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은
바람을 가르고
과거로부터 날아와서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바람은
시간의 미래로 부터 흘러와서
화살이 지나온 과거의 궤적으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화살촉과 바람의 접점이야말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순간입니다.
시간의 강물은
먼 미래로부터 와서
오늘을 거쳐
과거로 아득히 사라져가는 것이 아니라
아득한 과거로부터 흘러와서
오늘을 지나쳐
먼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바람처럼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쌓아온 경험과 인연을
오늘에 살리고, 바탕이 되어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바람처럼, 끊임없이 과거의 늪으로,
우리의 인생의 여정들이
조각조각나서 흩어져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끊임없이 목표를 향하여
화살처럼 돌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후대들과
꼬리를 이어가는 화살처럼
우리의 희생, 경험과 경륜으로 닦은 기초가
우리 후대들의 추진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래왔듯이
우리 후손들도
우리의 희생과 경험, 경륜으로 개척한 길들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더욱 새로운
개척의 동력을 얻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세상이 다양해지고,
더욱 가속되는 세상의 변화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겠지요?
세상은 과거부터 언제나 변해왔고,
앞으로도 향상 변해갈 것입니다.
어떻게 변할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지
전혀 예측할 수는 없읍니다.
세상에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존재의 의미가 없는 죽은 세상일 것입니다
당연히, 성장과 즐거움이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변화는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면,
세상은 그 만큼 좁고, 유한한 것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세상의 모습이 변화막측하고,
변화의 예측이 상상을 불허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아득한 조상부터,
그보다 훨씬 더 오랜세월을 지나, 훨씬 더 아득한 미래까지
미래의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만한 넉넉한 공간,
충분한 터전이라는 것을 말해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세상이 아무리 변해간다해도,
언제나 변화는 또, 존재하는 법,
변화의 끝, 변화의 종착역은 없습니다.
세상의 변화는 끝이 없고,
세상의 변화를 담고 있는 우주 또한 끝이 없으니,..
만물의 변화, 세상의 변화
그 자체가 우주인 셈이지요,
내가 눈을 감으면, ,
만물의 실체적 변화와 상관없이
내게서, 현상은 사라지고
내가 눈을 뜨면,
내게로 현상이 나타납니다.
내가 영원히 눈을 감으면, 내가 없슴으로
만물의 현상이 내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내가 영원히 눈을 감으면,
우주의 기운속으로 내가 사그러들어,
내가 없음으로,
'내게 아무 의미없는 것 마저도 없는 것'이겠지요?.
내가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영원히 눈을 감으나,
세상이 아무리 변해간다해도,
나의 存在와 思惟와 무관하게,
언제나 변화는 또, 존재하는 법,
변화의 끝, 변화의 종착역은 없으니...
굳이,
우리의 인생이
바람처럼 흘러가 버리는 것이라고,
굳이,
우리의 인생이
시간의 강물처럼
아득한 과거로부터 흘러와서
오늘을 지나쳐
먼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굳이,
인생을 정의하고,
과거,현재, 미래로
시간을, 시간의 흐름을 분별하며,
애써,
일희일비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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