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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밥그릇 전쟁

by 靑野(청야) 2011. 7. 1.

화난 여야, "검찰 줄사표, 모두 수리해버려라"

의원들, 벼르던 판에 검찰 잘 걸렸다… '수사권 조정안' 찬성률 87.5%

 

以上은, 오늘  아침 조간 기사다.

 

한마디로, 검찰이 개피(?)본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원들 모두 나서, 개피를 준 것이니,

정치 몽둥이, 여론의 몽둥이, 두몽둥이에 검찰이 흠씬 두들겨 맞앗다 해야 할 터.

 

검찰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꼴 좋다!.

 

진작에, 정치검찰, 권력시녀짓 멀리하고

어떤 사건, 어떤 권력에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고도, 단호한 법집행을 해왔드라면,

국민들이 나서서라도, 검찰의 수사권을 지켜주지 않았을까?

 

쪼잔하게 정치기상을 저울질하고,

수사건을 상황제어 수단으로 활용하려, 재줄 부리다

그런 관행믿고(?) 앏팍한 재줄 부리다.

자기꾀에 넘어간 토끼꼴이 되었다

 

일반국민들은 검.경 수사건조정이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대다수, 법없이 살 수 있는 국민들은 더더욱 무슨 짓거리들인지 알 필요도 없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세상을 씨끄럽게해온 부지기수의 사건들,

웬만한 국민들은 알만큼 안다.

웬만한 국민들의 입에서는 'xx' 소리 안튀어 나오는 결말이 없었다.

 

일방적으로, 법의 몽둥이만을 휘둘러본 검찰에게는,

그 똑똑한 인재들만 모여들었다는 그들에게는, 그래서,

대다수 국민들의 침묵이 얼마나 무서운 몽둥이로 변화는지,

여론의 몽둥이가 얼마나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지, 알리가 없었는가?

 

반면에,

 

검찰의 속이 줄사표를 낼 정도로 부글그린다면

상대적으로, 속으로 희희낙낙 표정관리할 경찰이나,

여론의 몽둥이로 검찰을 혼낸 의원 나으리들 잠시 감정이야 시원하겠지?

 

하지만, 

 

법없이도 살 선량한 국민들, 잘 알고 있다.

경찰이나 의원나으리들,  여태껏 하는 행실로 봐서,

하는 짓거리들은 검찰과 오십보백보

 

흐흐흐

 

이제 두고봐라,

 

이제, 줄사표 쇼가 진짜사표가 되버리거나, 개피본 검찰,

당해봐야 이보다 더 당하겠느냐? 입에 거품물고 덤빌 터이다?

제버릇 개못준다 하지만, 아마도 얼마간은,

줄사표낼 그런 각오로 공정하고도, 단호한 법집행에 나선다 법석일 터이다

정신빠진 검찰이 아니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리라.

(그 분기탱천 각오가 얼마가겠냐 마는)

 

이번 난리를 계기로,  검찰이든, 경찰이든,  의원 나으리든 썩어빠진 정신 들어내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새로운 복무, 봉사정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썩었다? 무엇이 썩었다고?

 

쯔쯔쯔

 

나으리들, 눈을 똑바로 떠고 세상을 봐라.

세상의 변화가 보이질 않는가?

 

썩어서 썩은 것이 아니라, 변화지 않으면 썩은 것이다.

썩은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눈이 썩은 것이다.

나으리들의 그 고루한 관행으로 오늘의 난리를 치는 것은 그래서 썩은 짓들이다.

 

변화무쌍한 세상의 사건사고들과 씨름하기도 벅차야 하거늘,

 

'뭐, 밥그릇 싸움에 목숨을 건다?'

 

똑똑한 나으리들아,

 

썩은 동태눈 가졌다는 소리 듣지 않도록,

제발, 공정하고도, 단호한 법집행에 목숨을 걸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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