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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전기자동차

마그네슘-공기 전지 자동차 세계 첫 주행 성공

by 靑野(청야) 2013. 3. 28.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공기 전지로 움직이는 전기 자동차주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융합연구단 조병원 박사 연구팀이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 무게당 에너지 보유량이 5배이상이고 충전 시간도 줄인 교체식 마그네슘-공기 전지 기술을 개발, 세계에서 처음 이를 사용한 자동차 주행 시험까지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마그네슘-공기 전지는 마그네슘 금속과 공기 중의 산소를 전극 물질로 사용한 것으로 전기자동차(EV)나 비상전원 등 높은 에너지 밀도가 요구되는 중·대형 전력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번 연료 주입으로 500㎞이상 주행할 수 있는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능력을 갖추려면 전기자동차 전지의 에너지밀도가 700Wh/kg을 넘어야하는데, 특히 마그네슘-공기 전지는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마그네슘-공기 전지의 단점은 마그네슘(음극)의 반응 효율이 낮고 공기(양극)에서의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물질을 합성, 마그네슘 음극과 공기 양극의 화학 조성을 바꾸고 반응 효율과 속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마그네슘-공기 전지의 출력은 기존 것의 2배까지 높아졌고, 방전됐을 경우 10분안에 마그네슘 금속판과 소금물 전해액만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조병원 박사는 "지금은 마그네슘-공기전지 자동차의 연료 비용이 휘발유의 3배 정도로 비싸지만, 앞으로 전지 자체 기술과 반응 부산물인 수산화마그네슘 재활용 기술이 발전하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세계파이낸스, 입력 2012.12.17 14:14:32, 수정 2012.12.17 14: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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