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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유머.개그.야담/유머.야그모음

朝國 歷代帝王의 品性

by 靑野(청야) 2019. 9. 3.

朝國의 首都를 ‘朝都(조도)’라 하는 데, 인구에 회자하다 보니 조도(朝都)->좃도->좆도가 되어 지금은 한자로는 ‘朝都’, 朝國의 말로는 ‘좆도’라 하고, 그 좆도(朝都)를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강이 있어 좆도를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는 데, 이강을 '좆都江', 줄여서 '都江'이라한다고, 이미 오래 전에 소개한 바 있다.

그 좆도(朝都)강 유역에 도읍한 朝國은 일찍부터 강력한 중앙집권적 왕조체제였다. 그러다 보니, 왕정의 권한과 권력은 절대적, 무소불위. 비록 내노라하는 세도가들이 간혹 제왕의 권능을 우습게 여기는 경우도 있었다 하겠지만, 朝國이 開國을 한 것 같은 몇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긴 역사속에서 보면, 대부분이 절대왕권에 복속되고 귀속되기 마련이였다.

당연히, 王朝의 정점에 있는 제왕의 처신이 그 왕조의 성격을 대변하게 되고, 왕조에 속한 일반 궁민들의 삶의 배경과 환경을 지배하게 되는 주요 요인이 되며, 나아가서는 그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익히 경험해온 바다. 먼 과거를 거슬러, 역사를 열씸히 배우는 것은 그런 과거의 잘못을 되살려, 오늘에 반복하지 않고자 함일게다, 따라서, 오늘에 사는 우리 궁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지배하는 배경이 되고, 환경이 되는 최근세의 '朝國帝王'들의 행동양식을 통해 그 시절의 절대군주들의 품성을 되씹어 보는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하겠다.

王朝에 진상품(뇌물?)이 들어와서 이를 처리하는 제왕의 뽐새를 통해, 제왕의 성품을 이해하게 되고, 그 시절의 사회의 수준과 사회환경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도승지 [都承旨] 로 부터 王朝에 진상품이 들어왔다고, 보고되자,

晩祖: "그 놈(진상품을 올린자)을 잡아서 하옥시켜라"

전 왕조가 멸망당하고. 삼십여년이 넘게 핍박끝에, 겨우겨우 찾은 왕조. 모든 궁민들이 곤궁하며, 새로운 왕정이 개국한 마당에, 왕조의 멸망을 도우고 나라를 판댓가로 부를 쥔 매국노이거나 그 자손, 혹은 그들로부터 부를 갈취한 조폭 아니면, 이런 진상품을 올릴 넉넉한 궁민이 어딨어? 그러니...

善宗: "영의정에게도 걸었어?

왕조의 2인자이자 반대세력의 수장인 영의정에게도 멕였느냐? 그 말이것지. 좋은 시절에는 제왕이 그런 눈치를 볼 하등의 필요가 없었겠지만, 시절이 하수상한, 왕권이 전능하게 뿌리내리기 전인 개국의 초기라, 무리하고 하자 많았던 晩祖을 하야시킨 군중덕에 정권을 잡은 善宗, 비군욍이지만 군왕과 거진 대등하게 끗발을 세우고 있는 영의정 땜에 , 노이로제 걸려있는 善宗으로서는 영의정 동정이 저으기 신경쓰인 게지. 晩祖大王의 하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조심하다보니. 영의정에게도 진상품이 진상되어야 뒷탈이 안 일어나지 싶어서.

朴宗: "村에 갖다줘라"

晩祖가 궁민들의 뜻에 의해 下野한 후, 정권을 잡은 善宗, 하지만, 혼란이 극도에 달하자, 무장병사들을 동원하여 革命을 일으켜 무능(?)한 善宗을 끌어내리고, 朝國을 근대화 시켜보겠다고,와신상담하던 朴宗에게는, 우선 농촌의 부흥을 통해서 재원을 조달하고, 구매력을 키워서 경제발전을 이루어 보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천하는 데, 당장은 재원이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응께, 그런 진상품마저도 농촌부흥에 투입....

煥祖: "아그들한테 나눠줘라"

이 정도는 가장 믿을 만하고 똘똘한 장아무개를 불러, 자기에게 충성하는 똘만이 아그들에게 나눠줘서 배불리 먹게 하고, 더욱 충성을 독려한다. 아그들이 배가 부르니, '봤지? 몇년전 5월중순인가, 무지막지하게 병사들을 동원하여 쓸어 버리는 내 성질머리를! ' 적당히 은연중 겁도 섞어주면, 더 큰 진상품, 더 조은 진상품이 올라 올 때는, 갸들, 눈독안들이고 고스란히 내손에 갖다바칠기라....

