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여름휴가시[7/31-8/8) 빈이와의 보낸 사연들
7/31(토) 오후
금정산성 뒷산 동문 끝자락까지 매미잡으러 감. 매미는 잡지 못하고 화명동을 거쳐 양산쪽으로 귀가하 양산 내송리 부근 시냇가에서 물놀이하고 저녁에 귀가
8/01(일)
집에서 쉼, 본격적인 놀이전에 운기조식
8/02(월)
누나랑 같이 부곡하와이감. 11시반경부터 실내수영장에서 아빠랑 수영하고 물미끄럼틀도 타고 오후 3시까지 너무 재미있게 놀았슴, 대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4시경에 점심먹음. 누나는 빈이랑 아빠가 물놀하는 동안에 바캍에서 쉼점심먹고 난 후 여러 놀이기구를 탐. 우주비행기, 우주무기, 목마, 앉은 의자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공전하는 형식인 번개, 회전그네, 작은 바이킹선, 기차등의 놀이기구를 즐겼는 데, 기차는 앞자리 기관사 자리에 타고 싶어 3번이나 탐. 해그름에 돌아오는 길은 밀양을 거쳐 언양으로 오는 밀양부근에서 길이 막히는 바람에 이리저리 모색하다, 길을 잘못들어 헤매었슴. 우찌 우찌 배내골을 거쳐 밀량
과 언양사이 영남알프스 어느산을 넘어오는 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혼이 남.
언양쪽으로 넘어와서 저녁을 먹고 밤 10시 반경에 집에 도착.평소에 저녁먹기전.후부터 잠이와서 왕짜증부리던 녀석은 그날은 아주 점잖하게 아빠랑, 누나랑 같이 차속에서 지냄
8/03(화)
집에서 쉼. 빈이는 Blockpia에서 오후 3시까지 블록놀이 하다가 오후에 E-mart에서 엄마.아빠시장보는 데 따라 다님
8/04(수)
엄마, 누나랑 아침일찍 해운대로 놀려감
8시경에 도착하여 자리잡고 오후 2시반까지 신나게 물놀이함. 엄마랑, 누나랑, 아빠랑 번갈아가며 튜브타고 파도타는 재미를 즐김.
엄마가 그동안 몸이 안좋아서 못하다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수영으로 물놀이 즐김.
누나도 그동안 학교공부 땜에 같이 어울리지 못하다가 그저께 부곡하와이 때부터같이 즐김. 무엇보다 엄마가 물놀이를 즐겼다는 사실은 빈아가 해수욕을 즐긴 사실못지않게 우리가족사에서 큰 사건임. 아빠는 정말 기분이 좋았슴.
8/05(목)
태종대에 놀러감. 유람선 타고 일대를 둘러봄. 휴게실에서 라면과 국수 사먹음. 빈아는 라면, 아빠는 국수빈아가 드디어, 피곤함을 실토, '나 집에가서 놀고싶어!!!!!'
8/06(금)
금강공원에 가서 [해양자연사박물관]관람. 아빠팔둑만한 초록색 도마이 흰오줌과 거므스름한 응가를 누는 것을 아빠랑 직접경험. 그러고 난 후 케이블카타고 산등성이로 올라가서, 국수를 사먹고 나무그늘에서 놀다가 내려옴.
8/07(토)
아빠랑, 빈아랑, 오후에 뒤산에 매미잡으로 갔다. 바위위에 앉아 있는 동안에 흙속에 있던 벌레에 순식간에 팔다리가 물려서 20곳이 넘게 가렵다고 아우성이다. 급히, 집으로 돌와와서 물린데 약을 바르고 법석을 떨었다. 엄마는 모기한테 물렸다고 이해하는 데, 모기가 아니다. 흙속에 사는 작은 벌레들이다. 시골의 흙놀이를 많이 해본사람은 상식으로 알고 있는 벌레들인 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도시속에서 만 살아온 빈이 엄마가 알리가 없지! 곧, 산으로 들로 쏘아다닐 나이인 데, 벌레에 물린 경험 때문에 이런 것을 두려워 할까봐 걱정이네.
8/08(일)
집에서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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