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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文史曲

by 靑野(청야) 2021. 3. 17.

1. MP다리 문저리

 

 

'MP다리 문저리는 박곤태 차지고',
통일다리 문저리는 정으니 차지다.... '


'MP(헌병)다리'는 육이오 직후 거제에도 있었습니다.
그 다리밑 물속에 '문저리'가 버글버글 했는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제법 큰 냇가를 건너야 하는 포로수용소 길목,
연초면 연사리에서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던 고현읍 수월리로 넘어가는 다리(아마도 수월교 )
육이오 당시. MP가 지키던 이 다리를 그렇게 불렀지요.


80년대. 삼성 조선이 들어 서면서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며 개발이 되어

지형이 너무 바뀌었습니다.

작은 시내를 가로 지르던 그 다리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문저리'는 '망둥어'의 사투리? 혹은 또다른 이름입니다

<'망둥어'.또다른 이름 '문저리'>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망둥어는 그 수가 매우 많아 친숙한 만큼 오히려 천대받는 물고기랍니다.

초여름부터 활발한 먹성을 보여 살이 찌고,

가을이 되면 차츰 깊은 바다로 내려가기 때문에,

초가을에 기수(汽水)지역에서 낚이는 망둥어가

씨알이 굵고 맛이 좋다합니다

 

기수(汽水)지역이란 바다와 닿은 강 하구로

조석에 따른 주기적인 해수유입의 영향을 받아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종이 분포한다하네요

 

당시 MP다리인 수월교 밑은 신현(옛지명 古縣)만의

바다물이 유입되는 대표적인 거제 기수지역으로

망둥어, 은어등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제바닷가 촌사람들이 바닷고기를 고기로 치거나

은어는 그 기막힌 회맛때문에 고기로 쳐주지
문저리 같은 민물고기는 먹는 고기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수월교와 가까웠던 연초삼거리 주막에 가면 은어회가 흔하여

주당들이 즐겨 찾는 고기였다고 기억합니다

70년대 방학이 되면, 은어회 먹으려

연초삼거리 시장바닥을 싸돌아 다닌 기억이 아련합니다.

 

당시 연초삼거리에는

포로수용소 인접동네라

원주민들이 '시장통'이라 부르는

피난민들 위주의 시장이 발전해 있었습니다.

시장은 물론이고 연초천둑에 즐비하니

장사집들이 늘어져 있어

시골 촌놈들은 수시로 그동네로 놀러가서

색다른 풍물에 넋을 놓고 하루종일 싸돌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연초보다 더 시골(산골)초등학교에는

수학여행을 이곳으로 오기도 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 피난민과 착한 원주민들이 융합의 상징인

상설시장이 번창하였던 게지요.

 

'지하자' 소리가 울러퍼지는 전통놀이(명칭을 모르겠음),

풍물패등으로 시끌법적한 당시 풍경은

1959년 사라호 태풍이 와서

강둑에 거주하는 동네들을 쓸어 버리고,

대부분 양철지붕 판자집인 시장통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한동안 번창하던 시장통이 시들해질 때까지

아마도 활발히 지속된 걸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육이호 직후

그 시장통에 사는 사람인,

아마도 굶주린, 피난민중 한명인 '박곤태'라는 사람이
토착민들은 먹을 고기라고 생각지도 않는 문저리를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방법으로 잡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었다는 군요
당시 거제사람들 미역, 톳나물등 해산물이나,

바닷고기가 主食이라 이런 요리에는 도사들이지만
민물고기는 비린내 난다고 고기취급도 안하고
당연히 요리법도 몰랐지요.

 

박곤태라는 사람은 어릴때 하도 많이들어

티비에 간혹 나오는 김모 한의사처럼,

머리위에 빵모자를 두르고 다닌 걸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제, 특히 MP다리 인근동네에 퍼져있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60여년이 지난 지금, 내입에서 술술 나오니 말입니다.
요즈음 MP다리, 통일다리 해쌌는 소리를 듣노라니

옛 생각이나고 향수 젖어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북쪽 산야의 강이나 시냇물에는
문저리 즉 망둥어가 많고

망둥어 즉 문저리 잡는 방법은
그 옛날 박곤태나 요새 정으니가 꿰뚫고 있었나 봅니다.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옛 지형을 유지하는 탓으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먹을 기 부족하여 문저리 즉, 망둥어를 먹고사는 사람도 많은 것 같기고.

'박곤태', '정으니'...

