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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부도난 천국-문전성시 지옥

by 靑野(청야) 2009. 5. 15.

천국이 부도났다한다.

 

근래에, 천국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지기는 하였지만,

그동안 수명이 늘어나면서, 천국입성자들이 줄어들자,

천국도 나름대로 합리적운영으로 근근히 버텨오는 데,

 

천국믿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믿고,

평균수명 70-80세기준으로,

천국을 건설한 것이 엄청오판이 된 거란다.,

최근에, 9988풍조에 편성하여, 90넘기기를 예사로 하니,

 

믿을 많한 소식통에 의하면,

 

그 동네 운영이 안되고,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전혀없어

어쩔 수 없이 부도를 냈다는 것이다.

 

해서, 그동안 그곳에서 잘지내던 영혼들이나,

지금부터 돌아가시는 영혼들은 갈 곳없어

구천에 떠돌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지옥은, 특히 조선족들 땀시, 주가를 올리고 있다한다.

 

좁은 땅덩어리에, 인간들은 좀 복작거리나?

그러니, 정치.경제.사회가 불안정한 속에,

알게 모르게 죄짓고,

제명을 다 못살고 돌아가시는 인간들이 많아지고,

더구나, 멀쩡한 처자들이, 앞다투어 돌아가시가 유행처럼번지니...

 

그나마, 착한처자들마저도,

천국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구천에 떠돌기 보다는 차라라 지옥에라도 안주를 하자.

지옥이 힘들다하지만,

 

살아생전보다 더하겠냐?

 

해서 스스로 지옥으로 몰리기도 하고.

이를 틈타, 강남의 졸부들이

돌아가서도 지 버릇 개 못준다고,

투기를 해서, 지옥을 들 쑤신 결과라는 데....

 

모모야!,

니들 천국가는 티켓하나 구할려고,

열씸이 매표소 앞에서 얼쩡거리는 것 아는 데,

그 고생이 말짱 도루묵이 될까봐 심히 안타깝다.

 

차제에, 차라리 나처럼(?) 걸림없이,

아무것도 걸치지 말고

물처럼, 바람처럼, 사는 것 어떠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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