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생산차질 테슬라...결국 3000명 줄인다
머스크 CEO 트위터에 "지난 15년간 한번도 이익 못내...전체 인력의 9% 감원 결정" 밝혀
모델3 생산차질로 곤욕을 치르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결국 3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한다.
2018년 6월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렵지만 꼭 필요한 재편(reorg)"이라며 "전체 인력의 9%(약 3000명)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미국 내 임직원수는 약 3만명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에 보낸 이메일도 공개했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우리는 회사 전체적으로 포괄적인 조직 재편을 실행하려 한다"며 "
테슬라는 지난 몇년간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와 달리 (임직원들의)역할과 직군의 중복 등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감축안은 "제조공장 생산인력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모델3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테슬라는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회사는 아니지만 지난 15년간 한번도 연간 이익을 내지 못했다"며
"우리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선 결국 지속적인 이익을 내야만 한다"고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모델3 대량생산 일정을 잘못 계산한 결과"라고 분석하며
"테슬라가 15년 역사상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경영 악화, 모델3 생산일정 차질, 잇단 사고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1분기 발표에서 7억8460만달러(약 8400억원)의 적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여태껏 태운 자금만 54억달러에 달하며 향후 4분기동안 13억달러의 추가 자금이 더 유실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2020년까지 100억달러의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금 보유량도 지난해 말 기준 34억달러에서 올 1분기 기준 27억달러로 7억달러나 증발했다. 반면 부채규모는 94억에 달한다.
차량 결함도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볼트 부식 결함으로 모델S 12만5000대의 리콜을 발표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주차 브레이크 기어 문제로 모델S와 모델X 5만3000여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증권가에서는 모델3의 대량양산이 계획대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봤지만,
배터리 수급 문제 등으로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달 말까지 주당 5000대의 모델3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8.06.13 08:53
일론 머스크는 결제서비스 페이팔의 창립 멤버이다. 페이팔의 성공으로 그는 명성과 돈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산업, 에너지산업, 그리고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었다. 우주산업은 스페이스 엑스(Space X)라는 민간 로켓 회사, 에너지 산업은 주거용 태양광 에너지 업체 솔라시티(SolarCity)를 세운다. 모두 가장 전통적이거나, 도전적인 사업이었다. 그리고 자동차산업의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는 처음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둘은 2003년 GM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폐기할 즈음 회사를 창립했다. 일론 머스크는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후 그는 대주주에 등극, 창립자를 몰아내고 회사의 리더가 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렵지만, 테슬라에 필요한 개편이다"라고 운을 떼며 구조조정 계획을 담아 회사에 발송한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테슬라는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그 결과 몇몇 역할은 중복되고, 기존에는 꼭 필요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역할도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구조조정 소식에 회사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태양광 기업 솔라시티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유휴 인력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테슬라, 인력 9% 감원 결정…주가는 4% 넘게 올라
◇ 일론 머스크 "8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가능"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018년 8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은 안전에 중점을 뒀다”며 “8월에 업데이트된 '버전9'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버전9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인력 9%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발표한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 269억원 어치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2~13일 이틀간 테슬라 주식 7만2500만주를 매입했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342.44~347.44달러(37만691~35만4453원)로, 총 구매액은 2490만달러(269억5425만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테슬라 최대 주주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3370만주로 테슬라 발행 주식의 약 19%에 해당한다. 테슬라가 15년 동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테슬라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지만, 머스크는 지난 5월 초 테슬라 주식 3만3000주를 추가로 사들이는 등 개인 자산을 쏟아붓고 있다.
◇ 일론 머스크, 시카고에도 초고속 지하터널 건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교통 체증을 피하고자 추진 중인 지하터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워싱턴과 뉴욕 사이에 이어 시카고에도 건설된다.
14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람 에누엘 시카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머스크가 이끄는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가 시카고 중심에서 오헤어 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터널 사업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보링컴퍼니는 4개 업체를 물리치고 사업권을 획득했다. 시카고 중심에서 오헤어 국제공항까지 거리는 약 28km로 보링컴퍼니가 초고속 터널을 건설하면 12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재 대중교통으로는 40분, 자가용으로 50분 걸리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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