때문에 북쪽출신 아이들은 문저리 잡는 데 경험많은 도사들이라,
예나 지금이나 문저리는 MP다리 같은 다리 밑을 지날 때는

늘 영악한 북쪽사람들을 조심해야 하는 데 말이지요...

 

ㅎㅎ

 

 

2. Fly me to the Moon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 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난 그대 위해 기다릴 수 있게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랑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아무 것 없지만 사랑했던 그 마음이
떠나간 날 믿을 수 없어 하늘 보며 웃었는데

난 그대 믿고 기다릴 수 있게 생각해
말 없이 떠난 사랑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아무 것 없지만 사랑했던 그 마음이
떠나간 날 믿을 수 없어 하늘 보며 웃었는 데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 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난 그대 믿고 기다릴 수 있게 생각해
말 없이 떠난 사랑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떠날 날을 위한 엘레지'

산골 촌놈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서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바이올리스트 정용국이 연주한 곡이고
이 연주곡에 가수 정영은이 노랫말을 붙여 부른 노래라 한다.

이것은 원래,

Fly me to the moon
Let me play among the stars
Let me see what spring is like on jupiter and mars....

나를 달로 보내줘요
내가 별들 사이를 여행하게 해줘요
목성과 화성의 봄은 어떤지 보게 해줘요....

로 시작하는 바트 하워드가 재즈 곡으로 작곡한
'Fly me to the moon' 이라는 곡을 편곡한 것이란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이 곡은 처음 In Other Words 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으나
후에 첫 줄 가사인 'Fly me to the moon' 으로 유명해졌으며,
음반사에서 공식적으로 이 제목을 사용하여

현재도 계속 이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한다
바트 하워드는 이 곡으로 '미국 작곡가 명예의 전당' 에 이름이 올려졌다.

이후, 1964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앨범을 발표하면서
'Fly Me to the Moon'을 타이틀송으로 삽입했다.

아폴로 10호 승무원과 아폴로 11호 미션 당시 승무원인 에드인 버즈 올드린이
달 궤도 선회와 달 표면에서 다시 이륙할 때 시나트라의 버전곡을 틀었다고 한다

원곡도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가기 물씬 풍긴다

밤하늘에 달이 떠 오르면,
휘영청 밝은 보름이 아니라도, 태양처럼 강렬하지는 아니하더라도
적막한 대지를 은은히 비추는 월광속에서
뜰을 거닐다보면,
문득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서
오래전에 채집해 둔 노래를 틀고,
그 감미로운 선율에 취하곤 했다.

그토록 오래도록,
서정적인 멜로디에 어울리던 밤하늘의 달빛이

언제부턴가, 어둡고 칙칙한 빛으로 바뀌어져 갔다

태풍이오기전의 밤하늘의 달빛처럼

아마도 비구름을 먹은 검은 구름이 덮어오기 때문일까?

아름다운 멜로디는 변함이 없겠건만...

 

'달을 낚아라'

 

매미채로 매미를 낚듯이

달을 낚아 차라리 대지에 내동댕이 치고 싶은 심정인지

검은 구름에 둘러싸인 달을 구하고 싶은 심정인지?

 

번영을 구가하던 앞집도

장사가 시원찮은 지 왁자찌걸 손님들의 떠드는 소리가 줄어 가고

길거리 다니는 차들도 전보다 훨씬 드문드문해진지 오래다,

산골동네를 밝혀주던 조명등마저 희미해져 간다.

 

뜰에 흐르던 선율도 잦아들고

적막은 더 일찌기 찾아온다

 

저 달에 구름이 몰려오고 부터이다.

저 달의 빛이 흐려진 탓이기도 할 터이다

 

"겁먹은 개가 요란하다"

"대화는 미국과 직접 할 테니 너거는은 빠져라"
"바보는 클수록 더 큰 바보가 된다"

"대변을 꽃보자기에 싼다고 악취가 안 날 것 같냐"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

"(미사일)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 못 해 쩔쩔매고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가관""

 

며칠사이로 달통이 모시던 상전 정은이 똘마니들이

우리 달통을 향해 쏟아낸 조롱이다. 조롱도 그런 조롱이 없다.

언젠가,

 

'통일다리 문저리는 정은이 차지다'

 

라고 예언아닌 예언을 하였는 데

정은이는 문저리를 어쩌면 그렇게 홀딱 벗기냐?

