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철학.에세이.한시.기타자료/한시모음

혼자말 放言(방언)

by 靑野(청야) 2020. 3. 4.

혼잣말

泰山不要欺毫末(태산불요기호말)  태산은 조금도 속일 필요가 없고

顔子無老彭(안자무심선노팽)  (요절한)안자는 (장수한)노팽에 관심 없었네

松樹千年終是유(송수천년종시유)  소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결국은 말라죽고

槿花一日自爲榮(근화일일자위영)  하루 피는 무궁화라도 누릴 줄을 아네

何須戀世常憂死(하수연세상우사)  삶에 연연하여 항상 죽음 근심하랴?

亦莫嫌身漫厭生(역막혐신만염생)  내몸과 삶 또한 함부로 하지는 말지어다

生死去來都是幻(생사거래도시환)  살고 죽고 가고, 옴은 모두가 꿈이려니

幻人哀樂繫何精(환인애락계하정)  꿈속에 사는 인간이 어찌 애환의 정에 매이리


      - 白居易  백거이 -

'철학.에세이.한시.기타자료 > 한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不賣香  (0) 2020.11.05
산중에서 제자들에게  (0) 2020.03.10
산장의 밤 비 (고조기)  (0) 2020.03.03
한시모음집  (0) 2020.03.03
귀거래사(歸去來辭)  (0) 2019.1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