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동안, 녹색산업의 First Mover, 덴마크를 다녀왔습니다.
●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Green Growth Alliance) 및 비즈니스포럼
주제넘고, 광오하게도, 현대문명의 지속성에 의문부호를 던지며, 나름대로 그 해결책이 있을련지, 그 것이 무엇이 될련지? 안해도 되는 고민을 오랬동안 해오던 중, 여차저차한 계기로, 덴마크에서 개최된, '한.덴마크 녹색산업협의회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2011 덴마크 녹색무역사절단' 이라는 거창한(?) 표찰을 가슴에 붙이고, 당당히(?) 양국 정상들의 협의 장소 뒷자리에 끼여 본 것이지요.
이명박 대통령,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오른쪽) -<요 그림출처는 국민일보>
한국과 덴마크는 2010년 5월 12일 ‘녹색성장 동맹(Green Growth Alliance)’ 을 체결했습니다. 덴마크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코펜하겐 시내 덴마크 외무성에서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와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녹색성장 동맹(Green Growth Alliance)시작을 알리는 사회자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과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국가 간 녹색성장 동맹 관계를 맺은 것은 양국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녹색성장이 미래의 글로벌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뒷끄트머리 부근에서 찍은 영상, 대통령의 연설 - 뒷자리에 낑겨서 찍느라 화면 구도가 영..
‘녹색성장 동맹(Green Growth Alliance)’ 식에는 양국 정부에서 김성환 외교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프리스 기후에너지부장관, 메드슨 과학기술혁신부장관, 기업계에서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만원 SK그룹 부회장, 제스퍼 묄러 덴마크 기업인 연맹 회장, 연구기관에서는 서남표 KAIST 총장, 팔레슨 덴마크 공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하고, 발언하였습니다.
외부무 별관이란 행사장에서 바라본 코펜하겐시 중심가
양국은 한국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의 녹색성장협력 양해각서(MOU), 카이스트와 덴마크기술대학의 녹색기술 협력 MOU, 현대자동차와 코펜하겐 시청의 수소연료전지차 협력 MOU 등 9개 분야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덴마크는 중국에 이어 한국과 두 번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고, 한국은 유럽연합(EU) 러시아 중국에 이어 덴마크와 10번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습니다.
잘들 아시다시피, 덴마크는, 북해와 발트해사이에 위치한 왕국으로 한반도의 면적은 1/5정도인 43천Km2,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남한의 1/10정도인 550만명, 수도는 코펜하겐으로 52만명, 이른바 수도권은 166만명, 1인당 GDP는 54천불로 한국의 약 2.2 배 라합니다. 이 나라는 현재 기존화력 대 신재생이 85% : 15%인데 '2050년에 신재생 100%를 목표' 즉, 석유등 화석연료로부터의 완전독립을 추구하는 등 강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덴마크는 지난 1970년 이후 '경제규모가 2배 성장하였으나, 에너지 수요는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라의 산업규모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거나, 신재생에너지로 그 수요를 커버한 것이지요.
한국은 2008년 8월15일 발표된 60년국가전략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가시화시키고 있습니다.'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발효등을 통해, 2010년 5.4% 수준인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 11%달성, 년간 GDP 2% 를 이 분야 R&D투자하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덴마크는 풍력발전에서 세계적 최강국이며, 건초등 풍부한 농산부산물과 목재, 음식쓰레기등을 이용한 Biomasse등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의 선두주자로서 이른바 녹색산업의 'First Mover(초기시장진입자)', 반면에 한국은 이분야에 강력한 정책드라이블 통해, 최근 3년간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6배 이상 성장하는 등 녹색산업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어, Fast Follower(빠른 추격자)단계를 뛰어 넘는 이른바 'Fast Mover(빠른 시장진입자)' 라는 군요. 'Fist Mover'와 'Fast Mover' 간의 공생을 위한 협력협의가 이번 한.덴마크 정상회담과 양국기업.기관간의 주요 MOU추진의 배경이고, 목적이라하네요,
● 녹색산업 현장 및 코펜하겐 시내 둘러보기
녹색에너지의 대표적인 기업인 Avedor 발전소를 견학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풍력과 별도의 Energy Plant로서, 세계최고의 화력(석탄.석유), Biomass로 발전하는 복합화력발전소라합니다.
Avedor 발전소, 위는 복합발전소이고 아래는 복합발전소 옆에 있는 6기의 풍력발전기중하나
작은 왕국, 일인당 GDP가 5만4천불답게, 물가가 비싸다는 덴마크, 세금이 무거운 대신, 매월 300만원 정도의 실업수당으로 굶어죽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나라, 코펜하겐 시내와 인근을 둘러 본 발자취를 사진으로 실어 보았습니다.
북해와 발트해로 연결되는 항구
한국의 STX북유럽조선소가 있고, 여기서 2010년 10대명품발명으로 유명한 세계최대 크루즈선'을 개발을 하였다는 스웨덴 말뫼와는 수Km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덴마크는 소득수준이 높은 대신, 세금이 무지무지하고, 수입의존도가커서 물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소나타가 한국화폐로, 9000만원에 팔린다고 합니다. 1970년 이후 2배로 큰 경제이면서, 에너지소비는 늘지 않았다가는 게, 대부분 제조산업을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그럴 수밨에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디다.
