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토(Phyto)’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고 즉, 파이토케미칼이란 식물 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이것은 식물에 색과 맛, 그리고 향을 제공합니다. 현재 1000종류가 넘는 파이토케미칼이 밝혀져 있으며 이러한 물질들 중 다수가 우리의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것들은 면역시스템을 자극하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하게 도와줍니다. 암의 원인이 되는 칼시노겐을 막아주기도 하고 암의 성장을 돕는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1] DNA의 손상을 막고 DNA의 복원을 도우며 산화와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 손상, 오염물질에의 노출을 막아줍니다. 암세포의 성장속도도 늦춰주며 에스트로겐이나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도 돕습니다.
1. 파이토케미칼을 어떻게 섭취하면 좋은가요?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는 파이토케미칼을 보충제로 섭취하게 되면 한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파이토케미칼은 보충제의 형태로는 흡수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파이토케미칼은 단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 보다 음식의 형태로 섭취하여 다른 물질들과 함께 상호작용 할 때 더욱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보충제로 섭취하게 되면 남용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이러한 남용은 오히려 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충제의 형태로 먹지 말고 다양한 종류의 야채와 과일을 먹음으로써 파이토케미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파이토케미칼은 어디에 많은가요?
▷ 안토시아닌
심장질환과 뇌졸증에 좋다. 아스피린보다 10배 살균효과.
포도, 가지, 흑미, 블루베리
▷ 알리신
고혈압, 동맥경화에 좋다.
마늘, 양파, 부추, 파
▷ 루테인
과일과 푸른 잎 채소에 많고, 건강한 망막에 있는 색소 하나
브로콜리, 아보가도. 키위
3. 향후 파이토케미칼의 연구 방향은?
파이토케미칼의 장점은 앞서서 말한 바와 같이 다양하고, 또한 여 러 파이토케미칼들이 함께 작용할 때 최상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건강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 파이토케미칼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이것이 어떻게 다른 물질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인지, 어떻게 먹는 것이 최고의 건강적 도움을 줄 것인지, 열을 가하거나 조리를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4.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위해서는 하루에 야채와 과일을 5~10단위, 통 곡물을 최소 3단위, 콩과 식물을 최소 1단위, 땅콩과 씨앗을 거의 매일 먹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이 양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단위(serving)는 인분(portion)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과일과 야채의 1단위는 반 컵이고 야구공의 절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 곡물 빵은 한 조각이 1단위이고, 현미나 콩 또한 반 컵 정도가 1단위 입니다.
5. 파이토케미칼 섭취 방법
파이토케미칼은 과일이나 채소의 덜 익은 것을 인위적으로 따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자연아래서 햇빛에 완전히 익힌 것에 함량이 더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를 고를 때도 고유의 색깔을 잘 살리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색깔의 파이토케미칼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색깔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매 식사에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배분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적어도 5번 이상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라고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매일 과일과 채소를 적어도 5번 이상 섭취하는 것은 암발생률을 20%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과일을 먹을 때는 가급적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은데 파이토케미칼은 바로 이 껍질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타민 C를 비롯하여 각종 파이토케미칼이 많이 함유된 감귤류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과일과 채소 대용으로 토마토케첩과 같은 소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음료나 차는 가급적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 마신다.
탄산음료나 커피와 같은 음료보다는 가급적 과일과 채소 주스를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허브티나 녹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런 것들은 일반 식품에 첨가하여 섭취하여도 좋습니다.
▷ 콩 제품 섭취를 늘린다.
오메가3지방산을 비롯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콩제품은 뼈를 좋게 하고 항암작용과 폐경 증후군을 완화하는 파이토케미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6. 그 외에 암을 예방하려면?
식물성 식품을 통해 파이토케미칼을 섭취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규칙적인 신체활동입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암 발생을 낮추고 체중 조절을 도와줍니다. 중정도의 운동을 최소 하루 1시간 하고 왕성한 신체활동은 1주일에 1시간 정도 하는 것을 권합니다. 너무 힘들 것 같으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매일 10분씩 늘리면 됩니다. 늦지 않았으니 오늘부터 실천에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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