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게르만(Anna German)(1936~1982)
청아한 목소리로 우수에 젖은 러시아 로망스의 백미를
들려주었던 우즈베키스탄 출생인 안나 게르만은
1982년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지만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로망스들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습니다.
1. The Letter to Chopin(Письмо Шопену)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
Лишь гаснет день средь сумрачных полей,
Закутанная в тень, спешу сюда -
Мне будет петь заросшая вода,
Приветно шелестеть трава во мгле...
(When the day fades away among Mazovian fields
Wrapped in brightness and shadow I come here
The rustling of lush grasses greet me
A reedy pond in the nightly fog...)
마조비안 들판 사이로 하루가 저물때면
빛과 그림자에 싸인 나는 여기로 오지
나를 맞이하는 것은 무성한 풀잎들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밤 안개 속의 갈대 연못이라네
Дрожит едва хрустальный ветерок,
Знакомый с давних лет и близкий гул -
Листва берёз и ив на берегу -
Где музыка, плывя, истает в срок...
(I still hear as the wind is trembling on the leaves
Every tone is familiar, close to me for many years
From the white birches and the robust willows
A melody flows here, to get lost somewhere...)
난 여전히 바람에 나뭇잎이 떨리는 소리를 듣지
오랫동안 내 가까이에서 들리던 흰자작나무와
큰 버드나무들이 내던 소리가 모두 익숙한데
여기에서 들리던 그 소리들은 어딘가에서 길을 잃어 버렸네
Нагрянет ночь, разбудит звёздный рой
Волшебною игрой минувших дней,
Иду за ней и грежу наяву -
А месяц серебрит траву росой...
(The night is falling, it has awaken a swarm of stars
And a leaf in the brilliants of dews is trembling silverly
Before I walk away from here, I am daydreaming
Enchanted with the melody from the past days)
밤은 깊어가고, 은하수는 더욱 반짝이고
이슬에 반짝이는 나뭇잎은 은빛처럼 흔들리네
여기를 떠나기 전에 나는 지난 날의
멜로디에 흠뻑 빠져 생각에 잠겨있네
И песнь пою, что в нотах тех звучит,
В ней - вся моя душа, в ней радость и боль!
Погаснет день, и я побыть с тобой,
Закутанная в тень, приду в ночи...
(And I'm singing a song which sounds like your notes
There's my heart in it, there's joy and tears...
When the day fades away among Mazovian fields
Wrapped in brightness and shadow I come here)
그리고 나는 너의 노트에 기록된 어떤 음악처럼 노래하네
거기 내마음 속엔 기쁨과 눈물이 들어있어
마조비안 들판 사이로 하루가 저물때면
빛과 그림자에 싸인 나는 여기로 오지
Лишь гаснет день средь сумрачных полей,
Одета в блеск и тень, мечту зову -
Опять иду и грежу наяву,
Отдавшись вся игре минувших дней...
(When the day fades away among Mazovian fields
Wrapped in brightness and shadow I come here...
Before I walk away from here, I'm daydreaming
Enchanted with the melody from the past days...)
마조비안 들판 사이로 하루가 저물때면
빛과 그림자에 싸인 나는 여기로 오지
여기를 떠나기 전에 나는 지난날의
멜로디에 흠뻑 빠진채 생각에 잠겨있네
[출처] Anna German(Анна Герман) - The Letter to Chopin(Письмо Шопену)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
2. 가을의 노래
В осенний сад зовут меня
Воспоминания мои.
가을의 정원으로 나를 부르는
지나간 추억들
Горит оранжевый наряд
주위는 주홍색 차림으로 불타오르고
И воздух свеж,
И журавли курлычат в небе.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날고 있는 학들
И кажется, что мы с тобой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을거야
Не расставались никогда.
서로 영원히 이별하지 않고
Ты, словно солнце и вода,
마치 공기와 물처럼
Живёшь со мной, не разлучаясь.
우리는 함께 있을 줄 알았어요
И так подряд уж много лет,
그리고 긴 세월이 지나고
Когда приходит осень вновь.
가을이 다시 찾아오면
Хочу найти затихший сад,
난 조용한 정원을 찾고 싶어요
Чтоб все мечты,
И всю любовь, Вернула память.
모든 꿈, 모든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회상할 거에요
И голос твой услышу вдруг.
따뜻한 불꽃처럼 과거 속으로 나를 부르듯
Слова, как тёплые огни,
따뜻한 빛과 같은 목소리
Зовут меня в былые дни.
그들은 옛날의 나를 불러 들이네
Мне не забыть тебя- я знаю..
나는 알고 있어요. 나는 결코 당신을 잊지
못한다는 것을..
[출처] 안나 게르만(Anna German)/ 가을의 노래(Osennyaya Pesnya)
3. 나 홀로 길을 가네king alone/Anna German)
Выхожу один я на дорогу;
Сквозь туман кремнистый путь блестит;
Ночь тиха. Пустыня внемлет Богу.
И звезда с звездою говорит.
И звезда с звездою говорит.
나 홀로 길을 나섰네
안개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В небесах торжественно и чудно!
Спит земля в сияньи голубом…
Что же мне так больно и так трудно?
Жду ль чего? Жалею ли о чём?
Жду ль чего? Жалею ли о чём?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Уж не жду от жизни ничего я,
И не жаль мне прошлого ничуть;
Я ищу свободы и покоя!
Я б хотел забыться и заснуть!
Я б хотел забыться и заснуть!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 버린 날에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Но не тем холодным сном могилы…
Я б желал навеки так заснуть,
Чтоб в груди дремали жизни силы,
Чтоб, дыша, вздымалась тихо грудь;
Чтоб, дыша, вздымалась тихо грудь;
그러나 무덤의 차가운 잠은 아니다
나는 이렇게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삶의 힘이 가슴속에서 잠을자다가
조용히 숨쉬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도록
조용히 숨쉬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도록
Чтоб всю ночь, весь день, мой слух лелея,
Про любовь мне сладкий голос пел,
Надо мной чтоб, вечно зеленея,
Тёмный дуб склонялся и шумел.
Тёмный дуб склонялся и шумел.
온 종일 밤낮으로 나를 달래는 소리를 듣고
달콤한 목소리로 나에게 사랑의 노래를 한다.
내위에 영원한 푸르름이 펼쳐지며
어두운 참나무는 몸 숙여 바스락소리를 낸다.
어두운 참나무는 몸 숙여 바스락소리를 낸다.
'시사정보.비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부경 '모순'이 환단고기 '위작'을 입증하다 (0) | 2021.06.30 |
---|---|
코로나 6개월이면 제작 (0) | 2020.09.16 |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는 영남만인소' (0) | 2020.08.31 |
조은산의 상소문1 다치킨자 규제론 (0) | 2020.08.31 |
조은산의 상소문2 역적 김현미를 벌하옵소서 (0) | 2020.08.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