벛나무아래에 긁어 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엣것부터 푸슥푸슥 타기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익은 개암냄새가 난다.
..........
이 효석의 '낙엽을 태우며' 구절들이다
(아닌게 아니라,)
어쩌다 다녀오는 시골들길에서,
시골의 산야에서 바라보는 단풍이며,
단풍든 나무 밑에
그윽하고 소복히 쌓여 있는 낙엽을 보노라면,
아득히 지난날,
쌓인 낙엽들을,
넓직한 마당 한 모퉁이에
쓸어모아 태우던 기억이 새로워진다.
지금도 깊은 시골의 풍경이
이와 진배없을 터이지만,
바쁜 일생에 다람쥐 쳇바퀴돌듯하는 도회생활 수십년
이제 그 생활을 잊은 지도 오래다
..........
이 때쯤이면
단풍이 들어 붉고, 노란 산야의 풍경이
꽃보다 더 좋아보이는 계절이다.
소슬한 바람에 낙엽이 흔들리다 떨어져,
주변의 산과들과 거리에 수북히 쌓여가고,
아스팔트위를 구르는 것을 보노라면,
세월과 인생을 뒤돌아보는
차분한 시간이 갖고 싶어지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에,느끼는 정감일 것이다.
낙엽!
봄과 함께 대지의 생기가
빛과 영양으로 뿌리로, 줄기로, 잎으로, 열매로
성장하며 발현되다가
어느 듯 태양 빛이 멀어져 가자,
줄어드는 빛과 열에너지에 순응하여
저마다 생존에 최소한의 줄기만 남긴 채,
열매와 잎들은 떨어져
대지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생명순환사이클이다!
비록 인간인들, 순환의 주기는 차이가 날지언정,
이 사이클에서 비켜 있을 수 있으랴?
대략 20대후반에, 새악시 시집와서,
40~50여번 김장담그면,
가을날 낙엽처럼 그렇게 저물어 갈 것이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낙엽이고, 인간이고 순환하는 사이클의 메카니즘은
비켜갈수 없는 섭리인 것을.
그러므로
땅위를 구르는 낙엽이나
인간이 대지에 몸을 눕히는 것이나
다음에 태어나는 생명을 위한 것이어야 하거늘,
나뭇잎이 떨어져
저렇게 대지에 몸을 뉘어도
녹아들어갈 곳 없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한
순환의 메카니즘이 단절되고.....
이런 식으로
새로운 생명은 이전의 생명이 주는 자양분을 이어받지 못한다면,
언젠가,
이런 대지에는' 이런 세상에는
새로이 탄생하는 생명의 기운이 쇠하리라
우리가
낙엽지는 계절의 쓸쓸함을 견디고,
눈보라가 매서운 적막한 겨울을 이겨나가는 것은,
다시 봄이 돌아 오는 것을 알기에,
그 때까지
낙엽은 대지에 녹아들고,
다음의 봄이오면
새로운 생명의 자양분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
다시 빛을 보게됨을 알기에,
그런 자연의 섭리,
순환의 섭리를 알기 때문이다.
아스팔트위를
갈곳을 잃고,
바람결에 이리저리 딩구는 낙엽을 보노라면,
인간들이, 이런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커다란 죄를 짓는 감을 지울 수 없다.
떨어진 낙엽이 대지에 잠겨들고 녹아들어
다시 봄이 되면 새생명으로,
새생명의 자양분이 되도록
주변의 대지에서 썩어들어가야 할 터인데
시멘트로, 아스팔트로
갈 곳이 막혀버린 낙엽들이
썩어들어갈 곳을 찾지 못하고,,
땅에서 받은 자양분을 다시 그 땅에 되돌리지 못하고
땅을 살찌워서
다음의 생명에게 더 나은 자양분을 제공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바람에 뒹굴다,
결국은 쓰레기소각장 아니면
하수도를 거쳐,
바다로 흘러가거나,
바다물에 녹아들거나
혹은,낙엽을 태운 연기로,
물과 수증기와 기체가 되어
허공으로 구름으로, 돌아가리라.