 

졸지에 '개와대' 가 된 그 곳에서

똥개마냥, 두려워 숨죽이고 있는 지,

애써 외면하는 지 반응이 없다.

아마도 '바보'에다, '개'소리 쌍욕을 듣고도

숨죽이고 있을려니 죽을 맛일 게다.

自業自得인데 어쩌라

 

'Fly Me to the Moon'

'나를 달로 보내주세요

 

문바라기인지, 달바라기 인지, 문득,

'달빛 창가에 달라붙는 파리떼'를 연상하게 한다.

 

주인을 바라보는 창가에 맹목적으로 달라 붙는 파리(Fly)떼

그런 기사단의 충성에 취한 개와대의 주인!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파리 떼들이 설칠 때도 지난다

 

'Fly Me to the Moon'

 

문득, '오늘날을 예견하듯 선경지명(?)이 있는 곡?'

50년전 올드린이 달 궤도 선회를 선회하며,

달에 내려간 동료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틀어댄 그 심정으로

화성과 목성의 봄이 어떤지 우주를 여행하고픈 심정으로

 

오늘 저녁부터 다시

산골의 밤을 울려야겠다.

 

 

3. 이태백이 놀던 달아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달 속에 계수 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지고 천년 만년 살고지고

모두가 잘 아는 한국 전래동화이다.

 

이태백(701년~762년)>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놀았다는

달나라의 계수나무를 금도끼로 잘 다듬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원히 살 보금자리를 지어 보자는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이태백이 놀던 달'이라니, ,

이태백은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이였다는 데,
달을 보면서, 술에 거나하게 취해 놀았던 주택백이였던지,
신선이 되어 달속에서 올라가 놀았다는 문태백이였던 것인지?

이태백은 술을 좋아하고, 방랑생활을 하며

풍류시인으로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이태백은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다가

달을 건지려고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고 하니.
그런 이야기가 전할 정도로 술을 좋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얻어진 또다른 별명이 주태백이였다.

하지만, 일설은 일설일뿐, 이태백은 물에 빠져 죽은 게 아니라
전설에는, 이태백이 신선이 되어, 달 속에서 노닐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얻어진 별명이 달태백, 문태백이였다.
아마도, 서민들은 이태백이 주태백이보다는

문태백이 되기를 바랬나보다.

이태백이 가고 근 1300여년이 지난 요즈음,
조선땅에 이태백이 닮은(?) 태백이 나타났다.

[달나라 사람],

조선의 문태백이야기다.
문태백은 달에 사는 사람이라, 그래서 그런지,
이세상 물정에 동떨어진 무지한 처신이 크다.
등장부터 어설프더니 날이갈 수록 어설픔과 무지함이 증폭된다.
스스로의 어설픔보다는

주변인사들의 어설픔이나 모자람이 더 큰 것같다.

하지만, 언젠가 백성들은 그 모든 책임을
문태백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주변의 무지함을 깨뚫어보지 못하고,
스스로 무지함을 자각하지 못하니,
문태백의 무거운 업보는 출발부터 쌓여만 간다.
그것이 '달나라 사람'의 숙명이다
무지를 자각할때는 때늦은 일이 될 것이다

일찌기 소크라테스가라사대,
알고 저지르는 잘못보다, 모르고 저지르는 잘못이 더 크다' 했다.
알고 저지르는 잘못은 고칠 수 있지만,
모르고 저지르는 잘못, 무지로 저지르는 잘못은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란다.

요즈음 문태백이 헌법 위반을 밥먹듯이 한다한다.
문태백 뿐만아니라 주변인사들도 마찬가지...

무지가 앞을 가려, 헌법위반인줄을 모르나 보다.
스스로 앞가림을 하는지 못하는 지 모르는 주제이니
주변인사의 무지를 헤아릴 지혜가 없는 것인가?.
대권출마 경험이 있는 박모변호사는

문태백의 '(중대한)헌범위반 사유 '가 7가지라 한다.
굳이 그 7가지 사유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을란다.

