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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장막을 걷어내면, 비로소 심우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 與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
수상잡록/수상록.에세이

김민기의 친구

by 靑野(청야) 2011. 11. 28.
      조짜르트가 자기가 작곡했다고 구라(?)피우고,
      김밍기 교수가 술 한잔들어가면 자기가 지었다고 우긴다(?)는
      그 김민기의 '친구' 요

      알불거사 요청을 이제야 실천하네요
      내 요새 정말, 부가가치 없이 바쁜 일이 있어서...

      조짜르트는 촌놈이 부산으로 진출하자마자
      철저히 이 촌놈을 기죽인 첫번째 장본인이지요

      음악이라고는 젓가락 장단 두드리는 소리밖에 들어본 것 없는 촌놈에게
      청음이라니,

      나로서는 절대이해불가의 경지를
      도사님이 문지방드나들 듯하다니, 원 세상에...
      (이로 유추해 볼 때, 밍기교수보다는
      조차랑이 피운다는 구라가 더 그럴듯 하외다)

      도시 아해들은 다 그런 수준인줄 알았더니,
      이제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아닌 듯
      진즉에 눈치챘어야 하는 건데...

      최근에 주소록 정비하다 알은 사실인데,
      조짜르트, 1학년 때만 같은 반인 줄 았았더니
      3학년 때도 같은 반이였구려.
      홈캄회장님하고 같은 반을 두번 했다는 것,
      다시없는 영광이로소이다.

      우쨋튼, 내 가만히 추론 해보건데,
      이건 절대 조짜르트 작품이 아니외다.

      이렇게 음울하고, 수준낮은(?) 멜로디가
      청음의 도사인 조짜르트손끝에서 나왔을리 없지요

      같이 함 들어 봅시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닷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 어른거리고
      저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눈앞에 보이는 수 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사람 누가 있겠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 거리고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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