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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철학.에세이.한시.기타자료/유익한 글모음

13월의 보름달

by 靑野(청야) 2021. 10. 27.

보름달의 이름은 아메리카 원주민, 미국 식민지 시대 및 기타 북미 전통에서 유래되었다.

●1월: 울프문(Wolf Moon)

추운 겨울이면,  먹이를 찾아 서성이는 늑대들의 울음이 들리는 시기이다. 1월 보름달은 다른 계절보다 이 시기에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늑대의 울부 짖음 때문에 울프 문이라 명명되었다.

늑대는 전통적으로 겨울 동안 굶주림 때문에 울부짖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늑대들이 다른 이유로도 울부짖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늑대는 발성을 사용하여 영토를 정의하거나 사냥을 조정한다. 그럼에도 울프 문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과거에 붙여진 울프 문이란 이름. 그리고 과거 사람들이 붙인 이 울프 문은 1월 보름달을 전통적인 의미에서 그 이름을 부르며 이어오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헝거 문, 프로스트 문 및 스노우 문이 있으며 겨울철의 가혹한 조건과 관련이 있는 달의 이름들이다.

 

● 2월: 스노우 문(Snow Moon)

이 시기에 아메리칸 인디언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나보다. 우리민족에게는 정월대보름이라는 명절이 대부분 있는 달이다

 

이때 뜨는 달을 ‘정월대보름달’이라하는 데, 아메리칸 인디언이 이를 ‘스노우 문’이라 했다하니 아메리카대륙의 북반부나 남반부에 치우친 민족들이 붙인 이름이겠다.

 

● 3월: 웜문(Worm Moon)

3월에 뜨는 보름달을 3월에는 땅이 부드러워지면서 지렁이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따뜻해지면서 땅이 녹는 시기인 뜻에서 웜문(Worm Moon)이라 부른다.

 

● 4월: 핑크문(Pink Moon)

이시기에는 분홍색 꽃인 플록스(Phlox)가 피는 시기이다. 연산홍, 꽃잔디등도 이때 피어 대지를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핑크 문은, 달빛 자체가 핑크색은 아니다. 꽃잔디가 필 즈음에 뜨는 달이라 핑크문이라고 부른다.

4월중에 뜨는  보름달은 그해 가장 큰 슈퍼 문 또는 수퍼핑크문이라서 추석 보름달보다 더 크단다. . 슈퍼문이 뜨는 이유는 달과지구가 근접해있기 때문. 2020년 경우, 달과 가장 근접한 시간은 4월 8일 새벽 3시 8분.

 

● 5월: 플라워 문(Flower Moon) 

5월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시기이기에 플라워 문(Flower Moon)이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는다, 곡식을 심는 달이기도 하여 옥수수를 심는 달이라는 뜻의 콘플랜팅문(Corn Planting Moon)이라고도 불렀다.

 

● 6월: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야생 딸기가 익기 시작하며 수확하는 시기의 보름달 명칭이다.

 

아이유의 스트로베리문(Strawberry Moon)가 있는 데,  지금 한창 뜨고 있는 노래이다. 멜론차트에 1~10위안에 상주하며, 방탄소년단과 임영웅, aespa등과 다투고 있는 노래이다. 2021년 10월19일 공개되었다. 가사내용은 Strawberry나 Strawberry Moon하고 상관이 없는 데, 아마도 야생딸기 맛 같은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달빛아래서 꿈꾸는 노래라 그런가? 이 노래가 6월에 공개되었으면 더욱 상승효과가 있었지 않았을까? 왜 사냥철인 10월에 공개를 했을까?

 

아이유의 스트로베리문(Strawberry Moon) 가사

 

달이 익어가니 서둘러 젊은 피야
민들레 한 송이 들고
사랑이 어지러이 떠다니는 밤이야
날아가 사뿐히 이루렴
팽팽한 어둠 사이로
떠오르는 기분
이 거대한 무중력에 혹 휘청해도
두렵진 않을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다시 마주하기 어려운 행운이야
온몸에 심장이 뛰어
Oh
오히려 기꺼이 헤매고픈 밤이야
너와 길 잃을 수 있다면
맞잡은 서로의 손으로
출입구를 허문
이 무한함의 끝과 끝 또 위아래로
비행을 떠날 거야

 

● 7월: 벅문(Buck Moon)

 

여름 장마. 2020., Copyright. 국립청소년우주센터(NYSC) All right reserved.

