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법정스님이 돌아가시면서,
"그 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생에 가져 가지 않겠다"
오래전부터 스님이, 써온 책, '무소유'의 절판 유훈을 하셨다지요.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책을 소유하고자 아우성을 쳤다고 합니다. 아마도, '무소유'의 희소성의 가치로 돈으로 계산하는 속세인들 다운 처사였겠지요?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책만큼은 갖고 싶다' 고한 생전의 김수환 추기경처럼,
진정으로, '무소유'의 정신에 공감하고, 그 정신을 높이 곁에 두고 싶은 심정이였겠습니까?
'소유가 범죄처럼 느껴진다"는 간디, '무소유' 의 정신을 말씀하시는 법정스님, 모두 소유와 집착을 벋어던져라 하십니다.
소유와 자유는 병립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니 병립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유를 하려면 집착이 따르고 집착은 우리의 정신을 구속합니다.
우리가 자유로웁기 위해서는 소유의 굴레를 벗어던지라 합니다.
소유도 자유도 모두 얻어지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혹자들은,
'집착하지 않고, 소유만을 추구할 수 있다? '
'소유와 무관하게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다?'
'다소 부자유스럽다하드라도, 소유만 할 수 있다면...'
'자유가 밥먹여주나? 자유는 니가 가지고, 소유는 내게 다오'
.....
그래서, 권력이고, 재물이고,
그렇게 집착하는 것인가?
집착이 지나치다보니, 부정한 수단들이 횡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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