헌법위반이면 이른바 탄핵감이다
주변에서 주거니 받거니 왁자찌껄해서 그런지
달속의 물인지 물속의 달인지 구분도 못하는 이 시대의 이태백

하지만, 무지한 이는 문태백이 혼자인 듯하다
아무리봐도 그가 주변의 인사들에 속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주변인들은 문태백만큼 무지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면면히 보면, 얼마나 닳고 닳은, 똑똑하고 교활한 인사들이냐?
아니면, 문태백의 고도의 교활한 술책인지도 모른다.
주변이 문태백의 교활함에 속고 있는 줄 모르고, 속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문태백은 백성들의 순수함을 무지함으로 착각하고
애써 다스리면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옛 황제시절의 사고구조가 아닌지
그 또한 의심스럽다. 그만큼 문태백의 하는 짓이

어리석고 위태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문태백이 교활 할 수도 있다.
문태백이기에 하는 말이다

문태백 동아리 인사들은 'GoStop'전혀 할 줄 모르나 보다.
'Go'를 외칠때와 'Stop'하며 꼬리를 내려야 할 때를 적절히 구사해야 하는 데,
'못먹어도 Go'만을 부르짖는다.
'무지한 자가 용감하다' 는 경구처럼
어쨋튼, 이시점에 문태백의 [무지 내지는 교활함의 기세]가 대단하다

이대로는, 언젠가, 탄핵은 불가피 해보인다.
문태백이 탄핵을 피하는 방법은 2가지밖에 없을 듯하다.

첫째는 언제까지 누구도 범접 못하도록 문고리를 지키는 일이다.
한100년 문고리를 지키겠다는 발상이 여기서 나온 듯하다.
백성들이 굶어죽던, 홧병으로 죽던 상관하지 않고...

둘째는 더 늦기전에 대오각성하는 일이다.
끼리끼리 당을 지어 행패를 일삼는 놈팽이 짓을 버리고
이웃사람들을 모두 아우러는 행실을 실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벌써 너무 나갔다.
이미 쌓아놓은 탄핵사유 적금이 너무 불어난 탓이다.

밤이 되면, 우리집 뜰에는 달이 5개가 뜬다.
수십일을 고생해서 설치한 보름달 크기의 호박등 때문이다.
보름이 가까워지면 하늘에 달이 하나 더해진다.

호박등 달빛의 안내를 받으면서 뜰을 거닐 때면
종종, 어둠에 묻혀있어야 할 문태백의 미래가

달빛속에 미리 드러나 보인다.
내가 신통력을 얻어 그런게 아니라
문태백이 주물이는 일들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되어
스물스물 현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불쌍한 우리 백성들 뿐만아니다
북방의 두목도, 벌써부터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이다.
당연히 그랫을 것이다
그가 봐도, 얼마나 같잖아 보였으면, '오지랖 떨지말라' 고
막대놓고 욕하듯이 했겠는가?

서토마왕도 겉으로 긴가민가하는 것처럼 보여도
벌써, 문태백의 어처구니없는 처신을 꽤뚫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이들이 문태백의 무지를 눈치채면 안되는 데 말이지...

요즈음 문태백과 주변인사들의 추태들을 보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다가 달을 건지려고

물에 뛰어들었다는 주태백처럼,
그러질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이러다, 언젠가
'달을 건지려고 물에 뛰어들 날'이 '

달을 건지려고 물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날

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술취한 이태백의 마지막 행보같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짓들이 태연히 저질러 지고 있는 것이다.

 

 

4. 영화<달밤체조2020>

달밤체조》라는 영화가 2018년에 개봉되었다.

정식 영화명은 <달밤체조2015> 이였다. 2015년 시대상황을 풍자한 영화이다

 

하늘이 첫 생명을 낼 때,

 

대저(大抵) ,

 

입(口)이 두개인 암컷과 머리(頭)가 둘인 수컷을 기본으로 삼았다.

그래서 암컷은 ‘二口之者’, 수컷은 ‘二頭之者’라 하였다

그 기본은 천지간에 모든 동물들에게 적용된 공통된 생명창조의 중심스펙이였다.

 

대신에, 암컷의 머리(頭)와 수컷의 입(口)는 중심스펙이 아닌 보조스펙이였을 뿐, .

어떤 암컷에 달고 있는 頭나 어떤 수컷에 붙어 있는 口도

있어나마나 하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암컷의 그 입은 머리쪽에 붙어 있는 상구(上口)와

몸의 중심에 붙어 하구(下口)를 이룬다.

 

수컷은 모가지 윗쪽에 붙어 있어 세상을 거만하게 노려보는 上頭와

두 다리와 함께, 몸의 중심에 솟아난

통상 세번째 혹은 다섯번째(두손 포함)다리에 붙어 있어

중심(中心=忠)을 이루는 下頭(일명 x대가리)를 이루어

암컷에 忠誠하는 운명을 타고 났다.

