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 자연스러울 수 있느냐 묻는다면>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입니다.
'왜 남으로 창을 내는가' 묻는다면
그냥 하늘을 바라보는 수밖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리요?
'왜사냐'고 물으면 그냥 웃어야지요,
또, 무슨 설명이 필요하리요?
진정한 자연스러움은
자연스러움을 말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움을 말하는 순간
자연스러움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움이 사라지는 것
그 또한 자연스러움입니다
인간의 삶이 부자연스럽다면
그역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랑스럽고. 간직하고 싶은 삶도,
반면에, 부끄럽고. 고뇌하고 방황하는 삶도
그대의 삶이고 일생이듯이...
그러니,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입니다.
'왜 남으로 창을 내는가' 묻는다면
그냥 하늘을 바라보는 수밖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리요?
'왜사냐'고 물으면 그냥 웃어야지요,
또, 무슨 설명이 필요하리요?
진정한 자연스러움은
자연스러움을 말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움을 말하는 순간
자연스러움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움이 사라지는 것
그 또한 자연스러움입니다
인간의 삶이 부자연스럽다면
그역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랑스럽고. 간직하고 싶은 삶도,
반면에, 부끄럽고. 고뇌하고 방황하는 삶도
그대의 삶이고 일생이듯이...
그러니,
인간의 삶이 자연스러울 수 있느냐 묻는다면
그냥 웃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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