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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동양철학/老子別義(下)

老子別義(下)_41장_大器晩成(대기만성)

by 靑野(청야) 2014. 1. 27.

[도덕경41장]

 

上士聞道, 勤而行之(상사문도, 근이행지), 높은 선비는 도를 들으면, 힘써 이를 행하고

中士聞道, 若存若亡(중사문도, 약존약망), 중간선비는 도를 들으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

下士聞道, 大笑之(하사문도, 대소지), 하급선비는  크게 비웃는다.

不笑不足以爲道(불소부족이위도),  비웃음이 없으면, 도로서 부족하다할 것이다.

故建言有之(고건언유지), 그래서 이런 말씀이 있다

明道若昧(명도약매), 밝은 도는 어두어 보이고,

進道若退(진도약퇴),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것처럼 보인다.

夷道若纇(이도약뢰), 평탄한 도는 얽혀 잇는 것 같고,

上德若谷(상덕약곡), 큰덕은 골짜기와 같고

大白若辱(대백약진), 결백함은 욕된것과 같고

廣德若不足(광덕약부족), 큰덕은 부족한 것과 같고

建德若偸(건덕약투), 덕을 세우는 것은 사기치는 것과 같고

質眞若渝(질진약투),  진리는 변한다

大方無隅(대방무우),  크게 네모진 것은 모퉁이가 없는 것과 같다

大器晩成(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채워지고

大音希聲(대음희성),  큰 소리는 듣기 힘들다

大象無形(대상무형),  큰 모습은 형상이 없다

道隱無名(도은무명),  도는 감추어져 이름이 없지만,

夫唯道, 善貸且成(부유도, 선대차성). 오직 도만이 적절하게 이룰(갖추어질) 뿐이다.

 

주. 亡: 망할 망, 없을 무->1. 망하다, 멸망하다, 멸망시키다 2. 달아나다 3. 잃다. 4. 없을 무(無)의 고어

     建言: 말씀을 세우다. 말씀을 드리다

     眛: 어두울 매->1. (눈이)어둡다 2. (눈이)밝지 않다 3. 흐리다

     夷: 오랑캐 이->1. 오랑캐 2. 동방(東方) 종족(種族) 3. 잘못 4. 상하다(傷--) 5. 죽이다 6. 멸하다(滅--)

                              이 글자는  갑골문의 해석 사냥감에 상처를 입혀서 잡듯이, 이 민족을 평정하다, 

                              평탄한다의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纇: 실마디 뢰->1. 실 마디 2. 맺힌 실 3. 흠 4. 잘못 5. 꽃봉오리 6. 어그러지다 7. 치우치다 8. 깊다

     偸: 훔칠 투->1. 훔치다, 도둑질하다 2. 사통(私通)하다 3. 탐내다

     渝: 변할 투->1. 변하다, 바뀌다 2. 변경하다 3. 넘치다 4. (원한을)풀다 5. 풀리다

     方: 모 방-> 1. 모, 네모 2. 방위, 방향 3. 나라, 국가 4. 곳, 장소 5. 도리

     隅: 모퉁이 우->1. 모퉁이 2. 구석 3. 귀(네모진 것의 모퉁이) 4. 절개 5. 정조

     善:착할 선->  착하다 2. 좋다 3. 훌륭하다 4. 잘하다 5. 옳게 여기다 6. 아끼다 7. 친하다(--) 8. 사이좋다

                        9. 착하고 정당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다.
     貸: 빌릴 대, 꿀 대, 틀릴 특-> 
1. 빌리다 2. 꾸다 3. 주다 4. 용서하다 5. 느슨하다, 관대히 다스리다

     善貸->정당하게 관대, 적당히 관대

     且:->또 차-> 1. 또, 또한 2. 우선 3. 장차 4.만일 5. 구차하다 

 

[높은 선비는 도를 들으면, 힘써 이를 행하고, 중간선비는 도를 들으면, 반신반의한다, 하급선비는  크게 비웃는다. 크게 비웃음이 없으면, 오히려 도로서 부족하다할 것이다. 고로 이런 말씀이 있다. 밝은 도는 어두어 보이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것처럼 보인다. 평탄한 도는 실타래 얼키듯 얽혀 있는 것 같고, 큰덕은 골짜기와 같고,  결백함은 욕된것과 같고, 큰덕은 부족한 것과 같고, 덕을 세우는 것은 사기치는 것과 같고,  진리는 변한다, 크게 네모진 것은 모퉁이가 없는 것과 같다,  큰 그릇은 늦게 채워지고,  큰 소리는 (오히려) 듣기 힘들다,  큰 모습은 오히려 형상이 없다.  도는 감추어져 이름이 없지만, 오직 그런 도만이 적절하게 이룰(갖추어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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