 

대저(大抵),

 

암컷은 입을 놀리는 데 능한데, 머리를 쓰는 데는 약하다.

수컷은 입을 놀리는 데 약할 수 밖에 없고, 머리를 굴리는 데 능하다 할 수 있다.

 

그러니, 동물들은

암컷은 입을 놀리고, 수컷은 머리를 굴려야, 생명이 잉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암컷의 下口之動과 수컷의 下頭之動을 통해

氣를 주고받고, 天地造化의 天地合一을 이룬다

그것이 생명잉태의 전제조건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가히 하늘이 동물들에게 베푼

‘생명창조의 원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늘이 아무리 넓고 크다하지만

어찌 모든 동물들의 세세대대를 창조하겠는가?

하늘이 첫 생명을 창조하고는, 그 원리를 통해

동물들이 스스로 생명을 창조토록 하였으니

하늘의 뜻이 참으로 자상하고 거룩하며 아름답다 하겠다.

 

하지만,

 

무릇, 천지간에서 태어난 암컷은 初컷일 경우에는

下口之動는 있으나마나 수준, 上口之動만이 왕성하다가,

中컷일 때는 上口之動은 줄어들고 下口之動이 맹렬해진다.

하지만, 年式이 더 해 老컷이 되면, 下口之動은 다시 미미해지고,

그 에너지가 上口之動으로 전이를 일으켜.

다시 땅으로 돌아갈 시기가 올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릇, 천지간에서 태어난 수컷은 初컷일 경우에는

下頭之動은 있으나마나 수준, 上頭之動만이 왕성하다가,

中컷일 때는 上頭之動은 줄어들고 下頭之動이 맹렬해진다.

하지만, 年式이 더 해 老컷이 되면, 下頭之動은 다시 미미해지고,

그 에너지가 上頭之動으로 전이를 일으켜.

다시 땅으로 돌아갈 시기가 올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老컷이 되면

암컷과 수컷이 각각 입과 잔머리만 늘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요 하늘의 이치라 할 것이다

 

간혹, 연식에 무관하게

口之運動이나 頭之運動이 활발하거나 무기력한 경우도 있을 수 있기는 하다.

 

자연은 100% 이치에 맞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이치에 맞게, 때로는 엉뚱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그런 돌연변이 역시 자연의 이치라 할 것이다.

'이치에 맞다', '돌연변이다' 하는 것은

자연의 관점이 아닌, 생명의 관점에서 보는 기준일 뿐이기 때문이다

 

어쨋튼, 年式에 맞지 않게 무리한 경우에는 반드시 그 後果를 겪게 된다.

 

이를 테면, 노컷에 무리한 下頭之動, 上口之動으로 피보는 동물들이 무릇 기하인가

특히 노컷에 이르면, 특히 왕성해지는 口나 頭를 놀리고 굴리는데 조심할 일이다.

 

이는 무릇, 짐승이나 인간, 모든 동물들에게 적용되는 '만고의 이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짐승들은 하늘이 내려준 이치에 어긋남이 없이 살아가는 데,

유독 인간만이 하늘의 이치를 왜곡하고,

심지어 거부하는 광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이런 광태를 보이는 인간들이 더러 있었다.

박모 한양시장이 그러했다

그는 그의 광태가 폭로되자 수치심에 연식을 마감했고

안모는 광태의 후과로 아직 감옥에,

오모, 이모....

무수한 인간들이 구설수에 올라,

世人의 上口之動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요즈음 몇몇 인간들에게서는

上口之動이 너무 활발한 것은 하구페쇄(下口閉鎖) 영향인가?

무리한 上口之動으로 추태(秋態)를 일삼는 이가 늘어가고,

 

上頭之動이 너무 오버하는 것은 하두페쇄(下頭閉鎖) 영향인가?

무리한 上頭之動으로 달밤에 체조하는 이들이 늘어간다

 

"달밤에 체조하다."

이는,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 핀잔으로 이르는 말이다.
보통 대낮에 체조를 하지, 밤에 하지 않는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오죽 다급하던지, 상황인식이 모자랐으면, 달밤에 체조하랴?

 

아마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2015년 시대상황을 풍자한 영화인 <달밤체조2015> 못지않은

<달밤체조2020>, <추태(秋態)> 라는

이 시대상황을 풍자한 제목의 영화가 개봉될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필연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문디 머스마, 달밤에 체조하고 자빠졌네~~~~!!!”