遇宗: "거기 두고 가세요"

큰 건이든 작은 건이든 마구잡이 혼자 독식할 속셈으로...전대의 煥祖한테 배운기 이 짓거리 밖에 없는 기라. 세상사람들이 煥祖는 통이 커다하지만, 천만에, 내가 볼 때, 어리석음이 충분히 컸어. 그 정도 진상품을 스스로 감당을 못해서 아그들에게 맡기는 거이 큰 통이 아니지. ㅎㅎㅎ 나는 절대 아그들에게 안맡겨. 나 혼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정말로 큰 통은 나라구.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토해낼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한 채, 어리석기는! 곧이어진 후대 왕의 특별한 조치에 의해 遇宗의 집권시대에 진상받은 갖가지 재화는 우여곡절 끝에 추징당하게 된다.

泳祖: "哲大君이에게 갖다주라모"

이전의 제왕들의 지나친 물욕의 결과가 어떻게 귀결되는 지 보아온 泳祖. "내 즉위할 때, 불쌍한 백성들의 진상품 같은 거, 절대 안받는다고 헸제? 하지만, 씰만한 저런 진상품은 굴러다니다가 남의 떡이 되기 십상이네 아깝다, 나가 와 씰데없이 안받는 다고 큰소 리첬노? 사나이 대장부가 쪼잔하게 큰소리 쳐놓고 모모들 처럼 슬슬머니 뒷구멍으로 잔재주 피울 수는 엄고...나사마 안받는 다고 했으모, 내손으로 절대 안받는 기라! 허나, 哲大君이라면은 내가 아니니...

大宗: "하나 더 줘, 증일이 주게"

구여븐 증일, 세상사람들이 엄청 인정해준다는 그 뭐시기상타는 데, 크게 일조를 하기는 했지만서도. 다소 삐딱한 北朝國증일이. 그놈의 상 한번 욕심내어, 분위기 잡는 다고 그 동안 증일이에게 갖다 퍼준 거 나발불면, 南朝國臣民들 눈치챌거이고, 그리되면, 煥祖, 遇宗의 경우처럼 궁민들이 도로 내놔라고 아우성 치던지, 엎자하면 골치아픈 께, 틈틈이, 알게 모르게 증일이 입막음도 필요하제. 이런 진상품정도야....

末宗: "이리온나, 우리 갈라묵자"

항상 얼굴에 서린 삐딱하고 찌들어 보이는 모습이, 怒氣 가 서려있는 것처럼 보인다해서 怒宗으로 불리기도하고, 이런 저런 소견을 마구잡이로 쏟아낸다고 해서, 막宗이라고 불린다는 데, 자기에게 충성하는,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기와 대화상대가 되고, 놀이 상대가 되는 그렇고 그런 인사들에게는 더 없이 자상하다나? 그런 그네들 끼리끼리 갈라묵다보면, 총량은 대충 알려질리없어 그럭저럭 얼머무리면 될게고, 그네들 장끼대로 뭐하면, 젤많이 묵은 쪽을 까발리고, 그네들의 십분지 일 이하라고 우기면, 사람들의 관심은 젤 많이 묵은 쪽으로 쏠리고 그런대로 넘어가는 분위기이니, 우짜던지, 이 방면에 일등만 안하면 되는 기라. 설령 뒷탈이 나도 책임은 분산될 게다. 그러니, 우리 끼리 나누어 먹자, 지난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자 그런 흉내내자 하고... 그 만큼 충분히 어리석은 이나라 朝國의 궁민들이니,

明祖: "안되면 되게 하라카이"

사람들이 참으로 어리석기는! 사람사는 게 하나도 어려블게 없는기라.  어려브면, 할렐루야 기도하면 될 터인데...

"안되면 되게 하라카이"

청계천 개발에 맞들여, 어설픈 의욕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공사판으로 만들었다. 그것까지는 좋았는데, 온갖비리로 예산탕진, 담합 등 부실공사판으로 흘렀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후유증이 대단하다. 4대강 사업 논란, 천안함 침몰,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영포회 논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예산안 날치기 처리 등 많은 사건으로 임기중은 물론이고 임기후에도 바람 잘날이 없다.

2010년 전국의 대학교수 200여 명은 매년 뽑는 '올해의 사자성어'에서 藏頭露尾(장두노미)가 선정되었다. 장두노미는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사자성어로써 있었다. 온갖비리나 문제가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국민을 설득하고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려는 노력보다 오히려 진실을 감추려는 모습을 비유한 말이다.


朴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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