 

7월에는 수사슴의 뿔이 완전히 자라는 시기이므로 풀 벅 문(Full Buck Moon)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여름 장마와 함께 폭풍이 몰아치는 달이라  썬더 문이라기도 한다

 

●8월: 레드문(Red Moon)

한 여름 더운 공기로 인해 보통보다 달이 붉게 보이는 시기로 레드문이라 하지만, 이때는 철갑상어를 잡는 시기였기에 철갑상어 달(Sturgeon Moon)이라 불르기도 한단다 일부에서는 곡물을 수확하기 시작한다고 해서 곡물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다.

● 9월: 하비스트문(Harvest Moon)

하비스트 문은 밝은 보름달로 야간 수확이 수월한 추수의 달이다. 보름달은 농부들에게 밤에도 밝은 빛을 비추어 주기 때문에 저녁 늦게까지 더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리 달(Barley Moon), 과일 달(Fruit Moon) 또는 옥수수를 수확하는 달(Full Corn Moon)이라고도 불리어졌다

입추를 알리는 ‘하비스트 문’(Harvest Moon)으로 추분점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 뜨는 보름달이다..보름달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때 나타나고 가끔씩 달이 지구의 그림자를 통과하는 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

 

● 10월: 헌터스 문(Hunter’s Moon)

헌터서 문은 긴 겨울을 앞두고 식량을 비축해 두기 위해 사냥하는 시기의 달이라. 곡물을 먹어 살이 오른 동물들을 잡아 겨울을 대비해 비축을 하는 시기이다.  

 

● 11월: 비버문(Beaver Moon)

비버는 겉모습은 큰 땅다람쥐와 비슷하지만 귀는 작고, 꼬리는 배의 노와 같이 편평하며 비늘로 덮여 있는데, 댐을 잘 짓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로 11월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시기로 비버 달(Beaver Moon)이라 부르며, 첫 서리가 내린다 하여 서리 달(Dying Grass Moon)이라 부르기도 한다.

 

● 12월: 콜드문(Cold Moon)

겨울이 시작되면서 추워지는 시기로 말 그대로 추운 달(Cold Moon)이라 한다. 12월은 모든 것이 추위로 움추려들고 그야말로 북풍한설이 휘몰아치는 시기이다. 하늘에 뜬 달이 싸늘한 기운을 대지에 쏟아붓는 듯, 밤하늘은 더욱 높아 보이고, 앙상한 나뭇가지도 북풍에 몸서리친다. 다시 봄을 기다리기며, 봄을 준비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

 

● 13월: 보너스 문(bonus Moon)

 

13월은 보너스 달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열심히 세금을 낸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후 보너스 받는 기분 처럼 돌려받는 달이다. 보너스처럼 세월도 보너스 달이 떴으면 좋겠다.

 

차가웠던 그 계절

하얗게 피어난 겨울꽃 냄새

날 떠나지 못하고 이곳에 남아서

시린 내 추억을 꺼내 코끝을 맴돌게 한다

겨울 바람이 내게 더 가까이 오면

혹시나 니 소식 전해 들을까 봐

이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긴 한숨만 내쉰다

하얀 입김 사이로 바래본다

내게도 13월이 찾아온다면

마지막 13월이 남아있다면

난 아직 전해주지 못한 말

꺼내지 못한 말

너에게 해주고 싶어

오늘도 널 기다려 본다

내 숨소리가 점점 더 멀어져 가면

못 본 채 날 그냥 스쳐 지날까 봐

이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긴 한숨만 내쉰다

하얀 입김 사이로 바래본다

내게도 13월이 찾아온다면

마지막 13월이 남아있다면

난 아직 전해주지 못한 말

꺼내지 못한 말

너에게 해주고 싶어

오늘도 널 기다려 본다

나를 찾아 줄까요

그런 날이 오겠죠

얼어붙은 가슴 녹여줄 날이

난 오늘도 그대를 찾아

또 멍하니 하루를 참아

지나간 시간들도 날 기다려주겠죠

내게도 13월이 찾아온다면

마지막 13월이 남아있다면

난 아직 전해주지 못한 말

꺼내지 못한 말

너에게 해주고 싶어

오늘도 널 기다려 본다

13월의 겨울 - 김규종_듣기/가사

 

너스 달의 보름달, 어떤 모습일까? 검은 구름조각에 찌그러진 달일까? 창공에 휘영청 밝은 달일까? 칼바람이 살을 에일 듯 불어오는 밤하늘에 한기를 더욱 선명하게 해줄 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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