여서는 경쟁에 이길 수 없다.
알바트로스는 3,000Km을 날드라도 날개 짓을 몇 번 하지 않는 다고 한다. 반면에 벌새는 꿀을 따먹기 위해서 초당 80번 이상 날개를 펄럭거려야 위치가 고정이 되고 안정적으로 꿀을 따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마치 효율과 비효율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알바트로스식이라며는 높게 날기 때문에 넓은 시야를 가지고 멀리 볼 는 있는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반면에, 세밀한 전술적 실천은 부족할 터이다. 반면에 벌새는 세밀한 지엽적, 전술적 결과는 얻지만, 세상과 미래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은 꿈도 꾸지 못한다.
사람의 일에는 이 두 둘 사이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것이 ‘공간적 리더십’ 이다. 전략적 고려와 세밀한 접근이 모두 가능한 리더십, ‘GPS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을 'GPS리더십' 이라 할 수 있다.
일이라는 것은 분야를 보고, 깊이를 보는 것은 '공간적 시각' 이지만, 시계열적으로 일어나는 과정과 프로세스를 보는 것은 '시간적 시각' 이다.
얼마나 넓게 보고, 크게 보고, 얼마나 깊게, 치밀하게, 정확하게 보느냐 하는 것은 대부분 ‘공간적 리더십’ 에 관련된 문제이다. 이러한 공간적 리더십도, 시의 적절히 구사될 때, 의미가 있다.
‘버스 지나고 나서 손들기’, ‘남 따라 장에 가기’’죽 쑤어서 개주기’, ‘닭쫗던 개 지붕 쳐다보기’ 같은 속담은 시의 적절하지 않은 행보에 대한 경고의 의미 아니겠는가? 이처럼, 공간적 시야에 못지않게 주요한 것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발휘되어야 하는 리더십, 이른바‘시간적 리더십’ 인 것이다
시간적 리더십이 적절히 구사되면,
오래 전에 그 시점에 맞는 할 일을, 미리 대비하게 되고, 오래 전부터 그 시점에 맞는 할 일을 준비하게 되면, 대부분, '일의 의미를 이해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긍정의 반응을 얻는다'. 이렇게, 의미를 볼 줄 알고, 비전을 공유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극복한다,
오래 전에 할 일을 닥쳐서 얘기하면 의미를 보지 않고 시간을 본다.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할 수 없다는 부정이 앞선다.
‘좋은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의미와 비전을 제시하고, 더욱 좋은 리더는 이런 능력의 조직원을 키우는 일이다’.
‘기술.제도.시장, 여건이 미흡하지만, 여름날의 태풍이 두려워 씨를 뿌리지 않으면, 뿌린 씨를 가꾸지 않으면 가을날, 수확이 없을 것이다’.
‘당장의 과실(사업)도 중요하지만, 미래, 후세대를 위해, 묘판을 준비하고, 좋은 종자를 골라서 씨를 뿌리며, 가꾸는 일이 더없이 중요하다’.
‘미래는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으로 다가오지만, 그렇지 못하면,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이것은 시간적 리더십에 관한 경구들이다. 이것이‘시간적 리더십의 요체' 이다.
이런 경구를 마음속으로 새겨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모습, 우리의 처지를 뒤돌아 본다면, ‘공간적, 시간적 고려를 자유자재로 펼 칠 수 있는 리더십, 공간적, 시간적 고려를 펼쳐야 하는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세상의 변화,
GPS와 GIS기술과 융복합기술의 발전이 이 세상을 바꿀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차량의 속도로 위치를 찾아가는 NAVY, Galaxy S폰안에든 GIS정보와 GPS정보의 융복합은 시작일 뿐이다. 세월이 흘러갈 수록, 무인자동차시대를 거쳐, 날으는 자동차 시대, 아바타의 공중 산과 같은 상상하기 힘든, 상상을 넘어서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이 출현할 것이다. 황당하기도 하고, 장엄하기도한 세상 모습들이 우리가 두려워하고, 회피한다해서, 오지 않을 세상이 아니다.
헌데, '지도 한 장 들고 서울 뒷골목을 물어 물어서 찾아가는 식' 의 평면적 사고로 우찌 이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것인가? 시간의 흐름이 멈추고, 키높이 수준의 시각으로 고착된 과거의 경험과 고정관념에 천착하여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는 것이다.
GPS, GIS기술의 융합과 발전은 공간의 시간적 파악을 실시간적으로 가능하게 할 것이다. 4차원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3차원공간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완벽하게 제어하는 세상이라면, 그것이 바로 완벽한 4차원 세상 아니겠는가?
세상은 변해갈 것이다. 어떻게 변해 갈 것인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주요한 그 변화의 축, 세상을 변화시키는 축의 하나는 GPS일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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