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_김시천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
세상에서 내 삶을 염려하며,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고
내가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들이
또한 많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힘이 되는지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사람들 너무 고맙습니다
그런 당신과 이세상을 함께 할 수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철학.에세이.한시.기타자료 > 유익한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살지휘자 (0) | 2012.11.29 |
---|---|
8살지휘자 (0) | 2012.11.29 |
명당의 조건 (0) | 2012.10.05 |
원전을 포기하면 대안은 뭔가 (펌) (0) | 2012.08.09 |
당신의 소중한 사람 (0) | 2012.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