'낙농과, Bio산업, 풍력발전으로 주변국에 팔는 산업등이 이나라의 주된 산업 포트폴리오' 라 하는데, 수입의존도가 큰 것이 이나라 경제의 약점이라 합니다.
한국의 명동쯤된다는 시내명품거리에 서서...
시내명품거리에 있는 전자기기매장, 삼성LED TV가 입구 양쪽 벽에 걸려, 분위기를 압도한다.
덴마크 왕궁에 납품한다는 유명한 도자기 'Royal Copenhagen' 매장 입구
커피잔 세트가 220만원(1크로네 = 약 210원).
입이 벌어지는 가격때문에, 사지는 않고, 괜히 매장만 어수선하게 하는 한국 동료관광객들
덴마크 왕실에 납품한다는 '로열코펜하겐',유럽 왕가에 납품한다는 헝가리의 세계적 명품 도자기 '헤렌드'에 관해, 언젠가 TV의 '세계의 명품' 소개에서 본 적이 있는 데, 이에 비견된다는 명품중의 명품도자기라합니다.
낭만이 풀풀 넘치는 항구 Ny havn<New Harbor>
아주 오래전에 창녀촌을 재개발하여 '신항구' 불리는 호수같은 바닷가를 끼고 걷는 관광명소. 안데르센이 이 부근에서 동화작가활동을 하였다는 데....( 믿거가 말거나)
항구 Ny havn 모습
항구 Ny havn 모습
항구 Ny havn 모습
일행이 점심을 든 항구 Ny havn 에 있는 500년 된 음식점. 고장난 시계가 연륜을 말해준다
안드레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려 만든 인어공주 동상앞에서
덴마크 보드카-Danish Vodka.
병모습이 무슨 폭탄처럼 생긴 덴마크 보드카. 그 지역 특산 술을 꼭 1~2병 챙겨오는 습성 때문에 이번에도 '올드워커서 회합때 기증할 요량' 으로, 덴마크공항 면세점에서 샀다가, 아뿔사, 거쳐오는 여행경로를 잠시 있었던 것이다. 영국 공항 통과 자신이 없어, SAS항공기내(코펜하겐->런던)에 조용히 버려두고 내렸다. 십리반아 아깝다. 요렇게 포장까지 해서 들고오다 울며겨자먹기로 그만 비행기에....우짜겄노?
● 자원고갈-에너지 위기, 그 Global Solution을 찾아서
Global Solution은 Multiple Solution이라 한다. 2050년경이면 태양광, 풍력, Biomass만으로 석유에너지를 100% 추방하겠다는 덴마크이다. 덴마크로서는 적어도 에너지 문제만은 2050년까지 완전한 해법을 확보하는 셈이군요. 즉, 덴마크에 국한하여, 에너지 자원의 해결은 가능하다 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합발전으로 생기는 부산물인 이산화탄소,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배출은 어찌되는가?, 다른 여타 나라에서도 이런 방식이 가능한가?. 대부분의 산업제품은 수입의존하는 덴마크, 산업시설이 없슴으로 대규모 에너지소모와 이산화탄소발생은 수입국에 떠 넘겨 버린 형국. 때문에 덴마크의 산업방식이 유용한 에너지 재생산업의 Platform이기는 하나, 그네들이 주장하는 Global Solution이 되기는 무리가 크다는 것이 내생각입니다.
다음은 덴마크가 주장하는 Global Platform-Multiple Solution입니다
바다, 사막에 작열하는 태양, 세계 어디에든 설치 할 수 있다는 풍력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원이다.
2020년경이면, 새로짓는 빌딩은 태양광발전을 겸하고, LED조명등, 저에너지 소비건물로 태어날 것이다
낙농국가 덴마크는 건초더미, 목재, 축산배설물, 쓰레기등이 Biomass로서 주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건초더미와 건초더미를 발전소로 싣고가는 차량.
태양광 주택
가정용 풍력
앞서도 소개했듯이, 신재생에너지 풍력, Biomass등 신재생에너지 만으로는 현재 15% 에너지를 조달하나 2050년 경이면 100% 조달하여 화석연료에너지를 추방하겠다는 덴마크, 제조산업기반은 해외에 의존하는 경제방식이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규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와 같은 제국들(미국, 일본, 중국, 인도....)에게는 완전히 화석연료를 추방하는 덴마크식 솔루션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정부분, 한국같으면 현재 5.3%의 신재생 에너지점유율를 10%, 넘게 가져가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까요? 전세계적으로 성장의 지연을 감수하고, 슬로우Country운동이라도 본격적으로 확산된다면. 화석연료의존도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분야 Fist Mover인 덴마크의 사례가 Global Solution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전반적인 Solution은 아니라 하드라도 지역단위 이를 테면, 제주, 숙초등 관광지등의 지역적 해법은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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