긴 긴 세월을 거쳐,
낙옆의 연기가 잦아든 구름이, 비가 되어
다시 대지애 비산될 것이니
굳이 이또한 순환이라 우기면,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거라고 우긴다면,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
대자연의 질서정연한 섭리속에서 숨을 쉬며,
살아가는 연약한 인간들
연약한 생명들이,
순환의 섭리, 자연의 섭리를 배반하는
이런 문명속에서
생명의 기운이 쇠하는 이 땅에서,
언제까지, 안주할 수 있을 것인가?
어딜가나, 해마다 넓어만 가는 도시화
넓어만 가는 아스팔트, 시멘트길
순환의 섭리를 거슬리는 자연의 경고보다는
우선은 목구멍이 포도청인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한...
인간들이 그 길로만 달려 갈 수 밖에 없을 게다.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시멘트길을 걷어내고.
대지에 숨통을 열어고 싶은 들,.
이런 문명의 진보가 답보하는 순간
이 세상은 당장에 아비규환,
지옥으로 변할 것이 더 두려운 것.
이것이 문명의 태생적 한계이니
그러므로, 이런식의 문명의 진보(?)는
결코 멈출 수 없을 터이다.
가을이되면 누구처럼
쌓여만 가는 낙엽을 끌어모아 태우며,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
잘익은 개암냄새를 맡고 싶고,
이런 도시의 언저리에서,
어정쩡, 어영부영 세월을 낚기 보다는
그런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 생활이 한없이 그리워진다
바람결에 이리저리
도회의 포장길위로,
갈곳을 잃고, 배회하는 낙엽을 보노라니,
이런 세상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
해를 더해갈 수록
내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지기만 하네
ㅋㅋㅋ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엣것부터 푸슥푸슥 타기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익은 개암냄새가 난다.
..........
이 효석의 '낙엽을 태우며' 구절들이다
(아닌게 아니라,)
어쩌다 다녀오는 시골들길에서,
시골의 산야에서 바라보는 단풍이며,
단풍든 나무 밑에
그윽하고 소복히 쌓여 있는 낙엽을 보노라면,
아득히 지난날,
쌓인 낙엽들을,
넓직한 마당 한 모퉁이에
쓸어모아 태우던 기억이 새로워진다.
지금도 깊은 시골의 풍경이
이와 진배없을 터이지만,
바쁜 일생에 다람쥐 쳇바퀴돌듯하는 도회생활 수십년
이제 그 생활을 잊은 지도 오래다
..........
이 때쯤이면
단풍이 들어 붉고, 노란 산야의 풍경이
꽃보다 더 좋아보이는 계절이다.
소슬한 바람에 낙엽이 흔들리다 떨어져,
주변의 산과들과 거리에 수북히 쌓여가고,
아스팔트위를 구르는 것을 보노라면,
세월과 인생을 뒤돌아보는
차분한 시간이 갖고 싶어지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에,느끼는 정감일 것이다.
낙엽!
봄과 함께 대지의 생기가
빛과 영양으로 뿌리로, 줄기로, 잎으로, 열매로
성장하며 발현되다가
어느 듯 태양 빛이 멀어져 가자,
줄어드는 빛과 열에너지에 순응하여
저마다 생존에 최소한의 줄기만 남긴 채,
열매와 잎들은 떨어져
대지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생명순환사이클이다!
비록 인간인들, 순환의 주기는 차이가 날지언정,
이 사이클에서 비켜 있을 수 있으랴?
대략 20대후반에, 새악시 시집와서,
40~50여번 김장담그면,
가을날 낙엽처럼 그렇게 저물어 갈 것이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낙엽이고, 인간이고 순환하는 사이클의 메카니즘은
비켜갈수 없는 섭리인 것을.
