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중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인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루고 있다.
'가속적으로 발전하던 과학이
폭발적 성장의 단계로 도약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문명을 낳는 시점'인 특이점이
가까운 미래에 온다.
과학기술을 통해 생물학이라는 인간 본연의 조건마저 뛰어넘을
특이점의 미래가 온다고 내다본다.
다가올 미래는특이점이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으며
그 시점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다.
특이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에 기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서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시기를 뜻한다. p23
이러한 특이점을 이끄는 과학기술로
생명공학, 나노공학, 로봇공학의 발전을 들고있다.
생명공학은 유전정보 처리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인체를 재편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즉, 질병을 근절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넓히고 수명을 연장하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여기에 생물학적 한계를 넘게 하는 기술로
인체를 재편하는데 이용될 나노기술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한 로봇기술이 이용되면서 특이점이 나타나고
그 결과 인류의 문명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상의 세 가지 기술의 혁명이 서로 얽혀 일어나면
우리 연약한 버전 1.0 육체는
좀더 내구성 있고 역량 있는 2.0 버전으로 바뀔 것이다.
또한 인간은 마음의 한계를 뛰어넘게 된다.
미래에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음악과 미술에서 수학과 과학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지식들을 창조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기술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제어할 수단에 대한 고민도 다루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견을 담은 '호모데우스' 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인간이 초월한 존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내용에서는 유사하지만,
여기서는 기술발전을 상세히 다루고
기술 중심으로 미래를 다루고 있는 점이 다르다.
기술적인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책이 두꺼워졌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했다.
진화의 역사를 여섯 시기로 개념화해봤다. p34
제1기 : 물리현상과 화학 반응
원자들이 모여서 분자라고 불리는
비교적 안정된 구조가 만들어지자 비로소 화학이 탄생했다.
모든 원소들 중 가장 쓰임새가 풍부한 것은 탄소였다.
다른 원소들은 대부분 한 방향에서 세 방향까지 결합할 수 있는 반면
탄소는 네 방향으로 결합할 수 있어서
복잡하고 정보가 풍부한 삼차원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현재 우리 우주의 물리 법칙들은 질서와 복잡성을 늘려가는
진화 과정에 안성맞춤인 놀라운 상태임에 분명하다.
제2기 : 생물과 DNA
탄소 기반 화합물이 점점 더 복잡해져서 자기 복제 기제를 갖춘
분자들의 복합체로 발전하였고, 드디어 생명이 탄생했다.
제3기 : 뇌
감각 기관을 이용해 정보를 인지하고
그 정보를 뇌와 신경계에서 처리하고 저장할 줄 아는 유기체가 만들어졌다.
궁극적으로 인류는
자신이 경험하는 세계에 대한 추상적 정신 모델들을 창조하고
이 모델들의 의미를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세계를 재설계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제4기 : 기술
인간은 기술의 진화를 이끌어냈다.
기술은 정교한 연산 및 통신 장비를 이용해
정보의 정밀한 패턴을 감지하고, 저장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제5기 : 기술과 인간 지능의 융합
몇 십년 안에 특이점과 함께 다섯 번째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우리 뇌에 축적된 광대한 지식이 더 크고 빠른 역량과 속도,
지식 공유 능력을 갖춘 기술과 융합하면서 시작될 것이다.
인간-기계 문명은 연결이 100조 개에 불과해서 처리 속도가 몹시 느린
인간 뇌의 한계를 초월할 것이다.
특이점과 더불어 우리는
인간의 오랜 문제들을 극복하고 창조성을 한없이 확대하게 될 것이다.
제6기 : 우주가 깨어난다.
특이점 이후 생물학적으로는 인간의 뇌에서 유래하고
기술적으로는 인간의 창의력에서 유래한
지능이 온 물질과 에너지에 속속들이 스며들 것이다.
지능은 물질과 에너지를 재편하여 최적의 연산 수준을 달성해가면서
지구로부터 먼 우주까지 뻗어갈 것이다.
문명의 지능 대부분은 결국에는 비생물학적인 형태가 될 테고,
이번 세기 말쯤에는 비생물학적 지능이
인간의 지능보다 수조 배의 수조 배만큼 강력해질 것이다. p53
진화는 질서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복잡성은 증가되기도 하고 증가되지 않기도 한다.
생명체든 기술이든 진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주된 이유는
점점 증가하는 질서 위에 쌓여가기 때문이다.
정보를 기록하고 조작하는 기법들이 점점 세련되어지기 때문이다.
진화가 만들어낸 혁신은 더 빠른 진화를 촉진하고 가능케 한다. p68
40년간 인공지능 분야에 몸 담으며 느낀 문제라면,
일단 현실화된 AI 기술은
더 이상 AI로 여겨지지 않고 각 분야로 흡수된다는 점이다. p363
내가 볼 때 삶의 목적은 끝없이 지식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더욱 훌륭한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2장에서 말했듯 질서를 증진시키면
일반적으로 복잡성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끔은 복잡성을 오히려 낮추면서 질서를 늘리는
심원한 통찰이 등장할 수도 있다. p516
우주의 목적은 우리 삶의 존재 목적과 같다.
좀더 뛰어난 지능과 지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철학자 막스 모어가 말하는 인류의 목표는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들에 맞는 방향으로 과학기술을 창조하여"
초월을 이루는 것이다. p517
과학자들은 SARS 발병 31일 만에
바이러스의 DNA 염기 서열을 모두 해독했다.
HIV의 경우 15년이 걸렸음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덕분에 효과적인 검출법을 재빨리 만들어낼 수 있었고,
보균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p555
B485, Ray Kurzweil, 2017.12, 서재에서
특이점이 온다
저자 레이 커즈와일
출판 김영사
발매 2007.01.07.
[출처] 특이점이 온다..정리|작성자 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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