 

어떤 가스나가 속으로

하두페쇄(下頭閉鎖) 머스마를 원망하며

上口之動으로 열심히

추태를 부릴지 모를 일이다.

 

달밤체조》라는 영화가 2018년에 개봉되었다.

정식 영화명은 <달밤체조2015> 이였다. 2015년 시대상황을 풍자한 영화이다

 

하늘이 첫 생명을 낼 때,

 

대저(大抵) ,

 

입(口)이 두개인 암컷과 머리(頭)가 둘인 수컷을 기본으로 삼았다.

그래서 암컷은 ‘二口之者’, 수컷은 ‘二頭之者’라 하였다

그 기본은 천지간에 모든 동물들에게 적용된 공통된 생명창조의 중심스펙이였다.

 

대신에, 암컷의 머리(頭)와 수컷의 입(口)는 중심스펙이 아닌 보조스펙이였을 뿐, .

어떤 암컷에 달고 있는 頭나 어떤 수컷에 붙어 있는 口도

있어나마나 하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암컷의 그 입은 머리쪽에 붙어 있는 상구(上口)와

몸의 중심에 붙어 하구(下口)를 이룬다.

 

수컷은 모가지 윗쪽에 붙어 있어 세상을 거만하게 노려보는 上頭와

두 다리와 함께, 몸의 중심에 솟아난

통상 세번째 혹은 다섯번째(두손 포함)다리에 붙어 있어

중심(中心=忠)을 이루는 下頭(일명 x대가리)를 이루어

암컷에 忠誠하는 운명을 타고 났다.

 

대저(大抵),

 

암컷은 입을 놀리는 데 능한데, 머리를 쓰는 데는 약하다.

수컷은 입을 놀리는 데 약할 수 밖에 없고, 머리를 굴리는 데 능하다 할 수 있다.

 

그러니, 동물들은

암컷은 입을 놀리고, 수컷은 머리를 굴려야, 생명이 잉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암컷의 下口之動과 수컷의 下頭之動을 통해

氣를 주고받고, 天地造化의 天地合一을 이룬다

그것이 생명잉태의 전제조건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가히 하늘이 동물들에게 베푼

‘생명창조의 원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늘이 아무리 넓고 크다하지만

어찌 모든 동물들의 세세대대를 창조하겠는가?

하늘이 첫 생명을 창조하고는, 그 원리를 통해

동물들이 스스로 생명을 창조토록 하였으니

하늘의 뜻이 참으로 자상하고 거룩하며 아름답다 하겠다.

 

하지만,

 

무릇, 천지간에서 태어난 암컷은 初컷일 경우에는

下口之動는 있으나마나 수준, 上口之動만이 왕성하다가,

中컷일 때는 上口之動은 줄어들고 下口之動이 맹렬해진다.

하지만, 年式이 더 해 老컷이 되면, 下口之動은 다시 미미해지고,

그 에너지가 上口之動으로 전이를 일으켜.

다시 땅으로 돌아갈 시기가 올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릇, 천지간에서 태어난 수컷은 初컷일 경우에는

下頭之動은 있으나마나 수준, 上頭之動만이 왕성하다가,

中컷일 때는 上頭之動은 줄어들고 下頭之動이 맹렬해진다.

하지만, 年式이 더 해 老컷이 되면, 下頭之動은 다시 미미해지고,

그 에너지가 上頭之動으로 전이를 일으켜.

다시 땅으로 돌아갈 시기가 올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老컷이 되면

암컷과 수컷이 각각 입과 잔머리만 늘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요 하늘의 이치라 할 것이다

 

간혹, 연식에 무관하게

口之運動이나 頭之運動이 활발하거나 무기력한 경우도 있을 수 있기는 하다.

 

자연은 100% 이치에 맞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이치에 맞게, 때로는 엉뚱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그런 돌연변이 역시 자연의 이치라 할 것이다.

'이치에 맞다', '돌연변이다' 하는 것은

자연의 관점이 아닌, 생명의 관점에서 보는 기준일 뿐이기 때문이다

 

어쨋튼, 年式에 맞지 않게 무리한 경우에는 반드시 그 後果를 겪게 된다.

 

이를 테면, 노컷에 무리한 下頭之動, 上口之動으로 피보는 동물들이 무릇 기하인가

특히 노컷에 이르면, 특히 왕성해지는 口나 頭를 놀리고 굴리는데 조심할 일이다.

