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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Don't Cry for me Korea.

by 靑野(청야) 2010. 6. 20.

        2010 월드컵 조별리그,

        대 아르헨티나전에서 1:4 의 참패!

        'Don't Cry for me Korea'

        가슴속에 울분의 멜로디로 가득차게 하는 
        참담한 패배라

        아무리 천하의 메시가 있다지만,
        아무리 아르헨티나라지만,

        명색이. 아시아 최강이라 면서,
        월드컵 8회진출팀으로서 너무심했다,
        선수, 감독은 말할 것도 없고,
        티비앞에 열열히 응원하던 국민들의
        자존심이 확 구겨지는 어쩌구니 없는 결과
        엄청난 수모!

        그리스에 2:0승할 때만해도
        세계에서 온갖 찬사가 이어졌다.

        때문에,
        마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팀등
        세계최고의  반열에 오른 것처럼..

        감독의 작전이
        선수의 기량이
        세계축구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우쭐거리게 할 충분한 계기가 된 승리

        역설적으로 그리스에 완벽한 승리가
        아르헨티나전에서 완벽한 개피를 본 원인이다,


        이번의 아르헨티나전에서
        진정한 프로답지 않은 어설픈 처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우리 대표팀

        한번의 승리에 냉철함을 잃고,
        우리의 실력을 과신하게 되고, 
        알게모르게 싹튼 자만이
        이번 패인의 원인이되었던 것이였다.

        하수들이 종종 보여주는 행동패턴처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데,
        우리의 작전이 간파당하고,
        무용지물이 된 우리의 작전을
        이를 고집한 감독, 선수들의 우둔함,

        "아르헨전 대패는 허정무 잘못된 전략탓"
        "한국의 공격력을 감안하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


        외신이 전하는 한국의 패인이란다.

        어쨋거나,
        선수는 선수대로, 감독은 감독대로,
        안일함이 자책골로 이어지고,
        그 때문에 상대는 기세등등,
        시작부터 혼이 빠지기 시작한 코리아 팀,

        반면에,
        세기적 명성 만큼이나 압도적으로
        우리를 깔아뭉갠 아르헨티나 감독의 작전

        펄펄 살아 날뛰는 상대의 작전에

        90분내내 농락당한 어쩌구니 없는 한판의 플레이

        아무리 그렇다하드래도,
        90분내내 뛰어도 지지치 않는다는 심장이 있고
        체력이 있었다는 데,

        그야말로 태권축구를 해서라도,
        깡으로라도 육탄으로라도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켜야지
        우째, 저리도 우왕좌왕 헤맬까?

        마라도나 감독의 기행에,
        메시의 현란함에 눈부시고 압도당한 걸까?
        90분 내내?

        이 사람들아,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라.


        이왕지사 개피를 보았다만,
        기회는 있다.

        나이지리아전을 꼭이겨 16강으로 가자.

        그리고,

        당연히,16강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아르헨티나 꽁무니를 따라가서
        8강이던, 4강 아니 결승을 가서라도
        그놈의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메시에 설욕하라.

        이번에는 그들의 마음속에 

        'Don't Cry for me Argentina'
         

        의 슬픈 멜로디로 가득차게 하라

        이번의 패배가 족쇄가 되어 두고두고 한국축구사에
        치욕의 멍에가 되는 것을 걷어치우고,

        조별리그에서 안겨준 국민적 굴욕감을 벗어내는 길은
        반드시 아르헨티나를 잡고 돌아오는 길이다.

        모든 국민들의 심정적으로는
        그런 분기탱천이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감독이 늦게나마,
        나이지리아와 결전을 앞두고
        '파부침주(破釜沈舟)' 의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는 데,

        진작에, 어설픈 자만일랑 싹 걷어치우고,
        선수든 감독이든 죽을 각오로 나섰어야 할 일이였다.

        이제라도
        감독의 말만의 각오가 아닌,
        선수 모두가 몸과 마음자세로,
        파주부침의 결연한 각오로 나선다면,
        16강에라도 오를란가?

        아르헨티나전의 치욕적 패배,
        16강의 탈락의 수모을
        가슴에 담고 오기에는

        국민의 기대가 너무 크고,
        남아공에서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기에 하는 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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