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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산을 물로보지마라3

21. 아! 칭기스칸!

by 靑野(청야) 2020. 11. 5.

21. 아! 칭기스칸!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내가
疾風怒濤(질풍노도)로 내달리면,
그곳이 바로 나의 땅,
나의 제국!

나는 몽골의 '푸른늑대' 로다

우리의
() '쾌쾌 탱그리'
시조 '불테치노'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너희는
군대이니라.
너희에겐 패배란 없다.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리라.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느니,,,.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을 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노라.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말꼬리 말고는 채찍도 없었다
병사로만 오직 10.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
백만도 되지 않았나니…

무기가 없으면 맨손으로 싸워야 했고,
식량이 떨어져 흙을 파먹고
물이 말라 오줌을 마셨노라.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노라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었나니…

세상은 나의 적이 아니었노라,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도다.

나는 내게서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노라
그리하여 나를 극복하자 나는,
나 몽골의 푸른 늑대는
대초원의 칭기스칸이 되었노라 !!!

, 칭기스칸의 깃발아래
진무제의 중원, 그 산하도
내 말꿉아래 짓밟으며,
시베리아의 대평원을 가로 질러고,
사라센을 거침없이 정복하며

세계의 북에서 남쪽 끝에 걸쳐,
그리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무수한 강,
셀 수 없는 산과 광야,
대륙을 질풍노도로 가로 질러서
마침내, 세계를 손아귀에 움켜쥐었노라!!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내가 질풍노도로 내달리면,
그곳이 바로 나의 땅,
나의 제국!

세계는 내 발아래서
숨 죽였노라!!

눈앞에 펼쳐지는 세계의 질서가
나의 질주로 인해 바뀌었고
내 앞에 무릎을 꿇었도다.

세계는 그리 넓지도,
거대하지도 않았나니…..

우리의
() ' 쾌쾌 탱그리 '
시조 ' 불테치노' 의 위대한 후손인 나!,

몽골의 ' 푸른 늑대 ' 에게는!!!

 

 

2006 1 6

靑野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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