 

이는 무릇, 짐승이나 인간, 모든 동물들에게 적용되는 '만고의 이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짐승들은 하늘이 내려준 이치에 어긋남이 없이 살아가는 데,

유독 인간만이 하늘의 이치를 왜곡하고,

심지어 거부하는 광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이런 광태를 보이는 인간들이 더러 있었다.

박모 한양시장이 그러했다

그는 그의 광태가 폭로되자 수치심에 연식을 마감했고

안모는 광태의 후과로 아직 감옥에,

오모, 이모....

무수한 인간들이 구설수에 올라,

世人의 上口之動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요즈음 몇몇 인간들에게서는

上口之動이 너무 활발한 것은 하구페쇄(下口閉鎖) 영향인가?

무리한 上口之動으로 추태(秋態)를 일삼는 이가 늘어가고,

 

上頭之動이 너무 오버하는 것은 하두페쇄(下頭閉鎖) 영향인가?

무리한 上頭之動으로 달밤에 체조하는 이들이 늘어간다

 

"달밤에 체조하다."

이는,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 핀잔으로 이르는 말이다.
보통 대낮에 체조를 하지, 밤에 하지 않는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오죽 다급하던지, 상황인식이 모자랐으면, 달밤에 체조하랴?

 

아마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2015년 시대상황을 풍자한 영화인 <달밤체조2015> 못지않은

<달밤체조2020>, <추태(秋態)> 라는

이 시대상황을 풍자한 제목의 영화가 개봉될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필연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문디 머스마, 달밤에 체조하고 자빠졌네~~~~!!!”

 

어떤 가스나가 속으로

하두페쇄(下頭閉鎖) 머스마를 원망하며

上口之動으로 열심히

추태를 부릴지 모를 일이다.

 

 

5. 홀로그램 우주에서 일어난 일

 

 

우주론중에는

인플레이션 우주론과 홀로그램 우주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주론을 제창한 이론 물리학자로,

MIT교수 였던 앨런 구스(1947–)의 이론에 의하면

 

 

'우주를 내부에서 관찰하면 무한히 커지는 공간으로 보이지만,
우주 밖에 어떤 큰 존재가 있어서 우주를 외부에서 관찰한다면,
우주는 엄청나게 작게 수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우주를 밖에서 본다면 가히 크기가 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존재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속에서는 한없이 커보이던 우주가 벗어나는 순간 먼지보다 작아져버린다 합니다.

그는 이토록 작은 것이 왜 그 속에 있을 때는 그토록 커보였을까?.

 

그래서 등장하게 되는 것이 홀로그램우주론입니다.

홀로그램 우주론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눈에 보이는 우주는 가상세계이며
진짜 우주는 맨 밑바닥에 감추어져 있다.
그 감추어진 우주가 수십, 수백, 수천,수억, 수조배로
증폭되어 보여지는 거울장치를 통해 비춰진 것이 우주다.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는 밤하늘은 사실은 거울 속에 있는 허상이다.'

 

요즈음 祖國이 돌아가는 것을 보니

이 세상이 실상이 아닌 가상현실이 맞는 거 같습니다.

 

우주학자들은 神보다 더 영특하고 영험한 존재가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주가 탄생하는 데, 신의 역활은 전혀 불필요했다 '는

스티븐 호킹이 그의 저서 '위대한 설계(Grand Design)' 에서 한말이 이해가 될뚱말똥합니다

스스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자부심인지, 자만인지?

우찌 먼지덩어리 속에 뭍혀있는 오늘의 일들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느 진짜 나라가 증폭되어

우주라는 거울 장치를 통해 비쳐지는 가상세계

홀로그램 가상나라!

 

'진짜세계와 홀로그램 가상세계는

보이는 모습의 反轉, 인과관계의 逆轉이 이루어진다' 고 상상해 봅니다.

