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7회 쇼팽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하였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의 채점이 공개되었는데,
조성진과 파리국립고등음악원 동문이라는 한 심사위원이
매 라운드마다, 17명의 심사위원중 최하점을 주었고
다음 단계
진출여부에는 1라운드를 빠고, 'No'라 하였단다, 즉,
1라운드 25점 만점에 최하점 22점,Yes
2라운드 25점 만점에 최하점 14점,No
2라운드 25점 만점에 최하점 14점,No
파이널 10점 만점에 최하점 1점, No
(Yes, No는 다음 단계 진출여부)
조성진은 이를 전해듣고,
"제 음악, 아니면 제가 싫었을 수 있어요.
그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요. 어쨌든 제가 우승한 걸요." 했다 한다.
<1라운드 채점표>
<2라운드 채점표>
<3라운드 채점표>
<최종 라운드 채점표>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17명의 심사위원중, 무려 14명이
10점만점에 9점이상을 주어, 완벽한 연주를 하였다고 하는데,
PE라는 심사위원은 80세을 넘긴 老대가로
1934년 6월 6일, 랑스(프랑스)에서 태어나,
1953년 롱-티보 국제 콩쿠르 제2위(1위없음)입상하고 이후,
명피아니스트로서 활약하면서 지휘자로서의 재능도 발휘하기 시작한 프랑스의 음악가라는 데,
1953년 롱-티보 국제 콩쿠르 제2위(1위없음)입상하고 이후,
명피아니스트로서 활약하면서 지휘자로서의 재능도 발휘하기 시작한 프랑스의 음악가라는 데,
아무리 그래도, 1점이라니...
"나는 극단적으로 솔직한 것을 좋아한다.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 연주하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나는 페달을 많이 쓰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
라고 하는 좀 엉뚱한 늙은 친구로,
내생각으로는 그가, 아마도 오랜 심사기간 중, 머리가 오작동을 하던지, 잠시 돌지 않았나 싶다.
조성진이, 콩쿠르를 앞두고 1년동안 쇼팽곡만 죽어라 연습하였다하니,
조성진과 동문이고, 조성진의 스승과 사이가 안좋은 그가,
그 사실을 알고, 점수를 낮게 주었다는 세간의 풍문도 있는 모양.
80세을 넘겼다면, 속된 경지를 초월하여야 할 예술의 대가가 설마 그렇게 하였을라구!
80세을 넘겼다면, 속된 경지를 초월하여야 할 예술의 대가가 설마 그렇게 하였을라구!
아무리 그렇거나, 그렇지 않거나, '1점'은 음악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심하다.
그러니 어쩌면, 역설적으로,
그러니 어쩌면, 역설적으로,
나이많은 심사위원 PE의 심기가 상할 정도로 조성진이 잘 연주하였다고 봐야 할까?
그의 지론처럼 1년 넘게 연습으로 이룬 기교를 눈치채고 탓하는 것일까?
이제 21살, 앞길이 구만리 같은 조성진이 말로만
이제 21살, 앞길이 구만리 같은 조성진이 말로만
"그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요"
할 게 아니라, 언짢하도, PE를 찾아가 진지하게,
과락도 안되는 '1점을 준 사유' 와 조언을 듣는 것이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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