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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로얄 살루트

by 靑野(청야) 2011. 8. 27.
[2010년 12월20일, 이대엽 전 경기 성남시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오자성)은 지난달(2010년 11월)  2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S아파트 이 전 시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 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싯가 1200만원 상당의 50년산 로얄살루트 위스키 1병을 압수했다. 이 전 시장이 지난 2008년 9월께 판교택지개발지구 업무지구를 수의계약으로 분양받게 해달라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과 함께 받은 뇌물이다.

로얄살루트 50년산은 200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과 로열살루트 스카치 위스키 제조 50주년을 기념해 50년 이상된 원액으로 255병만 만든 최고급 위스키로 이 전 시장이 가지고 있는 위스키는 시리얼 넘버가 73번이다. 이 전 시장이 뇌물로 받은 로얄살루트 50년산 위스키는 포장지 가격만 20만원이 넘는 포장지로 포장이 돼 전달됐지만 이 때문에 뇌물 전달자가 발각됐다. 워낙 고급 포장지이다보니 판매자나 구매자가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검찰은 "로얄살루트 50년산의 첫 거래는 1200만원이었지만 경매상에서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물에 젖지않는 최고급 포장지로 포장이 돼 있어 뇌물 전달자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얄 살루트는 본사를 프랑스에 둔 페르노리카사의  제품으로, 21년된 원액으로 만든  로얄살루트21, 38년된 원액으로 만든  로얄살루트38년, 40년이상된 원액으로 만든 로얄살루트62건, 50년된 원액으로 만든 로얄살루트50년 등이 있다

 

로얄살루트 21 (Royal Salute 21)

 

'로얄살루트' 란 '왕의 예포'라는 뜻으로 영국왕가에서 귀빈을 맞을 때 공식만찬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21발의 예포를 쏘는 것을 상징하여 로얄살루트 21이 있다고 한다.. 로얄살루트 21에는 루비, 사파이어 에머랄드 3종류가 있다.

 

로얄살루트 38 (Royal Salute 38)

 

로얄살루트38년산은, 38년 숙성된 원액으로 만든 한정 수량 판매의 고급위스키로, 2010년 '제6회 로얄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 수상자로 선정된 안성기씨가 영화계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개봉한 술(부상으로 받은 술은 로얄살루트 62건 살루트) 로 유명한다. 38년산은 'Stony of Destiny(운명의 돌)' 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스코틀랜드 민족의 자부심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영국왕실대관식 때, 왕좌밑에 놓여져, 새로운 왕의 승인 역활을 한다고 한다. 수공제작한 아름다운 화강암풍 도자기병에 24캐럿 도금라벨장식, 중세 스코틀랜드 기사의 검자루에서 영감을 얻은 24캐럿 도금장착된 병마개로 유명하다. 

 

술은 2006년경에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태광의 박연차 회장이 즐겨 마셨다는 그 유명한 술이다

 

로얄살루트 62 건 (Royal Salute 62 Gun)

 

로얄살루트 62건은, 여왕의 즉위식 때 런던타워에서 62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데서 유래 되었다 한다. 약 40년된 원액으로 만든다는 데, 매년 5,000병 한정제작한다고 한다.

로얄살루트 62건은 앞서의 언급한 '제6회 로얄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안성기가 부상으로 2병을 받았다는데, 병당 싯가 500만원을 호가 하기 때문에, 당시 만찬시 영화게 지인들과 38년산을 개봉했다지만, 이것은 아직 개발대상을 찾지 못해 보관중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로얄살루트가 매년 주최하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는 문화예술계의 훌륭한 인물을 찾아 존경을 표하는 시상식이라 한다.

 

로얄살루트 50(Royal Salute 50)

 

싯가 1,200만원, 요즈음은 1,500만원을 홋가하고, 경매시에는 앞서의 글처럼 5,000만원, 7,000만원에서 거래 된다하니,  이런 술을 마시는 사람의 목구멍에는 금도금이  수mm는 되어 있는 갑다.

 

이것은 페르노리카사가, 2003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 즉위 50주년 기념으로 50년 된 주정원액으로 255병만 한정제작 하였다 한다

 

로얄살루트 50의 1호는 로얄살루트가 최초로 만들어진 해인 1953년, 그해  에레베스트를 세계최초로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경에게 증정되었다한다. 국내 1호는 전세계 77호인데, 에베레스트 고봉14봉을 등정한 엄홍길씨에게 증정되었다고 한다.

헌데, 이대엽 성남시장에게 뇌물(?)준 로얄살루트 50년산의 Serial 번호가 73 이라하니, 국내1호 77번으로 먼저 들어오고, 그후 유통된 모양이다.

 

 

로얄살루트 60(Royal Salute 60) ?

 

엘리자베드여왕 즉위가 2003년에 50주년이었다니, 2013년이면 60주년이 될 터인데, 그때까지 여왕으로 살아있다면, 아마도 로얄살루트 60(Royal Salute 60) 이라는 브렌드로 출시되지 않을까? 아마도 원액을 묵힌 햇수가 수년만 늘어나도 가격이 수배로 뛰는 것을 보면 가칭 로얄살루트 60(Royal Salute 60?)의  싯가는 수천만원내지는 수억원, 경매가는 수십억원이 되지 않을까?

 

술이라는 것이 오래묵을 수록  이처럼 값이 나가니,

이런 술에 사족을 못쓰는 인간들도, 나이들 수록  값 나가면 얼매 좋을까?

 

오래 묵히고, 한정판매의 술과는 달리,

 

아마도 인간은 처신하기 나름이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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