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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사자병법(獅子兵法)

by 靑野(청야) 2010. 10. 28.

사자병법(獅子兵法)

 

수컷사자가 냄새를 뿌려서  짐승들이 도망가게 하고,  

반대방향에서 암사자가 덥쳐 사냥을 한답니다.

그리고,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 투구하며,

버거운 목표물 이들테면 들소나 얼룩말등은 목표물을 미리 정하고선

공격이 시작되면 중간에 목표물을 바꾸지 않고

한번 정한 목표물에 집중하여 결판을 본다합니다.

 

사전에 상황판단을 미리하고, 일단 방법이 서면,

역활분담고 Cowork, 전광석화같은 집중타격,

타이밍을 중시 니다. (요거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이를테면 '선택과 집중의 전략 전술'이,

사자병법의 요체라 하네요.

 

 

헌데, 요새 사정이 많이 달라 졌습니다.

 

인간들이 번창하여, 싸고 저질러논 결과로,

이 평화롭던 땅덩어리, 

우리네들이 마음껏 뛰놀던 평원을

 

일기불순 이상기온으로 

뒤죽박죽, 맹글어 놓고

 

늘어나는 저들  인구를 감당하지 못해서

니들은 요기조기서만 살아라, 

요것조것만  먹고 살아라

우리 네들의 활동영역, 먹거리마저

저들 멋대로 제한하니,

 

과거 백수의 왕답게

호쾌하게 젖고 돌아다니닐 못해 

아랫도리 힘빠지고, ,

 

오염된 먹거리들 때문에

그토록 추앙받던 강력한 그 체력과 기세,

뭇 산者들, 살아있는 놈들이라면,

우리 앞에서 오금을 뭉게던 공포의 그 예기도

이제는 예전같지 않군요.

 

요새 먹이들도 하도 영악해져서,

옛날방식이 영 먹혀들지 않고...

 

어쩔 수가 없네요

그토록 가소롭던 인간족속들과 타협하는 수밖에

 

인간들이, 생긴 것은 한 입감도 안되도,

똑똑하기는 똑똑해요

 

인간들이 만들었다는 요거,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똥오줌 지릴정도로 애써 잡을가 말까한 먹거리들을

한 방에, 단 한방에 해치울 수 있다니..

 

어쩔수 없이,저 인간들과 타협해야지

요렇코럼 영악한 인간들과 맞서서는...

 

더러워서 내 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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