그러므로
땅위를 구르는 낙엽이나
인간이 대지에 몸을 눕히는 것이나
다음에 태어나는 생명을 위한 것이어야 하거늘,
나뭇잎이 떨어져
저렇게 대지에 몸을 뉘어도
녹아들어갈 곳 없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한
순환의 메카니즘이 단절되고.....
이런 식으로
새로운 생명은 이전의 생명이 주는 자양분을 이어받지 못한다면,
언젠가,
이런 대지에는' 이런 세상에는
새로이 탄생하는 생명의 기운이 쇠하리라
우리가
낙엽지는 계절의 쓸쓸함을 견디고,
눈보라가 매서운 적막한 겨울을 이겨나가는 것은,
다시 봄이 돌아 오는 것을 알기에,
그 때까지
낙엽은 대지에 녹아들고,
다음의 봄이오면
새로운 생명의 자양분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
다시 빛을 보게됨을 알기에,
그런 자연의 섭리,
순환의 섭리를 알기 때문이다.
아스팔트위를
갈곳을 잃고,
바람결에 이리저리 딩구는 낙엽을 보노라면,
인간들이, 이런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커다란 죄를 짓는 감을 지울 수 없다.
떨어진 낙엽이 대지에 잠겨들고 녹아들어
다시 봄이 되면 새생명으로,
새생명의 자양분이 되도록
주변의 대지에서 썩어들어가야 할 터인데
시멘트로, 아스팔트로
갈 곳이 막혀버린 낙엽들이
썩어들어갈 곳을 찾지 못하고,,
땅에서 받은 자양분을 다시 그 땅에 되돌리지 못하고
땅을 살찌워서
다음의 생명에게 더 나은 자양분을 제공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바람에 뒹굴다,
결국은 쓰레기소각장 아니면
하수도를 거쳐,
바다로 흘러가거나,
바다물에 녹아들거나
혹은,낙엽을 태운 연기로,
물과 수증기와 기체가 되어
허공으로 구름으로, 돌아가리라.
긴 긴 세월을 거쳐,
낙옆의 연기가 잦아든 구름이, 비가 되어
다시 대지애 비산될 것이니
굳이 이또한 순환이라 우기면,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거라고 우긴다면,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
대자연의 질서정연한 섭리속에서 숨을 쉬며,
살아가는 연약한 인간들
연약한 생명들이,
순환의 섭리, 자연의 섭리를 배반하는
이런 문명속에서
생명의 기운이 쇠하는 이 땅에서,
언제까지, 안주할 수 있을 것인가?
어딜가나, 해마다 넓어만 가는 도시화
넓어만 가는 아스팔트, 시멘트길
순환의 섭리를 거슬리는 자연의 경고보다는
우선은 목구멍이 포도청인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한...
인간들이 그 길로만 달려 갈 수 밖에 없을 게다.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시멘트길을 걷어내고.
대지에 숨통을 열어고 싶은 들,.
이런 문명의 진보가 답보하는 순간
이 세상은 당장에 아비규환,
지옥으로 변할 것이 더 두려운 것.
이것이 문명의 태생적 한계이니
그러므로, 이런식의 문명의 진보(?)는
결코 멈출 수 없을 터이다.
가을이되면 누구처럼
쌓여만 가는 낙엽을 끌어모아 태우며,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
잘익은 개암냄새를 맡고 싶고,
이런 도시의 언저리에서,
어정쩡, 어영부영 세월을 낚기 보다는
그런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 생활이 한없이 그리워진다
바람결에 이리저리
도회의 포장길위로,
갈곳을 잃고, 배회하는 낙엽을 보노라니,
이런 세상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
해를 더해갈 수록
내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지기만 하네
ㅋㅋㅋ
http://mediafile.paran.com/MEDIA_1663882/BLOG/200711/1195863356_%EC%B0%A8%EB%B6%84%ED%95%9C%20%EA%B3%A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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