 

홀로그램 가상세계의 투영되기전 진짜세계는

지금의 홀로그램 세계와 모든 게 반대인 세계라 할 것입니다

 

인과관계가 없다면

거울같이 위상과 형상이 반전될 뿐,

 

진짜세상에서는

사람이 개들의 주인이거나 개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고

개가 사람을 데리고 다니고, 지배하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사람소리는 진짜세계에서 개짖는 소리

가상세게에서 개소리는 진짜세게에서

개를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짖는 소리인 모양입니다

인과관계의 역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이나 바닷에는 많은 어패류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망둥어, 조개등 흔해 빠진 어패류들입니다

진짜세상에서 사는 어패류도 역시 가상세계 현실로 비춰집니다

이들은 그대로 반전 투영됩니다

그 곳에서 오염된 물도 홀로그램을 통해

가상세계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곳에서 사람를 데리고 다니는 개들의 횡포

개들은 사람뿐만 아니라 닥치는 대로 물고 배설하고 횡포를 부립니다,

가상세계의 사람들이 개에게 하는 횡포와 똑같이

개들은 사람들에게 횡포을 부립니다

역시 진짜세계의 실상이 홀로그램을 통해

가상세계에 비쳐진다 할 것입니다

 

'조개를 문 개'

 

진짜세상의 오염된 바닷물에

썪은 조개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주인인 어떤 개가

얼마나 횡포스러웠던지, 아니면 무지했던지, 아니면 굶주렸던지

그 썩은 조개를 덥썩 물었던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조개탕을 해먹기에는 더러워서 안되겠다는 데,

사람의 주인인 그 개는 그 조개를 덥썩 물었던 것입니다.

 

애초에 물지 않던가,

물었다면 곧 뱉어버려야 하는 데

아구지에 넣고 굴리다 보니

조만간 아구창이 썪어 내려 앉는 것,

썪은 아구창을 도려내어야 할 일만 남았겠습니다

 

'조개를 문 개' 때문에 이미 난리가 난 진짜세상,

인과관계는 없어지고, 그 세상이 뒤벼지고 있다 합니다

 

몽둥이를 잡은 사람들은 그동안 당한 분풀이로

그동네 개를 패서 길를 들일지, 보신탕을 해먹을 지,

진짜세상의 국민들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합니다

 

그러니 가상세계도 역전되는 일이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개가되고, 개가 사람흉내내는....

 

역시 진짜세계의 실상이 홀로그램을 통해

가상세계에 비쳐져 알려진다 할 것입니다

 

'우주는, 속에서는 한없이 커보이던 우주가 우주를 벗어나는 순간 먼지보다 작아져버린다''

 

티끌속에 우주를 쑤셔넣기도 하고

티끌 속에서 우주를 꺼집어낸다' 는 불가의 사유와 닮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우주이야기

 

홀로그램 우주!

홀로그램 세상!

 

더러워서 눈뜨고 볼 수 없는 이 세상모습

눈감으면 모두 사라지는 세상처럼

눈뜨고 봐도 모두 허상인 세상이 되기를!

 

옴(AUM)!!

 

 

6. 봄의 문턱

 

문턱

 

문을 넘어가는 턱

문을 넘어오는 턱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넘나들다

문턱에 걸려 자빠지기도 하고

문턱에 그냥 주저앉기도 한다.

 

‘에이 xx 문턱’

 

문턱에 걸린 발가락의 아픔이

무척이나 크기도 한다

 

누굴 탓하리요?

문턱이 높음을 탓하리오?

문턱을 높힌 목수를 탓하리요?

 

그건,

한치 앞도 못내다 본

내 어리석음 탓 아닌가?

 

차라리

문턱에 걷어 차인 아픔은

문턱을 높힌 손목때기를 자르는

그런 아픔보다 훨씬 낫지

 

많은 인간들이

내로남불, 아시타비(我是他非)

주문에 걸린 듯

어리석고 암울하고

음흉하기조차한

저 어둠의 문턱을

죽자 살자 넘어가더니

 

언제부턴가

그 어둠의 문턱을

밟고, 차고, 허물며

죽자살자

세상밖으로 뛰쳐나오는

인간들이

줄을 이을게다

 

손목때기 자르는

그 아픔이 두려워

그러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는 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시간의 문턱

세월의 문턱을

피해갈 방법은 없다

 

이미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공정과 정의의 제단에

뿌려진 오물을

치워야한다는 깨달음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면

神내린 무당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절실한 깨달음,

 

그 제단앞에서 회개하고,

그런 깨달음만이라도 기대하는 것은

봄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내로남불, 아시타비로

밝은 햇살을 가리고

神내린 주문에 걸리듯

어리석은 인간들에게는

 

아직은

봄의 햇살이 낮선 새순처럼

세상이 낯설다

 

봄으로 넘어가는

봄을 넘어가는

시간의 문턱

세월의 문턱

 

그 문턱을 넘어

神내린 무당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전에

그 文턱을...

 

차라리

바람처럼

바람이 되어

세상과 나 사이 文턱을

자유로이 넘나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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