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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靑野(청야) 2013. 6. 20. 15:10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 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