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되는 것인가?
여섯 가지 신통력(神通力)이 생긴다고 한다.
타심통(他心通),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천이통(天耳通), 신족통(神足通), 누진통(漏盡通)이 그것이다.
타심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다.
타심통이 열린 도사(道士)하고 대화를 할 때는 생각을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솔직해야 한다. 가지고 싶은 것이 있거나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곧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하수(下手)가 숨기려고 할수록 고수(高手)와의 대화에서 밀린다. 욕망을 먼저 솔직하게 노출시키는 것이 하수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책이다.
숙명통은 사람의 전생(前生)을 아는 능력이다.
전생을 알면 현생(現生)을 알 수 있다. 중학교 시절의 성적표를 열람하면 고등학교에 가서 대강 어느 정도 공부를 할 수 있겠다고 짐작할 수 있는 이치와 같다.
천안통은 서울에 앉아 있으면서도 김제 모악산(母岳山)에 사는 제자가 두부 사러 동네 가게에 내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천이통은 하늘 천상계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다.
바흐나 모차르트 같은 음악의 천재들은 천이통 비슷한 능력이 있었다고 여겨진다.
신족통은 축지법이다.
설악산에 살았던 옛날 도인(道人)들이 반나절이면 경북 봉화에까지 다녀오곤 하였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지리산 일대에는 개운조사(開雲祖師·1790~?)의 신족통에 얽힌 여러 가지 설화가 지금도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누진통이다.
이게 가장 어렵다고 한다. ‘새는 것이 다 끝난 경지’가 누진통이다. 좁은 의미로는 성욕을 극복한 경지를 말한다. 몸에서 정액이 새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콧물이나 땀도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누진통이 되면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대표적인 변화가 바로 ‘마음장상(馬陰藏相)’이다. 남성의 생식기가 번데기처럼 줄어드는 현상이다. 생식기 쪽에 몰려 있던 양기(陽氣)가 머리 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고려 태조상의 조그마한 생식기 모습은 ‘마음장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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