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승진 최연소 임원은 올해 33세의 인도계 천재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씨
삼성그룹은 4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올해 33세인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연구소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씨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 정체를 뚫기 위해 스마트 워치·목걸이형 단말기 등 새로운 인체 친화형 기기들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아, 각종 디지털 기기를 이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용자 경험·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 분야 전문가 30대초반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씨를 상무로 승진시킨 것이다.
프라나브 상무는 1981년생으로 2003년까지는 인도 구자라트 대학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2005년까지는 봄베이 소재 인도기술협회 산업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었지만, 2008년 미국 MIT 미디어랩으로 옮기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지난 2009년 미국 MIT 테크놀로지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을만큼 이미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2008년부터 MIT 미디어랩으로 옮겨, 손가락의 제스처만으로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준다는 이른바 '식스센스(6th Sense)' 기술 관련 연구물들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IT세계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09년 TED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식스센스기술이 유명세를 탔는데, 이는 손가락 제스처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디지털 결과물들을 얻어낼 수 있게 해준다는 구상을 시연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손가락으로 일일이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그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이를 인식하게 하는 등 이른바 ‘실생활을 곧장 디지털 세계로 연결시킨다’는 구상 아래, 4개의 손가락에 다른 색깔의 테이프를 붙인 채,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와 프로젝터가 달린 웨어러블 기기를 들고 나왔다.
이후에도 그는 우리가 디지털 기기를 입력할 때 사용했던 마우스나 손의 터치 등을 대체하는, 가상 마우스, 3차원 전자펜, 디지털 포스트 잇 등 다양한 연구 결과물을 선보였다.
결국 그의 연구에 주목한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연구소에 2012년 스카우트 됐으며,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 개발 등에 참가했다. 그는 최근까지 연구소 내 리서치 싱크탱크팀을 이끌어왔으며, 갤럭시 기어 외에도 360도 3차원 영상 촬영 카메라 등 삼성전자의 신개념 혁신 UX(사용자 경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라나브 상무의 부각에서도 드러나듯, 삼성이 앞으로 이런 고감도 인체 친화형 단말기 개발에도 상당한 비중을 둘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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